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적으로 좀 불편한게 있었을 겁니다.
더군다나 AKB 라니.
일본 영상같은데서나 보던 이상하게 생긴 오타쿠 아저씨들이
어린 여자애들 손 쭈물럭거리던 장면이
자연스레 연상됐을 법도 하죠.
저 부터도 벌써 그런 연상으로부터 자유스럽지 못하니까요..
아빠들은 딸이랑 같이 콘서트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저녁을 먹는 부녀간의 훈훈한 데이트 모습을 꿈꿨겠지만,
자기 딸에게나 아빠지
남들 눈에는 아이돌 콘서트장에는 어울리지 않는 불편하게 생긴 배 나온 아저씨.
지금 이글을 쓰면서 문득 헤아려보니
아직도 소녀시대가 몇명인지를 모르고 있네요.
아이돌 하면 그저,
남북평화공연 때문에 서현이라는 친구가 참 예쁜 친구구나 생각하게 됐고
레드벨벳 빨간맛 을 처음 들어보게 된
김정은이 보다 Kpop 을 더 모르는 대한민국의 아주 평범한 아저씨가.
간만에 사춘기 딸과 대화거리가 생겨서 너무나 신났던 3주간 이었습니다.
강다니엘과 라이콴을 위해 교회와 학교에 깔아놓은 엄청난 영업망을 바탕으로,
저희딸은 저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시타오미우 영업을 해오더군요.
저녁 밥상에서 딸이랑 이렇게 많은 대화를 해본게,
옹아리 때 이후로 처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아주 신이 났습니다.
저랑 같이 노는게 좋아서인지,
그로 인해 생긴 부수적인 용돈폭탄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요.
큰 빨간불이 켜진건 맞는 것 같습니다.
데뷔권에서 큰 폭락을 경험한 몇명의 연습생들이
이런 과정을 거쳤었으니까요.
한일관계라는게 워낙 민감한 문제이니,
찝찝할 수 있다는거 동의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이니,
사실관계를 확인시켜주는 것이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것도
새삼스레 다시 알게 되었구요.
적지 않은 글들이,
나이 먹은 아재들이 어린애한테 어쩌고 하는걸 보면,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왜 자기들 관점으로만 가둬놓고 남을 단정해버리는지.
그냥 투표에 더 열심히 집중해서 하고,
주변 아는 사람들한테
사업할 때 돈 빌리듯이 아쉬운 소리해가며 뛰어다녀봐야죠.
해보는데까지 죽어라 해보다가 그래도 안되면,
이 역시 대중이 선택한 결과이니 받아들이면 될 일이겠죠.
시타오 미우를 비롯한 모든 친구들이 어린 나이에
부디 마음 다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시던 대로 투표 하고 영업해 주시면 됩니다. 생방 문투 가서도 최대한 주변에 요청 하시면 결과가 있을 겁니다.
모든 한일 참가자가 위아더월드 잘됐으면 하네요
응원합니다. 저도 이런 프로그램 처음보면서 투표도해보고 아이돌?같은 애들 응원해봅니다.
프로그램특성상 모든 참가자들이 데뷔할순없지만, 모든 참가자들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미우의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아재감성 뚝뚝 떨어지네요. 저도 아재라 와닿는다는건 함정 ㅋㅋ
미우 마갤만 가봐도 아이돌덕질 첨한다는 사람 엄청 많더군요
이사람들 성향조사해보면 실제론 대부분 ㄱ뽕성향일듯
추천합니다. 무조건 성공시키고 싶은게 아니라 최선을 다하고 싶을뿐입니다.
정말 뜨겁게 보내는 여름이네요
[리플수정]서현이 요즘 수목드라마 시간 재밌어요
서현이도 호감이시라니 같이 기분 풀면서 보세요ㅎㅎ
[리플수정]이번에 딸이랑 같이 대화하다가
딸 아이 이마에 여드름이 꽤 많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참 많이 미안하더군요.
도대체 딸애 얼굴을 얼마나 안봤길래 여드름 났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는지.
제가 사춘기 때 여드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해서
저랑 체질이 비슷해 보이는 우리딸은 사춘기돼서 여드름 나자마자 병원데려가 치료시켜버리겠다고
애기때부터 생각해 왔었거든요.
어쨌든 아직은 여드름초기인데 프로듀스 덕분에 이번주에 딸애 데리고 피부과 갈 수있게 됐네요.
[리플수정]그냥 응원하는 아이가 마음 다치고 의기 소침할 수 있다는게 저도 제일 마음이 아프네요.
좀 가벼운 마음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해야죠.
