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말 a7iii 구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렌즈 선택 대해 질문글을 올리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렌즈 구성은 자기 취향을 아주 많이 타기에 남의 조언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인데요.. 그랬던 제가 아직 멀었다면 멀었지만 요새 하루 24시간 내내 머릿속에 렌즈 구성에 대한 생각만으로 가득차있네요. 그래서 한 번 여쭈어봅니다..
우선 저는 여태 사용해왔던 패턴이 딱 35mm 50mm 화각 그리고 단렌즈 성애자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고민이
"오로지 렌즈를 딱 하나만 선택한다면 50.4 그리고 금계륵 둘 중에 어느 걸 택해야 할지" 입니다.
(*향 후 2 년 여 간 렌즈 추가 계획 없습니다.)
원렌즈라면 당연히 계륵이 답이긴 하지만 여태 단 한 번도 줌렌즈를 사용해 본 적이 없고 줌렌즈에 큰 흥미가 없습니다. 2.8의 조리개 값도 걸림돌 중 하나이고요. 그래서 또 50mm를 택하자니 나에게 가장 익숙한 화각이지만 오로지 하나의 화각으로 많은 장면과 순간들을 다 담을 수 있을까(35mm vs 50mm 고민은 수 일을 고민해서 50mm가 승리하였습니다.) 역시 하나의 렌즈라면 무조건 계륵이지! 이 두 생각이 대립해서 하루 수 십 번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결국 결정은 온전히 제가 하는 것이겠지만 다른 소니 유저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이 하실것인지 어느게 더 나은 선택인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태국 여행 사진 같이올립니다.
https://cohabe.com/sisa/717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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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sel2470gm해야 한다고 소리 지르는데
결제 버튼은 Sel50f14z을 누르는 단렌즈 성애자 ㅠㅠ
제 미래를 보고오셨나요...?
저라면 50.4z 선택할 듯합니다
50mm... 소중한 한 표 감사드립니다
50은 조금 답답하지 읺을까요?? 저라면 35.4 하나...
현실은 아기때문에 24-105.... ㅎㅎㅎ
아기 낳기 전이라면 35.4 하나만 쓸거 같네요~~^^
35mm는 가지고있는 x100t로 쓸 생각입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했었고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했을꺼라고 생각되는데..
결국 어떤 사진을 찍고 어떤 사진 생활을 원하는지가 정답이 될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단렌즈를 버리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어느 더운 여름날 여자친구와 놀이동산을 갔는데
좋은 배경이 있어서 여자친구를 찍어주려고 세워놓고
배경이 좀 광각이 어울릴것 같아
렌즈교체하고 있는데 여친이 덥다고 짜증내면서 안찍는다고 하고 가버리더라구요 ㅠㅠ
단렌즈로 아무리 좋은 사진을 찍으려 해도
좋은 화각을 교체하는 동안 피사체가 도망가버리니 단렌즈의 좋은 화질, 쨍한 느낌..이런게 뭐가 중요한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소니로 넘어오면서 2470gm 하나를 바디캡으로 구성하고
그래도 단렌즈에 대한 아쉬움은 버리지 못해 35.8za 저렴한 렌즈 추가 구성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저의 사진 생활은 일상 스냅 사진, 여행사진 이라서 촬영에 스피드와 휴대성이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 2470gm 렌즈를 사용하면서 후회한적은 없습니다.
사진생활을 어떻게 할것인지 잘생각하시고 좋은 결정하시기 바랄께요
정말로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지금 50mm쪽으로 기울었지만 금계륵이 워낙 좋다고 정평이 나있고 거렁뱅이님께서 말씀하시는 상황 또한 앞으로 제게 무조건 한 번은 거쳐갈 상황일거라 생각하기에 끝까지 둘 중에 어느 하나 선택을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거렁뱅이님 답변이 의심스러워서가 아닌 2470의 작례들이 궁금해 지난 게시물 구경해봤는데요 사진들이 감성 가득 너무 좋네요.. 제가 들인다고 절대 저렇게 찍을 순 없겠지만 2470 뽐뿌에 또 힘을 주셔서 중립에 가까워졌습니다... 거렁뱅이님 말씀대로 앞으로의 제 사진생활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고 결정해서 이쁜 사진 남기고싶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50.4za에 35.28 삼양 하나 추가하세요 완전 좋아요
허... 원렌즈 계획마저 백지화 위기네요ㅠㅠㅠ
50.4z 진짜 좋은렌즈에요 85gm이랑 느낌비슷해요
제가 85 잘 쓸 줄 알면 85gm으로 바로 갈만큼 좋던데요, 그 85gm과 비슷하다니요.. 50.4 뽐뿌 감사합니다 ㅠㅜ
50.4 로 찍고 크롭 하면-_-;
그런 쉬운 방법이 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