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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조선왕들의 사망원인.jpg

댓글
  • 오유은민 2018/08/13 13:48

    세종... 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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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곤 2018/08/13 13:48

    등창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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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 2018/08/13 13:55

    화병... 과도한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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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토끼만세 2018/08/13 14:03

    조선시대 왕들까지도 화병이 저리도 많으니...
    정치가들이 사람 열받게 하는건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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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병맛! 2018/08/13 14:12

    영조의 미행이 장수 비결이라는데.. 저게 뭘까요... 진짜 사람을 미행하는건 아닐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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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dayhomo 2018/08/13 15:14

    효종은 어의없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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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8/08/13 15:21

    [부연설명]
    일반적으로 현재에 말하는 등창은 욕창(蓐瘡, Pressure sore)인 경우가 많은데, 압박궤양이라고 하며 생체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압박이 가해져서 혈류가 차단될 경우, 차단된 위치의 체세포가 산소 및 양분 부족으로 괴사하는 궤양임. 신체의 방어기재상 특정 부위가 오랫동안 압박을 받게 되면 신경이 반응하게 되어서 몸을 뒤척이게 되는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는데, 코마상태에 빠지거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PVD 등의 말초동맥질환자의 경우 이게 안되기 때문에 병이 발병할 수가 있음.
    그럼, 조선시대 왕들은 거동이 불편하지 않았는데 사인중에 등창이 이리 많을까? 사실은 조선시대에서 언급하는 등창은 위에 말한 욕창이 아니라 종기(腫氣)라고 봐야 함. 일반적으로 현대 관점에서는 '종기가 왜 무섭지?' '종기 때문에 왜 죽지?'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데, 현대에는 외과적 수술이 일반화되었고, 무엇보다 항생제가 발달했기 때문에 치료가 쉬워진거지, 옛날에는 종기가 엄청 무서운 질병이었음.
    종기는 일반적으로 피하감염으로 몸 안에 고름이 형성되는데, 종기가 악화되면 단순한 피부염증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발열, 오한은 물론 심하면 패혈증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음. 옛날에 종기가 왜 위험한 질병이냐하면 1) 비위생적인 생활 습관, 2) 면역력 약화, 3) 환부를 도려내는 절개 배농법이 없음(사실 아예 외과적 발전이 전무했으니), 4) 페니실린 같은 항생제의 전무함 이 크리티컬하게 작용했기 때문임. (참고로 현재에도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종기는 꽤나 신경쓰이는 질병임)
    게다가 조선시대 왕들은 과도한 업무로 인한 피로 + 스트레스 + 육식 위주의 식습관 + 운동부족 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았고, 젊었을 때는 소위 말하는 '젊음으로' 이겨냈지만 나이들어서 이를 이기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음. 무엇보다 '감히 임금의 몸에 칼을 대느냐'는 관습이 종기 치료를 애먹게 하는 결정적인 이유였음. 종기가 특히 왕들만 많이 걸린 게 아니라 왕들이니까 기록에 남았지(조선 왕조 27명 중 종기 앓았다고 적혀진 사람이 12명, 그중 종기가 직/간접적 사인인 경우는 5명) 기록에 남지 않은 일반 백성들도 엄청 많이 죽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리고 현재에는 종기를 단순한 피부질환에 국한하지만, 당시에는 '부어오르는 증상'을 통칭하는 뜻이었다고 함. 단순한 종기가 아니라 봉와직염, 관절염은 물론 체내에 발생하는 염증과 종양도 종기의 일종으로 간주했었음. 간단히 얘기해서 몸 어디가 붓고 아프고 열과 고름이 나온다 -> '종기' 라고 보면 됨. 쉽게 말하면 여러 감염성 질환과 염증 질환, 암 등을 통틀어서 보면 됨. 숙종 때 백광현은 본래 말의 병을 치로하던 마의였으나 종기를 치료하는 기술이 탁월하여 숙종과 인선왕후의 종기를 치료한 후 '신의'라고 불리워졌으며, 정조 시절 저잣거리에서 사람들을 치료하던 피재길은 웅담 고약으로 정조의 종기를 치료하고 내의원이 된 적도 있었음(처음에는 정조가 이 고약으로 꽤 효과를 보았으나 오래 사용하다보니 내성이 생겼고, 이후 격무와 스트레스가 겹쳐 죽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괴롭혔던 종기는 조선 후기에 '고약'이 확산되면서부터 급속도로 힘을 잃음. 고약이 종기의 배출과 환부의 소독을 동시에 해냈기 때문. 현재는 고약도 사용법의 불편함 등으로 자취를 감췄고 연고와 항생제 복용으로 대부분의 종기는 치료해 낼 수 있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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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산곰돌이 2018/08/13 15:28

