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권순욱 데뷔 초창기부터 꾸준히 비판하고 회의를 느꼈던 사람 중 하나인데...
사용하는 언어부터가 맘에 안들었습니다.
비근하게 비교해보자면 김어준의 욕설은 추임새고, 탈권위적이예요.
김어준의 추론의 상당수를 회의하면서도 끊임없이 김어준의 콘텐츠를 즐기고 소비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의 욕설은 그렇게 공격적이지않아요. 욕도 잘하지 않지만.
김어준은 자신이 공격하고 싶은 상대에게 욕을 한다기보다
아 지금 내 감정이 이렇네? 그러면 뱉어야지, ** 이런 느낌으로 욕설을 발설해왔죠.
근데 권순욱 부류는 공격하기 위해 욕을 합니다.
데미지를 입히기 위해서, 호응을 얻기 위해서. 내 이익을 얻기 위해서
언어 표현이 극단으로 가게 되면, 그 극단에서 돌아올 길이 없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조절이 안돼요. 자신의 생각과 수사가 일치되어버린 지 오랩니다, 저쪽 부류는.
더러운 자를 공격하기 위해 더러운 혀로 말하는 것은 또다른 더러운 자의 탄생을 지켜보는 겁니다.
그래서 그 사람과 그 주위의 사람들이 불펜의 담장을 넘길 때 굉장히 허탈했어요.
'품격'이란 말이 가지고 있는 우월적 뉘앙스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지만, 정말 저 사람에게선 '품격'이 없구나는 생각이 절로 들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전 솔직히 말해서 최근 민주당 및 문통 지지자들 사이의 일종의 갈등이
김어준이 요즘 말하는 '외부세력의 공작'이란 말도 크게 동의하지 않아요.
최근 다스뵈이다를 봐도 김어준이 계속 그쪽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데 전우용은 끌려가지 않죠.
아마 전우용이 대놓고 말하지 않았지 저랑 생각이 비슷한 거 같습니다.
순수한 진심만으로도...그 진심이이 현실과 타인과 괴리된 자기만의 진심이 된다면, 외부의 노력 없이도
어느 순간 '순수한 괴물'이 될 수 있다는 것 말이죠.
프락치 및 작전 세력은 있기는 하겠지만 애초에 이것은 그 쪽 입장에선 "웬 떡"일 뿐입니다.
근데 이것도 권순욱한테 해당되는 말 아닌 거 같네요.
걔는 탄핵 직후부터 재데뷔한 순간, 그때부터 그냥 괴물이었다고 전 감히 생각합니다.
정권초기에 힘몰아주자는 의미에서는 괜찮았다 봅니다. 선거 즈음부터 맛가네요
권순욱은 가진 컨텐츠가 욕설밖에 없고 (그러면서 갑장이랑은 왜 떨어졌대...) 김어준은 공작밖에 없어서리... 그나마 전우용은 역사는 좀 공부했는지 저 둘보단 밑천이 좀 남아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별로 오래 못 갈 것 같음
응치킨//사실 그때도 배타성 엄청 강했습니다. 그때 거부감 굉장히 컸어요. 그런데 최근 트윗보니 자유당을 포섭하자 ? 뭐하는 시츄에이션인지.
저도 작전세력까지는 너무 나갔다고 생각해왔는데 요즘은 의심스럽기도합니다 친문의원들만 골라 패악질부리잖아요
김어준 욕은 대부분 시x정도지 상스럽게 안써요 반대로 드루권은 그냥 상스럽
권순욱일당에 환호했던 지난 날을 반성하고 있네요...
그리고 작전세력은 이용할 생각이 없었는데 이용해봐야지 했는데...(님말처럼 왠 떡이야)
의외로 잘 먹히네...이정도 일 것 같아요.
암틈 프듀와 함껰ㅋㅋㅋㅋ요즘에 넘 피곤합니다.
저도 첨 봤을때부터 느낌이 안좋더라구요
권씨는 친문을 표방하고 맞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노저씨 정서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함.
권씨는 말투가 그냥 비호감. 내용과 별개로 말투가 저 지경이면 그냥 듣기가 싫던데 팬층이 있어서 놀랍습니다.
홍상구// 근데 본인은 노저씨에서 탈피해서 문파들한테 고맙다고 최근에 트윗했더라구요 ㅋㅋ 아니 노빠라는 사람이 그런 말을 써도 되나 싶긴 한데 여튼...
저도 현 분열현상이 공작에 의한 것이라고는 보진 않습니다.
