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71532

저는 트랜스젠더에요

하하 저 술취했어요 걷기도 힘들어요 그래시 용기있게 익명 풀고 얘기하고 있어요 저는 mtf젠더에요 본삭금? 그것도 걸께요
커밍아웃 할께요 저요 너무 슬퍼요 저 왜 남자로 태어난거에요? 미칠꺼 같아요 매일이 울고 싶어요 저는요 알바하다가도 여자 손님들오면요 너무 부러워요 미칠것 같아요 하루에도
열번은 더 울어요 삶이요 너무 벅차요 제거 스스로 견딜 수기ㅡ 없어요 알아요? 제 이런맘을요 세상과  벽이 쳐져있는 느낌이에요 제가 알바 단골 손님 중에 정말 예쁘신 손님이 있어요
저는요 그 손님이 너무 부러워요 그래서 계속 쳐다봤어요 저렇게 태어났음 얼마나 행복할까? 근데 그 손님이 자기 좋아하는 줄알았는지 불쾌하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이해해요 저는 쨋든 남자의 몸이죠 그러니 불쾌하겠죠  이해해요 근데요 저 어떻게요 저도 예쁘게 가꾸고 싶어요 다른 여자들처럼 꾸미고 싶어요그게 그 당연한게 너무 간절해요 울고싶네요 이미 xy로 태어났고 남자의 몸이에요 저보고 잘생겼다고 칭찬을 한들 필없어요
저 어떻해요? 진찐 어떻게요? 힘들어요 웃기죠? 몸운 남잔데
마음이 여자래요 그쵸 이해 못하겠죠? 근데 어떻게요 그게 전데 하루하루버텨요여자인 친구들 인스타보몃어 참 부럽다 좋겠다 이생각 하루에 수십번을 더해요 근데요 저는 그렇게 될 수 없어요 저는요 평생 남자의 몸으로 살아야되요 제 인생 어떻게요? 술주정일 수도 있는데 글쓰면서도 눈물이 나요 저 어떻게요? 저 진짜 어떻게요? 저 이미 태어낫어요 성전환
? 저에벤  너무 힘들어요 벅차요 진짜 어떻해요? 저 어떡게하면되요? 저 진짜다른 여자처럼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되요해야됨 

댓글
  • cHBvb 2017/01/13 03:44

    ...위로합니다.. 힘내세요

    (n1g2xH)

  • ZmZoZ 2017/01/13 03:44

    부모님 주신 내 신체에요 !! 남자든 여자든!! 부모님께서 제일 예쁘게 최적화해서 만들어주신 나 자신을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여겨보도록 노력해보세요!!
    남자던 여자던.. 나는 지금 이시간이..평생 살면서 제일 젊은 시간이고.. 제일 아름다운 순간이에요@@
    남자면 어떻고 여자면 어때요 나만 만족하면 되는 것이고 내가 젤 이쁘게 가꾸면 아름다워 지겠죠!!
    작성자님 힘내세요!! 충분히 지금 아름다우세요!!

    (n1g2xH)

  • cnJqa 2017/01/13 04:44

    트렌스젠더와 별개의 얘기로 위로댓글은 아니지만요
    정말 예쁜 여자손님은 여자들도 부러워 한답니다..ㅎㅎ 저는 많이 못생겨서 안꾸미고 사는게 젤 낫더라구요 꾸미면 넘 과해보이는 감이.. ㅜㅜ
    감히 손을 못대겠어요 답이 없는 얼굴이라..ㅜㅜ
    오히려 감각이 좀 있으시면 메컵 아티스트나 헤어 하시면서 그걸 풀어나가시는건 어떠신가요..;; 일종에 대리욕구를 풀어나가는거지요..

    (n1g2xH)

  • aGhsZ 2017/01/13 05:29

    저는 그반대인데요 키는 작고 167에 얼굴도 그냥 그래요 수술준비중인데 죽을까말까 하지만 살아요ㅎㅎ 좌절만할순없더라구요 같이 뭐라도 하면서 바꿔봅시다

    (n1g2xH)

  • 오늩의유머 2017/01/13 07:23

    그냥 예쁘게 꾸미면 안되나요?

    (n1g2xH)

  • 이겨오늘나를 2017/01/13 07:26

    저는 성정체성이란 것이 딱히 정해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성자님이 안타깝네요
    대한민국이란 곳이 아직도 꼰대나라이긴 하지만
    차차 바뀌어갈 것이라고 생각해요
    작성자님 힘내시고 화이팅!

    (n1g2xH)

  • 호랑토끼 2017/01/13 07:50

    아..감히 제가 뭐라 위로의 말 조차 꺼내기 조심스럽네요... 저는 차마 이해할 수도 없는 감정이겠죠....하지만..한가지 위로의 말을 드리자면. 세상엔 당신과 같은 입장의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거에요. (물론 님과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님이 안 힘든 것은 아니란 걸 알아요..) 하지만 가끔은 그냥 나와 같은 입장인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더라구요. 커뮤니티같은 곳을 통해 많은 정보를 교류하고 ..또 극복하는 글들을 보면 용기가 나기도 하구요. ..다같이 으쌰으쌰도 해보고, 하면 우울함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에라 모르겠다..! 그냥 다 필요없고. 토닥토닥 해줄래요.ㅠㅠ. 토닥토닥. 님아 힘내요. 응원해요! 토닥토닥 백만번 해줄래요. 그렇게 해서라도 님에게 위로만 된다면. 전 무교긴 하지만 님의 앞날을 위해 기도할께요. 죄송해요. 이런 위로 밖에 못해드려서...

