곱창먹으러 갔다가..

이상형을 발견했어요!!!
저저번주인가 친구랑 곱창을 먹었는데
아닛! 알바생분이 넘나 잘생긴것♥
거기다가 친절해서 오랜만에 심장이 두근거렸..ㅎㅎ(심장아 나대지마)
그래서 눈호강 제대로 한다며 친구랑 얘기하며 곱창을 흡입하는데
그 알바생분이 되게 자주 저희 테이블을 왔다갔다 하시는 거에요! (흥분)
물론 저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헿
앉은 테이블이 창가구석진곳에 있어서 띵동 누르지 않는 이상 올 이유가 없는데!! (매우 흥분)
슥 훑어보면서 한 두번
또 조금 있다가 다시 슥 오시더니
뭔가 그냥 지나가기 무안했는지 테이블에 있는
그 불조절하는 벨브?라고 해야하나요 여하튼
그 벨브뚜껑을 닫고 머쓱한 웃음짓고 가시고ㅎㅎ귀여웧ㅎ
여차저차 곱창을 다먹고 친구와 당구장과 노래방을 갔다가 집에 가려고 하는데
제 립밤이 사라진거에요..ㄸㄹㄹ
이번에 해외여행가서 산건데ㅠㅜ
곱창집에서 꺼낸게 마지막이라서 다시 곱창집을 갔는데 없다고 하더라구요..
잘생긴 알바생 얼굴 한번 더 봐서 좋긴했지만.. 내립밤ㅠ
어쨌든 그 일이 있고 며칠 뒤에
다른 친구와 곱창을 먹으러 그 집에 또 갔습니다ㅎㅎ♥
오 근데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그 알바분이 저를 기억하시는거에요!!! (극도로 흥분)
저번에 오지 않으셨냐구 이번엔 다른 친구분이랑 오셨네요?
이런식으로 말하시길래ㅠㅠㅠ 하 무한감동ㅠㅠㅜ
그리고 립밤 찾으셨냐고 계속 물어보시고
아직 못찾았다고 했더니 어떡하냐면서 카운터 밑에 서랍?
막 뒤지시더니 립밤 하나 꺼내면서 이건아니죠?
이러면서 되게 신경써주셨스뮤ㅠㅠㅜ (하지만 아직까지 립밤을 찾지못했..ㅠ)
그러다가 알바분이 곱창 잘라줄때 간단하게 얘기를 했는데
제 나이도 기억을 하시더라구요 ㄷㄷ
아 그리고 얘기를 하다가 알게된건
그분이 사실은 알바가 아니라 곱창집 사장님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동안이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놀랐어요ㅋㅋㅋㅋㅋ 제 또래인줄 알았거든요 (20대 초반이에요!)
뭐 쨌든 여차저차해서 곱창을 맛있게 먹고있는 와중
사장님이 오셔서 자리가 춥지 않냐며 (창가자리였어요)
추우니까 서비스 드리겠다고 음료수 뭐좋아하나고 물어보셔서
음료 서비스도 받았어요 ㅎㅎㅎ (사실 춥지도 않았고 그 자리 저희가 고른자린데ㅎㅎㅎ헿ㅎ개이득)
여하튼 곱창집 사장님이셔서 단골손님 유치하는 방식인지뭔지는 모르겠지만 넘나 설레설레하네요♥
이렇게 곱창집의 노예가....ㅋㅋㅋㅋ큐ㅠㅜㅜ
이 다음번에 곱창집 한번 더 가서 설레설레한 썰도있지만
별로 안궁금해하실것같아서 이만!
이상 곱창집 상술에 휘말린 여징어였슴당!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