공작세력이 웬떡이야 하고 달려들어 일부 이용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주된 이유는 권순욱류의 선동질이 일부 먹힌 결과로 봅니다.
내심 김어준도 실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추정하긴 합니다.
미스탬버린//아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김어준은 일리있는 주장보다 설득력 좋은 주장을 택한 것일지도.
저도 한때는 권순욱 응원했는데...반성합니다. 잘 몰랐네요. 내일 당장 정기후원 끊을 겁니다. 요즘 보니 괴물이네요. 더민주에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괴물요.
권순욱 방송보면 계좌번호 걸어놓고
하죠
이걸 하면서 쌍소리를 하는건
뭘 의미하겠습니까
무슨말 하면 얼마 들어오고
이런거 다 통계로 있는거에요
저는 정치신세계 이쪽 집단은
전형적인 기회주의자들이라고 봅니다
소신없는 기회주의자들의 특징이
말이 자주 바뀌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것인데
안철수가 그러했고 지금은 권씨 패거리가 그러고 있음
문통과 노통은 장사 밑천일뿐
진짜 노무현 문재인을 생각하면 천박하게 행동 안함
[리플수정]근본주의 극렬노빠 타령 했던 2004년 글 보고 듣던 권순욱 방송 그 똘마니들이 하는 방송 다 버림
뭐 노대통령 서거 후 달라졌다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웃기는 소리라고 생각함
저는 사람에 대해 비난하는 부류와 행위에 대해 비판하는 부류를 구분해서 전자를 나쁜놈 후자를 좋은 놈 취급합니다. 권순욱은 전자죠. 그리고 이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 몇명있죠. 그런데 이런 사람이 불펜에서 환영받아요. 개인적으로 이런 부류의 논리를 배제의 논리라고 지칭하는 데, 이놈 저놈 나쁜 놈이라고 비난하고 나면 결국 주위에 자기 편은 아무것도 없죠. 권순욱 이런 부류가 과거 불펜에서 환영받다가 지금 욕 먹는 이유가 결국 이놈 저놈 짤라내 버리니 주위에 더이상 논리로 먹힐만한 편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논리가 잘 먹혀요. 단순하고 간단하고 어찌보면 논리정연해 보이거든요. 자라나는 나무에서 나쁜나뭇가지 도려내면 잘 클 것이다 라는 논리가 그럴듯 해 보이잖아요. 그러니까 맨날 인터넷은 뭘 없애야 한다 논리만 횡행하고, 타인의 잘못에 대해 너그럽게 포용하고 행위에 대해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이성적 태도는 보이지가 않죠. 까짓 머리아픈 짓을 왜 하겠어요. 문제는 정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이런 논리가 횡행하니, 갈등과 분열만 일어나고 흔히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명언만 실천하는 꼴이 되어 보여요. 물론 이런 권순욱 류의 논리가 무슨 진보 논리도 아닌 것처럼 보이고 오히려 극우 진영의 문제에 펌프질하고 분열과 갈등만 키우는 분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어가는 것처럼만 보입니다.
항상 있었던 작전세력이 지금 상황을 이용하고 있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
http://www.ddanzi.com/525668431 이 글도 한번 보시죠
권순욱 얘긴 격하게 공감합니다.
김어준 좋아하는데 무조건 공작이니 작전세력이니 하는 말엔 공감하기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다스뵈이다에서 작전 세력이라고 말한 건 님이 말한 "웬 떡"이냐고 반기며 응원하는 세력을 말했습니다.
이미 우리 쪽에 있는 정서를 파고들어 분열을 노리고 갈등을 부추긴다는 거죠.
[리플수정]우골린// 가끔 제가 쓴 뻘글에 댓글을 정성스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불펜 보면서도 의아할 때가 많았는데 우골린 님 댓글에서 생각은 조금 다를지라도 불펜에도 다른 의견이 있다는 걸 느낀 적이 꽤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리플수정]건승 / 유튜버들 다 계좌번호 걸어놓고 방송합니다.
공감합니다, 김어준의 욕설은 해학적이고 유머가 담겨 있는데 권순욱류는 말 그대로 욕설이고 배타성을 내재하고 있어요, 저 역시 김어준의 음모론에는 동의 안하는데 그래도 김어준은 총구를 내부로 향하지는 않아요, 항상 외부 보수세력의 프레임을 깨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죠, 그에 반해 권순욱류는 내부 이간질에멘 골몰합니다, 김어준이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저런 쓰레기들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라고 봅니다
아이윌비//네 그건 동의하는데 작전과 공작이란 말로 본말을 전도하는 방식은, 전 거북스럽네요... 그냥 스스로의 민낯을 살펴보는 게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는 지지 방식인가 말이죠.
