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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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는 이유.

모든 고객에게 친절하고 초등학생에게도
반드시 존댓말을 쓸 것
책을 한 곳에 오래 서서 읽는 것을 절대 말리지 말고
그냥 둘 것
책을 이것 저것 빼 보기만 하고 사지 않더라도
눈총을 주지 말 것
책을 앉아서 노트에 베끼더라도 말리지 말고
그냥 둘 것
책을 훔쳐 가더라도 도둑 취급하여
절대 망신주지 말고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가서
좋은 말로 타이를 것
 
 
 
교보문고의 운영지침이다.
 
 
창립자 신용호 회장님은 ,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마인드에 입각하여
 
모두에게 책을 읽게 만들고자 , 교보문고라는 대한민국 최대의 서점을 만들었다.
공짜로 봤으면 정리도 잘 하자.
댓글
  • 미라클맨0 2018/08/19 13:21

    호이둘리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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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바바바밥 2018/08/19 13:45

    여기는 걍 이렇게 두고 가면 돼~ 보다
    정리하고 가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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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주캐릭 2018/08/19 13:56

    지인이 여기 직원인데 아주 난리도 아니라고 함
    정리안하는건 양반이고
    카페인줄알고 커피마시면서 책보고 파는 책에 질질 흘리고
    도서관인줄 알고 파는 책 펼쳐놓고 뒤집어놓고 나갓다오고
    카오스이자 총체적난국이라고..
    근데 인터넷서점때문에 매출은 점점 떨어지고 위에서는 쪼고 일은 갈수록 힘들고.. 진상손님은 많아지고 관리는 빡세지고
    비단 서점뿐 아니라.. 나도 어디가서 그런적 없었나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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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문 2018/08/19 13:56

    애는 그럴수있어 하지만 니가 그러면 안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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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종과나비 2018/08/19 13:57

    그래도 한 말씀 드리자면 물론 정리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지만 부모님이 이제 자기가 본 책은 치워야죠 해서 치우는 순간
    직원들은 핼게이트가 열립니다 서점에 꽂혀있는 책의 위치가 대형서점들은 대부분 전산화가 되어 있어서 고객들이 찾아 볼수도 있고
    물어보면 바로 찾아 드릴수 있게끔 되어 있는데 그냥 책장 아무데나 꽂아 두고 가시는 분들이 엄청 많아요 거기다가 그 책의 재고가 한권인데
    있어야 할 자리에 안보이면 그때부터 온몸에서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본 책의 정확한 위치를 모른다면 차라리 그 자리에 두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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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8/08/19 14:46

    [부연설명]
    위에 언급한 교보생명 창립자이자 초대 회장인 신용호 회장은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며 계속 감옥에 계셔서 어머니가 집안의 가장 역활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났음.(참고로 아버지 뿐만 아니라 형제들도 독립운동을 했다고 함) 어려서 문학가를 꿈꿨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포기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듬. (중간에 도서출판사도 차렸지만 외상 책값이 회수되지 않아 망했다는 일화도......)
    이후, 태양생명보험주식회사(현 교보생명)을 설립함. 당시는 '교육보험'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했었는데 '지금 피는 담배를 끊고 그 돈으로 보험을 들면 아들을 대학에 보낼 수 있습니다." 라는 홍보를 했음. 사옥 지하에 간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서점이 손해가 나면 보험회사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반대했다고 함. 심지어 정부에서도 반대했다고) 서점을 설립한 이야기는 글에 적혀 있음.
    삼성그룹의 창립자인 이병철 회장이 교보문고 개장할 때 "내가 하지 못한 일을 해줘서 고맙다." 라는 사설을 신문에 실은 일은 유명한 일화인데, 신용호 회장과 이병철 회장은 당시 사업상 일본을 자주 방문했는데, 평상시 일본에 갈 때마다 사람들이 가득한 대형서점을 부러워하며 '젊은이들이 서점에 가득해야 나라의 미래가 밝다' 라고 생각했었다고 함. 그러다가 둘이 '누구든 서울 한복판 종로에 새 건물을 올리면 꼭 큰 서점을 열자' 라고 약속했었는데  신용호 회장이 그 약속을 먼저 지킨 것.
    교보문고는 설립당시였에는 세계 최대 규모였으며 현재도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서점임. 신용호 회장이 교보문고는 사회환원차원이기 때문에 연 500억 정도 적자는 괜찮다라고 했다고 하며(그래서인지 연 매출액이 5천억을 넘는데 영업이익률은 1%를 넘지 않는다고 함), 사실 좀 복잡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교보생명이 아직 비상장인 이유가 교보문고때문임.
    그밖에 교보문고 직원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IMF 시절 교보문고에 들른 IMF 관계자가 많은 젊은이들이 책을 보고 있는 것을 보고 "이 나라는 분명히 다시 일어난다" 라고 했다는 일화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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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an11 2018/08/19 14:49

