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캐논 5d mark2를 사용중인데 4K 동영상 촬영이 필요해서, 5d mark4와 A9 둘중에 하나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캐논의 EOS C700 같은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경제적으로 좀 저렴하게 장비를 갖추려합니다.
오로지 동영상만 촬영할 때 5d mark 4와 A9 사용시 장단점을 알수 있을까요?
촬영은 풍경과 인물, 스포츠등 가리지 않고 촬영합니다.
사용해 보신 분들의 조언을 꼭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https://cohabe.com/sisa/715674
캐논 5d mark4와 소니 A9의 4K 동영상 촬영 비교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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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동영상은 a9보단....a7m3가 더 좋아요
아니면 곧 동영상 특화바디 s시리즈 나오니 a7s3도 노려보심이...
영상은 오히려 하위기종인 a7m3가 더 낫다고 들은 것도 같네요. 같은 4k30p이긴 한데...
둘다 동영상용으로만 쓰기엔 별로입니다
오막포는 4k 1.7배 크롭과 mjpg 코덱으로 용량이 큽니다
기본색감이 좋아서 인물촬영에 좋고 크롭때문에 광각을 포기하면 괜찮습니다
a9는 20연사,블랙아웃,빠른af가 장점인데 픽쳐프로파일이 빠졌기 때문에
영상용이라면 A9 메리트가 없으므로 a7m3가 낫습니다
영상 퀄리티는 A9, A7M3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상용으로만 쓴다면 파나소닉 GH5S가 좋아보이네요
둘 중엔 오막포만 써봐서 오막포 장단점 위주로 써볼게요.
장점 :
1) 4k 선예도 꽤 괜찮음.
2) Cinestyle 쓰면 컬러그레이딩 없이도 그럭저럭 괜찮은 필름 비스무리한 룩(필름 룩이라고 보기엔 애매함)이 나옵니다. 10만원 주고 센터 가서 Canon Log 업그레이드하면 약간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본격적인 컬러그레이딩도 가능하구요.
3) 터치 포커스도 되고, 듀얼 픽셀 AF가 굉장히 잘 먹히기 때문에 짐벌같은 거에 올려 쓸 때도 쓸만합니다. 포커스 풀러를 따로 두기 어려운 1인 미디어한테는 굉장히 어필할 듯 합니다.
단점 :
1) 1.74x의 크롭 팩터. 4k에서 광각은 그냥 못 쓴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16-35 달았는데 표준줌이 되어 버리는 기적을 맛볼 수 있습니다.
2) MJPEG 코덱 + 음청 구린 내장 SD카드 리더기 인터페이스의 콤보. SD카드는 아무리 UHS-II U3를 꽂아도 그냥 사진이나 HD영상 찍는 용도고, 4K 안정적으로 찍고 싶으면 반드시 고속의(160MB/s 찍힌 놈들 추천드림) CF카드 써야 하는데 이게 꽤 비쌉니다. 차라리 CFast 2.0이라도 집어넣었으면 C200같은 상위기종이랑 메모리라도 호환될텐데 얘는 그것도 아닙니다. 4k영상 비트레이트도 500Mbps 수준이라서 64GB 같은 용량으로는 얼마 못 찍습니다. 정작 화질은 소니의 100Mbps짜리 XAVC S 코덱이랑 비교해서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비교가 힘들 정도지만요. 게다가 압축률이 낮은 코덱 주제에 렌더링 속도도 느려터졌습니다. 엔간하면 임포트할 때 어도비 미디어 인코더로 ProRes나 DNxHR로 컨버팅해서 임포트하는 걸 추천합니다.
3) 틸트 안 되는 액정. 모니터 따로 사서 달아야지만 셀카 찍을 때 모니터링이 됩니다. 뭐 이건 a9도 비슷한 것 같긴 하지만요.
4) HDMI로 4K 출력이 안 되고 최대1080p@60 Uncompressed YUV422로만 출력이 됨. 고로 닌자 인페르노나 비디오어시스트 4K같은 거 붙여도 아무 쓸모 없습니다.
5) 내장 오디오 앰프 음청 구림. 소니는 물론이고 파나소닉보다도 구림. 별도로 콜드/핫슈에다가 오디오 인터페이스 달아서 쓰세요. 아니면 그런 거까지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마이크를 쓰시던가.
저는 1, 3, 5는 참고 썼는데 2, 4는 도저히 용서가 안돼서 결국 AF 포기하고 FS5 + 메타본즈 스피드부스터 조합으로 갈아탔습니다.
나는 정말로 캐논이 아니면 안되겠다! 근데 C200 이상 살 돈이 없다! 면 차라리 1DX Mark II가 낫습니다. 4K60p도 되고 1080p@120p로 슬로우모션 촬영도 되고 크롭 팩터도 1.3x로 A7M3랑 비슷하고 메모리 규격은 CFast 2.0이라 메모리값도 조금이지만 CF보단 저렴하고 상위기종으로 갈아탈 때도 좋거든요.
소니 미러리스 중에 쓰실 거면 다른 분들은 a7m3 추천하시겠지만 저는 a6500 추천합니다. 어차피 영상은 수천만원짜리 레드나 아리 알렉사가 아닌 이상 APS-C급의 Super 35mm 센서가 표준이고, 풀프레임 모드로 영상 찍으면 롤링셔터 현상 때문에 동적인 쇼트에선 고통받습니다. 게다가 갖고 계신 캐논 렌즈 한 순간에 다 버리고 소니 렌즈로 옮기실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면 결국 메타본즈를 한동안 써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기왕에 메타본즈 쓸 거면 스마트 어댑터 말고 스피드부스터 달아서 1스톱 광량 증가 효과 얻으면서 기존 캐논 렌즈 달아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윗분은 GH5S 추천하셨는데 GH5S는 돈 없는 사람들에겐 비추입니다. 얘는 캐논 DSLR도 아닌데 파나소닉의 특장점인 IBIS가 빠져 있어서 영상 안정화시키려면 무조건 짐벌이나 글라이드캠 등 스태빌라이저가 있어야 해요. 손으로 잡고 찍을 거면 차라리 GH5가 낫습니다. 저조도에서 조금 약하긴 한데 어차피 GH5S도 저조도에서 우수하지 못한 건 매한가지고, 어두운 데서 막 찍고 싶으면 A7S2 가면 되는 일입니다.
제가 선택했던 FS5같은 경우는... 인터뷰/행사같이 30분 이상 장시간 촬영하거나, 5D Mark II/III에서 매직랜턴 올려서 RAW 찍어보시면서 컬러그레이딩을 많이 해 보신 경우가 아니면 비추합니다. 전 행사촬영이 주라서 FS5 갔으니 그냥 a6500 쓰세요.
조금 더 기다릴 여유가 있다면, 그러면서 컬러그레이딩에 대해 배워보실 생각이 있다면 한두달 뒤면 나올 Blackmagicdesign의 BMPCC 4K를 기다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GH5S랑 똑같은 센서를 쓰고, 내장 동영상 RAW 녹화가 가능합니다. 단 이 경우에도 GH5S처럼 IBIS가 없으므로 스태빌라이저를 따로 구매하는 게 좋다는 점은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