면서//아, 김어준의 말은 분명 그렇게 했었죠. 하지만 전우용과의 대담자리에선 계속 전우용한테 "외부세력이 원하는거지, 걔들이 하는거지?"라는 식으로 의도적으로 부추기는게 좀 아쉬워서 한 말입니다.
[리플수정]착한담배// 그러니까요 그게 나쁘단게 아니라
돈버는 멘트 행동 다 안다는거죠
그냥 막말하는게 아니라
저는 권순욱 행동을 그냥 돈버는
행동으로 바라봄 그럼 다 맞음
권순욱 추종자들이 광기에 물들어 여기저기 폭력휘두르고 감별하고 다니는 이유이기도 하죠. 아주 그냥 똑 닮았습니다.
[리플수정]저 또한 약 세달 전까진 권수눅빠였는데 사람 잘못봤음을 반성합니다. 남갱필 밀고 김부선 공지영 연대할 때 확실히 손절했습니다.
싫어하는건 자윤데, 권씨가 남경필 밀었던적 없고, 김씨, 공씨와 연대한 적도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요.
저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해 외부세력의 공작이 주된 원인은 아니라고 파악합니다. 전우용 님의 해석에 더 무게를 두고 있고요. 그러나 기회를 관망하던 외부세력이 살짝 더 부추기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에 뉴라이트 소속의 인사가 친문행세를 하며 트윗에서 권빠들의 지지를 받고 있더군요. 이런 일은 좀 이상하게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부분일 뿐이고 큰 그림에선 특정인에 대한 증오가 원인이 되어 불특정인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찢묻 낙인을 찍는 권순욱 추종자들이 이 사태의 가장 큰 이유겠죠.
홍상구// 정치신세계 극딜 닥표 등 저 부류는 암묵적으로 또는 명시적으로 남경필 민 거 맞는데요? 당연히 sns에서 대놓고 지지선언은 안했죠 닥표에 어떤 놈 하나 빼곤. 그럼 저들이 이재명을 밀었겠습니까?
그리고 정치신세계 에피소드 제목이 '정치신세계는 김부선 공지영과 연대한다'인데 권순욱이 저 당시 정치신세계 소속이었는데요?
킹커리/
닥표, 극딜이야 밀었고 권씨는 밀지 않았습니다. 말과 글로써 평가받는 사람들한테 암묵적, 명시적이라고
하시면 뭐 할만은 없습니다.
홍상구// '나는 남경필을 지지한다' 라는 명시적인 구호만 없었죠. sns와 정치신세계의 방송내용으로 판단하는 거죠.
[리플수정]열받는 얘기하다 욕하고싶을순간에 대신해줌 ㅋㅋ 전우용님이 다스뵈이다에서 말씀하신거처럼 전 김어준도 알거라 봅니다. 그런데 김어준은 전우용님과 포지션이 다르기때문에 지지자들 설득하기위해 외부영향에 더 중점을 둬서 얘기한거라 봐요. 니들이 잘못생각한거야!라고 할수없잖아요. 최대한 상대방기분안나쁘게 설득하려고해요. 오래방송봐와서 느끼지만.. 이재명 차선으로 생각하거나 감싸는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문프입장만 생각하는... 암튼 이번주꺼보는데.. 전과다르게 이상황을 안타까워하는게 보여.. 슬펐네요.
저도 공작에 고개 흔들어왔던 사람이고 김어준 방송 많이 듣지도 않지만 최근의 흐름은 확실히 세력의 개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봅니다. 난민 소상공인 의사 원전 모든곳에서.
근 6개월을 권순욱 조심하라고 그렇게 말을 했건만.
돌아오는거는 무조건 손가락 낙인이었죠.
위에도 있습니다.
그렇게 말할때는 모르더니, 권씨가 더 나가니깐 이제 좀 듣네요.
권씨와 그 일당들은 조심해야되요.
권씨가 욕하고 낙인찍는 사람들보다 권씨가 더 친문에서 멀어요.
제일 친문에서 먼 사람이 가장 친문인 사람을 욕하고 있어요.
그것만 알아두면 되요.
맞는말이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권씨 부류들 특히 김반장 욕설 토나오네요
정말 공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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