    대형문고에 책사러가면 내가 사려는 책은 여러명이 다읽은책이라 중고나 다름없어 사기싫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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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tdefender 2018/08/19 14:49

    오히려 저렇게 개판치는 사람이 책은 안사더라고요. 뭐라하면 서비스 개판이네 이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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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CLUDE 2018/08/19 15:27

    애들 교육하려고 책 읽게 만들면서 참 좋은거 가르친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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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韓健兒萬世 2018/08/19 15:32

    막짤 보니 혈압이
    저거 다 상품이라고 미친 부모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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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데온 2018/08/19 15:35

    이게 저 있던곳은 잡지들만 오자마자 한번 비닐로 덮어서 못읽게 해놨는데
    '아 왜 못읽게 비닐로 이래놨어' 하는 사람들 있었죠..
    정확히는 읽는곳이 아니라 사는곳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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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량한_진영 2018/08/19 16:26

    현장에서 책 사니 열 권 있는게 죄다 찢어져서..
    견본 한 권만 꺼내놓던가 안 하면 ㅜㅜ
    사기 전에 무슨 내용인지 슬쩍 볼 때도 손자국 묻을까
    덜덜 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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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레드 2018/08/19 16:42

    포장안된책도 있는데 구지 포장 안뜯긴 책 뜯어서 가지고놀다 그냥 가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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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투더스카 2018/08/19 16:52

    책을 읽고 정리해야하나 말아야 하나로 여러 의견이 있으신데, 어느 정도 읽었으면 좀 사야 하지 않을까요? 커피 두잔 안드시고 책사면 됩니다. 특히 어린이책은 반복해서 읽어도 재미있는게 많아요. 애들이 책을 훼손할 경우도 있고, 책을 사주고 같이 읽고 하면 좋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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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벽돌 2018/08/19 17:10

    아동 코너는 팔 책은 거의 다 래핑되어있더군요. 샘플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엣분들도 적었습니다만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책의 위치를 확신할 수 없으면 꽂아두면 안됩니다. 못찾습니다. 사서가 괜히 있는게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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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아파더 2018/08/19 17:32

    광화문 지점만 아니더라도 딴 지점들도 교보문고는 책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더군요.
    매번 갈 때마다 사는건 아니지만
    다른 서점에서 샀으면 반품했을 상태여도
    창립자의 정신이 너무 고마워서 그냥 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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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묵 2018/08/19 18:30

    정말 호의를 권리로 아는 개념없는것들은
    정말 블랙 컨슈머로서 전산으로 전국공용망으로
    등록을 해야한다.
    마트에서 물건사고 몇개월뒤 마음에 안든다고 진상짓을 쳐하면서
    자기는 진상아니라고 지랄을 하던 그새끼가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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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깐따르 2018/08/19 19:00

    한국인 종특이 어디가겠어. 호의를 베풀면 그게 권리인줄알고 저러는거지. 인간들이 잘해주면 잘해주는지 알고 적당히 해야지 도를 넘어서는 행동을 거리낌없이 하네..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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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티개독 2018/08/19 20:28

    삐빅 헬조선에선 통하지 않는 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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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앤 2018/08/19 20:28

    보고 싶은 책이있고 그 책을 다시 되팔 생각도 모아둘 생각도 아닌지라..
    내가 혼후 버려질 책이 누군가 한번 본후의 책이라고 달라질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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