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간 85.8을 안들였던 이유가..txt

55.8과 겹친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
35mm의 이상의 광각으로 찍는 사진이 많은지라
55mm든 85mm든 거리가 어느정도 있는건 마찬가지이고
f/1.8 조리개가 만든느 심도는 같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55.8 보케가 살짝 둥글게 회오리 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주 등장하는 55.8과 85.8의 비교 글에서
광학 성능의 비교차를 보면 해상력이나 AF 성능 부분에서 대동소이하다고 봤습니다.
물론 85.8은 안써본 상태였죠.
하지만 워낙 85.8이 어떤 렌즈인지 궁금했습니다.
중고로 사서 써보고 맘에 안들면 팔자는 심산으로
지난 주말에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엔 연남동에서 스냅사진을, 일요일엔 여자친구를 만나서 인물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결론 : 완전히 다른 렌즈다. 하지만 인물용으로 배경 흐림과 압축에서 85.8이 더 마음에 든다.
55.8은 워낙 가벼운데다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어서 쭉 쓸 생각입니다.
굉장히 선명하고 또렷한 사진은 55.8로 많이 남겼습니다.
야외 인물용으로는 85.8을 쓸 생각입니다.
85.8 이틀밖에 안써봤지만 정말 물건이네요
왜 그렇게 다들 칭찬을 하시는지 알았습니다 -_-;;
물론 55.8도 정말 좋은 렌즈인건 확실합니다만,
하지만 취향상, 인물사진용으로는 85.8이 좀더 좋은 선택인 듯 합니다.
55.8로 최근에 찍은 사진 몇장 첨부하고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