    여윽시 스트레스는 만병에근원 여러분도 스트레스없는세상에서살길바래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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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우햇병아리 2018/08/13 15:34

    정확하게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폐결핵말고는 딱히 사인이라고 할만한건 없어보입니다.
    가장 많은 왕의 목숨을 앗아간 등창이라고 불리는 종기. 이 질환은 위생 및 만성질환과 연관성이 높은데 사실 이걸 치료하다가 감염 혹은 병의 진척에 의한 패혈증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게장과 생감으로 인한 경종의 사망의 경우 널리 알려진 얘기인데. 사실 이 자체로만 놓고보면 좀 의학적인 근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게장과 생감은 거의 동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은 사실인데 단백질 흡수율이 느려지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배탈자체는 게장으로 인하여 생긴 일이겠죠. 게장 만들어보시면 알지만 게를 삭힌 간장을 다시 걸러내어 다시 끌인 후에 다시 부어줘야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하는데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생충이나 세균을 달고살 가능성이 높지요. 한의학계에서도 게장/생감의 동시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 게장을 먹음으로 배탈이 날 수도 있는데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과량의 약물 처방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물론 뭐 대다수의 왕들이 그랬지만 무절제한 식생활/성생활과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복합작용을 일으켜 각종 성인질환 및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었다는 얘기는 파다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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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퀼라 2018/08/13 17:12

    태조는 살만큼 살았구만.
    지금 기준으로도 단명했다고 볼수 없는데..
    하긴 원래 튼튼한 무관 출신.
    그것도 전설적인 무관.
    몸이야 엄청 건강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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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하트 2018/08/13 17:33

    유전자가 그닥이었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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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글몽실 2018/08/13 17:41

    예전에 봤던 책에서는 많은 왕이 종기로 죽었는데, 종기에는 암도 포함되있다 적혀있더라고요. 그 책과는 내용이 다소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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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re알탁 2018/08/13 17:50

    죽은 나이도 나이지만 왕에 오른나이가 순종 11살 헌종 9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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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의왕자 2018/08/13 18:04

    와.. 절반이 등창이고, 나머지가 화병이네... 얼마나 움직이지 못하고, 스트레스가 쌓였으면 그랬을까.. 생각도 듬...
    맨날 궁궐내에만 있어야 하고, 눈치를 봐야하니 몸가짐이 자유롭지 못하고, 답답한 궁궐내에서 맨날 보는건 싸우는 정치인들만 있으니.. 화병이 안생길리도 만무함... 진짜 어떻게 보면 영조가 가장 자유롭게 살았음. 밖에도 잘 돌아다니고, 신하들에게도 꿀리지 않고 강한 군주였으니. 스트레스 안받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기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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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회원임 2018/08/13 18:37

    O스할때도 쳐다보거나 곁에서 듣고 있으니 스트레스 안 받겠나...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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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화만사성 2018/08/13 19:02

    어릴 때 종기로 고생 했던 기억이
    ..ㅠ ㅠ...피 고름이 질질 흐르던게 한 두군데가 아니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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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고의노래 2018/08/13 20:02

    선조 저 화상 오래도 쳐 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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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모말이야 2018/08/13 20:08

    노안이 왔나 ㅠ순간 ja위기간;;; 으로 보고
    ja위를 너무해서 죽었나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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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머루 2018/08/13 20:15

    예종은 사망원인이 확실치 않은 급사...
    야사 에서는 안순왕후와의 잉..복상사...라는 썰도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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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버드 2018/08/13 20:27

    등창이라는 게 매독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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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킬라 2018/08/13 21:09

    쇄국정책의 원인이 아닐까요
    1500~ 1800년대 사이에 백신은 어느정도 유럽쪽... 아 죄다 거기도 패스트로 다 뒈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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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킬라 2018/08/13 21:11

    근데 단종은 암살??
    세조가 유배? 시켜서 스스로 죽어라 가 아니고
    불태워 죽인거 아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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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모말이야 2018/08/13 21:12

    홧병은 우리나라에만 있는병 이라는 얘기 들은적 있는데..그시대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천하를 가졌던
    왕들이 홧병이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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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버들♥ 2018/08/13 21:18

    문종이나 인종은 왕이되고 몇년 못하고 죽어서 단명한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나이를 꽤 먹고 즉위했군요
    아버지가 너무 오래사셔서 삼십년동안 계속 왕세자로...
    조선 초기처럼 살아있을때 물려주는것도 괜찮았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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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오리소라 2018/08/13 22:24

    성종,헌종 : 오유인은 안심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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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l 2018/08/13 22:46

    선조는 임진왜란때 빨리뒤져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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