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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스튜디오 jpeg 글에 대한 피드백

언젠가 한번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까 하다가 괜히 긁어부스럼같아서 넘기고 까먹었는데
오늘 감사하게도 소울님께서 옛날 글을 소환해주셔서 ㅋㅋㅋ
아까는 업무중이라 바쁘기도 하다가 방금 퇴근하여 집에와서 제대로 답변을 다네요
(캐논 포럼 잘 오지도 않으면서 오늘 여러차례 글을 작성하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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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주활동 본진은 페이스북이랑 블로그이고...
사실 SLR클럽은 검색이 용이하다는 장점때문에 가끔 오는 수준으로 글 작성도 잘 하지도 않고 인기글 올라오면 거기에 댓글 정도 깨작깨작 다는 편으로... 그렇게 열심히 한다고 할 수도 없지만 ㅋㅋㅋ 이제까지 스르륵 와서 한 행실 중에 딱 2가지 후회하는 일이 있는데요 ㅋㅋㅋ
1. 바로 소울님이 소환해주신 캐논포럼 스튜디오 jpeg글이랑
2. 소니포럼에 고감도의 단점을 묻는 질문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공통점이라고 하면 진행하고자 하는 논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반본적인 피드백이 오니 "달을 보라고 했더니 손가락을 보다니!"하고 너무 흥분했던터라 ㅋㅋㅋ 나중에 화가 가라앉고나서 다시 보니 좀 후회가 되더라구요 ㅋㅋㅋ
현자타임이 오니 좀 부끄러워진 것이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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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문제의 그 스튜디오글이 회자된 이후에 상당히 많은 스튜디오 실장님들로부터 이런저런 연락을 받았습니다.
스르륵이 그래도 규모가 국내에서 제일 큰 스튜디오 답게... 여러사람이 글을 보게 되는건 맞는 것 같아요
쪽지로 연락주신분도 계시고... 페이스북 메시지로 따로 말씀해주신 분들도 계시고,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이야기해주신 분들도 계시고 제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분들이 그 글에 대해서 피드백을 주시더라구요. 뭐 내용이야 어떻든 피드백 주신 실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고 몇몇분이 말씀해주신 대로 그 뒤로는 더 겸손해지기로 했거든요 ㅋㅋㅋ
다만 피드백 내용을 종합하면, 전혀 일관성이 없다는 게 좀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ㅋㅋㅋ
스튜디오마다 운영하는 방법이 다 제각각이니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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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드백 받았던 것에서 한가지 알 수 있었던 것을 말하면 바디에서 제공해주는 jpeg 그대로 납품하는 경우가 완전 없지는 않다는 것이었습니다."그딴식으로 대충대충 장사하는 것들은 다 XX야 한다. 내 밑에 놈이 그러면 반 죽어"라고 과격하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만 -_-;;; 뭐 있는걸 어쩌겠어요.
대부분 스튜디오에서 색온도라도 만지고 색도 좀 만지는 것은 사실이나 그냥 캐논 오토화밸 그대로 찍어서 그대로 나가는 스튜디오도 있었으니 뭐 그런가 보죠.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일단 있기는 하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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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해당 글을 작성할 당시에는 한창 뭐랄까요... 어느정도 적개심이 있었는데 요새는 뭐 ... 사실 다 사그라들어서 이래나 저래나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심정인데요.
색감테스트 진행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블로그에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캐논유저분들에게 오만가지 일을 다 겪었던 터라... "글을 지우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라고 살해협박을 한 사람도 있는가하면, 와이프 친구 흉내를 하면서 여자행세를 하던 분도 계셨고 ㅋㅋㅋ 뭐 이런저런 일을 겪고 나니 SLR클럽에서 논쟁하는 분들 정도면 뭐 다들 양반이구나 싶기도하고... 얼마나 싫었으면 저럴까 싶기도 하고 와이프한테 "남편분이 캐논이 좋은걸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낸 사람때문에 와이프한테 혼나기도 하고 ㅋㅋㅋ
그런 일을 다 지나고나니 뭔가 현자타임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요새는 그렇게 열을 올리는 일이 별로 없어요.
전투력이 약해졌다고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그렇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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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신세한탄 하는 글처럼 되었는데 ㅋㅋㅋ 이럴려던게 아닌데 ㅋㅋㅋ
암튼간에 과거 몇차례 단정적으로 이야기했던 것은 사과드리고 ㅋㅋㅋ
제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블로그나 페북에서는 색감 이야기가 요새 거의 나오지 않거든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설마 제 블로그 포스팅 때문은 아니겠고 어쨌든 색감 포스팅할 당시만 하더라도 페이스북에도 색감 이야기가 자주 나왔는데 근래에는 색감 이야기를 페이스북에서 본 기억이 거의 없네요. 사실 그래서 요새는 색감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스르륵에서는 간혹 보이나,요새는 굳이 딴지걸거나 '아는척'하지 않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 것이니 제가 굳이 뭐 남에게 제 생각 강요할 마음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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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님 글 댓글 중에 하나 "알면 알수록 겸손하게 되더라"라고 했는데 과연 그렇습니다.
사실 '겸손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든 계기가 있는데 일단 색감테스트도 그랬고요... (제 생각과는 테스트 결과가 너무 달라서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구나~하고 느끼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죠) 문제가 되었떤 스튜디오 jpeg글을 쓰고 나서 많은 실장님들이 이런저런 말씀해주신 것도 "괜한 짓 했네 겸손하게 살걸"이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고...
블로그에 이런저런 글을 쓰기 위해서 이런저런 책을 읽고 유튜브영상을 보고 실험을 하면서 작성을 해도
막상 글을 쓰고 나서는 생각보다 빈틈이 많더라구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의견'에 한해서는 제가 전혀 양보를 안하는 스타일인데
'정보'에 대해서는 짚어주면 바로 수정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수정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아 이게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게 많군"이라고 점점 느끼는 지점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근래에서는 좀더 겸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쓸 때에도 의견과 정보를 명확히 구분을 해서 미리 공지를 하고
의견 부분은 수차례 의견을 밝히고요. 왜냐하면 한명의 의견에 불과하니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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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환당해서 글을 좀 쓰기는 했지만
앞으로는 지금처럼 캐논포럼에는 자주 오지 못할 것 같고... 과거에는 규정을 모르고 소니포럼과 중복게재를 했는데
일전에 마루토스님이 짚어주신 이후로는 그것마저 안하고 있는 터에 더더욱 안 오게 될 것 같은데
비톡 반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어쨌든간에 흥분했던거에 대해서는 사과말씀 드리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살려고 했지만 ㅋㅋㅋ
앞으로도 좀더 겸손하게 살도록 할게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글을 안 쓰는건 아니고... 글은 계속 쓸 생각입니다만 ㅋㅋㅋ 카메라에 대한 글을 쓰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게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더라구요. 그냥 제 존재자체가 그냥 싫은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한번 사는 인생 남의 눈치보면서 좋아하는 취미를 안하고 싶지는 않아요 ㅋㅋㅋ 다만 최근에는 상당히 겸손한 자세로 더더욱 제 의견은 의견대로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 있다는 거 알려드리고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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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시는 분들 응원해주시는건 감사드립니다
오늘 일로 몇몇분이 제 아이디로 검색해서 굉장히 예전 글에도 찾아와서 응원한다는 댓글 남겨주시더라구요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댓글
  • 그대의책 2018/08/21 22:30