지나보니 아이돌 투표가 생활에 활력소가 되었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엔가 욕심과 기대가 생겨 버렸는지 뭔가 뒤틀려 버린 현상황이 너무 괴로웠는데 그냥 다시 초발심으로 돌아가야 겠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맘에 드는 아이 투표해주고 투표결과는 팬으로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날을 응원해주어야겠네요.
사실 AKB48이랑 합작한다고 할때부터 이런 걸로 싸울거란 건 대충 예상 했었죠.
다만 그 대상이 제가 응원하는 연생이라 좀 안타까울 뿐...
뭐, 영업당한게 잘못이네요ㅋㅋㅋㅋ
그냥 묵묵히 투표중입니다. 시끄러운 몇 분 차단하니 불펜이 생각보다 금방 클린해져서 놀랐네요ㅎㅎ
[리플수정]방송에서 한 말 한마디믈 악의적으로 단정 짓고, 낙인 찍고 진짜 난리도 아니네요.
묵묵히 투표를
[리플수정]대부분의 상식있는 사람들은 이번 일련의 과정이 논란거리가 아니라는걸 압니다
너무 상심하시지 마시고 즐겁게 팬 활동 하시고 좋은결과 있으시기를
[리플수정]미우팬이시면 요즘 많이 힘들겠네요.. 따님이랑 즐겁게 팬 활동 하실길 ㅎㅎ 저도 딸이 생기면 같이 레드벨벳 lady’s room 듣고 싶은데.. 같이 들어줄지 ㅋㅋㅋㅋ
아버님의 초보 덕질을 열성적으로 돕는 따님 정말 예쁘네요. 강다니엘 덕질 물심양면
벅찬데 http://mitem.gmarket.co.kr/Item?goodscode=1473180529 필요하지 않는냐 넌지시 물어보시면 점수따실 듯요
따님 둔 아버지셨구나.
미우 땜에 오히려 대화거리가 생기고
부녀간에 활기(?)가 돈다니 참 재밌는 경험을 하시는 거 같네요~
보통은 아이들 따로 부모 따로 좋아하는 성향이 달라서 대화조차 안통하는데 ㅎㅎ
어쨌든, 마음을 열고 응원해주셔서 감사.
저도 어쩌다 나는가수다 초기에 질려서 이런 오디션프로는 그 버스커버스커 나오는 거 한번 보고 복면가왕이니 이렇게 커버하는 경연프로 너무 싫어해서 ㅈ 안보는데 어쩌다가 시간나면 여기저기 인터넷도 돌아다니고 시타오미우 이 17세 소녀 동영상도 보고 그러네요...ㅋㅋㅋㅋㅋㅋ 저는 고1때 이후로는 군대있을 때도 음악방송도 안봤는데..ㅋㅋㅋ 이거 내가 뭐 보고 소위 영업을 당했나 모르겠는데 일단 3040 아재도 응원하게 만든 이유는 외모가 건축학개론 수지 느낌이랄 까 그래서인거 같고 농어촌 전형이니 인기없는 멤버니 해서 그렇게 된 거겠죠.
정치사안이야 인터넷 에스엔에스 개싸움이 익숙한데..이번에 이런저런 인터넷 문화나 아이돌 이나 이런거 가지고 어쩌고 하는거 보면서 놀란점도 많네요...에이케이비가 상업적 목적으로 상당히 기형적이면서도 그 안에 사람이 있긴 하듯이 그 손 쪼물딱으로 대표되는 그걸 포함해서..국내문화도 굉장히 놀라운게 많네요..어쨋거나 이수만이 장사 시작할 때 얘기한 먹고살만해진 세상이 된 것도 맞기도 하고 문화적 수준이나 이런게 아직...그런 생각도 들고 그런데...여하간에
그냥 열심히 투표하면 되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 미우양이 그래서 데뷔하면 아주 좋은거고..아니면 팀에이트 에이케이비 활동하면 되는 문제죠.ㅋㅋ. 따님이 우군이라 든든하시고 더 재밌게 보실 수 있겠네요..부럽습니다.
나이 밖에 내세울 것들이 없나, 왜 그렇게 나이 좀 많다고 이것도 저것도 하면 안 되는 것처럼 그러는지.
세상은 계속 바뀌고 있죠.
우리 세대처럼 어릴 때부터 게임한 세대들은 30대 40대 되어서도 게임 하며 노는 세상이 됐는데요. 본인들도 지금 10대 20대에 아이돌 보며 놀았으면 30대 40대 되서도 아이돌 보면서 놀고 있을 텐데.
헉. 이게 왜 담장에 있는거죠?
보니까 추천도 많지 않은데?
제글인지도 모르고 들어왔다가 식겁했네요.
겁나 민망하고 황당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