    (n1g2xH)

  • ZGZmY 2017/01/13 07:56

    Mtf젠더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한때는 작성자님과같은 고민을 한적 있습니다 뭐 결론은 작성자님과는 반대로나긴 했지만요
    힘내라는 말밖에 할 수는 없군요

    (n1g2xH)

  • b29uc 2017/01/13 07:59

    여행자..라는 곳 추천드려요.
    젠더퀴어 단체에요.

    (n1g2xH)

  • aWlqZ 2017/01/13 08:06

    음...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철학 공부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성자인과 타인이 불일치하는 경우에 대해서 정말 조금;; 공부한 적이 있어서요
    작성자분과 같은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이 취하는 해결방법에는 TS(trans OO?)와 TG(gender쪽)이 있는데요, ts는 성기의 모양을 성형하거나 각 성별의 특징적인 요소에 수술을 가하는 것으로서 신체적인 성을 바꾸는 방법이고 tg는 신체적으로는 불일치하는 성 그대로지만 우선 행동이나 외모를 여성적으로 바꾸는 방법이에요
    물론 어디까지나 작성자분의 가치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성전환하지 않더라도 tg만으로도 충분히 여자로서의 삶을 사는 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성별은 신체적인 성별, 사회적인 성별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데, 신체적인 성별이라는게, 몇 사례를 본 제 생각에는, 사실 성 인식의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건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서 님도 신체적으론 남성의 몸을 가지고 태어나셨지만 성자인自認은 여성으로 인식하고 계시는 것처럼요. 그건 타인他認에 있어서도 그래요. 우리가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이나 드러내고 있는 특성으로 성별을 판단하듯이요. 그리고 한번 이렇게 젠더적으로 형성된 성인식은 어느 정도 신체적인 성(mtf라면 남성의 성)이 인식되는(?) 상황이어도 성환상?으로서 지속이 가능하거든요. 예를 들어 헤테로섹슈얼의 사람과 mtf tg분이 교제하고 성행위를 할때도, 이 사람은 여자다(물론 트렌스젠더인 여자)라는 인식이 먼저 상대한테 있고 tg분도 여성 속옷을 입는다든지 해서 여성이라는 감각적인 자극을 주면 사실은 남성기가 잠깐 보이거나 해도 여성이라는 일종의 환상이 깨지지 않는다라는 거죠. (실제 예입니다) 사회 안에서 여성으로서 사는건 사실상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엔 집에서 옷을 다 벗었을 때, 작성자분 자신이 역시 성자인과 현실에 갭이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가장 큰 문제겠죠. 이
    경우엔...성전환으로밖에 해결이 안 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사실 성전환수술도 형태를 바꾸는 거지 기능을 바꿀 수는 없는거거든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염색체나 유전자도 남성인 채로 남기 때문에 정말 뿌리부터 신체의 성별을 바꾸는건 제가 보기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ts는 만약 작성자분의 성자인이 얼마나 견고한 것인지 그리고 사회적인 성에 있어서 신체가 영향을 끼치는지(작성자분 판단에)를 고려한 후에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체적인 성별과 성자인이 달라서 그걸 극복해야하는 건 참 힘들기도 하고 아마 죽는날까지 계속해서 노력을 하셔야 할거에요. 여자로서, 남자로서 각자의 삶의 방식이 있듯이 작성자분이 지금 괴로워하시고 고민하시는 것도 여자로서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 어쩌면 이미 여자로서 고뇌하는 삶의 방식이 아닐까요? 사실 저는 경험한 적이 없기때문에...실제적인 도움은 못 드리지만 작성자분이 작성자분의 성인식에 맞는 삶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n1g2xH)

  • sjanglaemfek 2017/01/13 08:11

    안녕하세요 친구. 저도 익명 풀고 써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구 오래 고민하다가 제가 몸의 성과 마음의 성이 다르다는걸 인정하고는 깊은 우울감에 빠져 살고 있어요. 나의 행복이고 목표는 여자가 되는것인데 현실적으로는 절대 될수 없으니까 인생의 행복도 목표도 없어요. 그래서 중성적으로 하고 다녔더니 사람들 시선이 불쾌하고 부담스럽고 어떤 사람은 대놓고 묻기도 해요. 여잔지 남잔지. 성추행도 당해보고..오지랍 진짜 심해서 스트레스 엄청 받죠. 성소수 관련 커뮤니티도 그들만의 리그고 잘생기거나 이쁜거 아님 관심조차 받기 힘든게 사실이고.. 그래서 이런 익명공간이 더 편하더라구요. 작성자님께 힘내라는 말은 못해요. 저도 그렇게 못하고 얼마나 괴로운지 아니까요. 그래도 혼자는 아니고 이해하는 사람도 많지는 않지만 은근히 있다는거 알아주셨으면 해요.

    (n1g2xH)

(n1g2x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