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스캔 하실때요...

현상할때 빛이 들어가면 안되고 현상이 완료된 상태에서는 상관없습니다.
그냥 필름 편하게 스캐너에 맞게 쓰시면 되요.
그리고 현상하기 전 필름? 카메라에서 막 꺼낸 필름은 당연히 스캔이 안됩니다.
촬영 >> 현상 >> 스캔 이런 과정입니다.

필름은 촬영 이후에 현상을 먼저 하셔야 하고 현상 이후에 필름 스캔이 가능합니다.
현상된 필름은 빛에 노출된다고 촬영된 결과물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겁니다.
(단, 직사광선 등에 오래 노출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을겁니다.)

설명글이라 편하게 글 쓰겠습니다.
1.필카에 필름을 넣는다.
2.필름을 모두 촬영한다.
3.카메라에서 필름을 다시 되감는다. (뒷뚜껑 열면 안 되고, 필름 되감기 레버로 감음)
4.현상소에 맡긴다.
5.맡긴 필름이 언제 현상되는지 물어보고 나서 그 시간 경과 후 필름을 찾아온다.
6.현상된 필름은 마음 편하게 그냥 꺼내 봐도 된다. (필름 상이 날라가지 않음)
7.내 스캐너에 필름을 곱게 펴 올려놓든가, 혹은 자동 트레이에 필름을 넣는다.
8.스캔 프로그램에서 스캔한다.
9.스캔 프로그램에서 각종 옵션이 있는데, 내 입맛에 맞는 프로파일로 스캔하면 끝~~!!!

"현상" 과 "스캔" 을 혼동하셔서 그렇습니다.
사용전 필름은 빛에 민감한 감광물질이 발라져 있습니다.
여기에 빛을 노광 시키면 상이 필름에 맺힙니다.
이를 "잠상" 이라고 합니다.
이 잠상을 눈으로 인식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면서, 빛에 더이상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과정을 "현상" 이라고 합니다.
현상 과정을 보면, 이해가 되실수도 있습니다.
현상 - 정지 - 정착 - 수세.
현상은 잠상을 눈에 보이도록 해주는 과정이고,
정지는 현상이나 빛의 감광반응을 더이상 하지 않도록 하며,
정착은 유제면을 단단하게 고정시키며 더이상 반응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수세. 씻어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빛을 받아도 더이상 반응하지 않고, 상이 눈에 보이는 상태가 됩니다.
이 이후에는 빛을 비춰도 됩니다.
스캔이라는 과정이 뒤에서 빛을 쏘고 앞에서 센싱하는 방식인데, 빛에 반응한다면 절대 못하겠죠.
대개, 자가 스캔을 하시는 분들은 현상은 업체를, 스캔은 직접합니다. 저도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