    늘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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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찍는회계사YK 2018/08/21 23:11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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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파 2018/08/21 22:54

    열린 마인드, 아집없는 태도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유익한 정보글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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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찍는회계사YK 2018/08/21 23:12

    하하 그래도 의견이 일단 생성이 되면 잘 양보를 하지는 않는 편이라 ㅋㅋㅋ
    논쟁은 요새는 피하고 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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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iar 2018/08/21 23:03

    항상 좋은 정보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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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찍는회계사YK 2018/08/21 23:12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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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으로빚은그림 2018/08/21 23:04

    글 잘읽었습니다 인스타는 항상 잘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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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찍는회계사YK 2018/08/21 23:12

    인스타는 거의 ㅋㅋㅋ 버린 황무지 수준입니다만 ㅋㅋㅋ 잘봐주시니 감사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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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나스 2018/08/21 23:05

    흠 좀 그땐 그러셨죠.. 이따금 제목도 과감하게 달으시고..
    갑론을박도 좀 하시고..
    요샌 머 그때 그분이 맞나 싶을 정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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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찍는회계사YK 2018/08/21 23:13

    그게 ㅋㅋㅋ와이프한테 한번 혼나고 ㅋㅋㅋ
    좀 바뀌기는 했죠 ㅋㅋㅋ 가정의 평화가 최고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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