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한, X100F용 일마레 케이스를 소개합니다

요즘은 글을 거의 올리지 않는 은둔 유저지만, 제품이 너무 만족스러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옵션을 적용하지 않은 일반형이며 가죽은 '푸에블로' 블랙으로 선택했습니다.
쇠구슬로 스크레치를 낸 독특한 느낌의 가죽입니다.


디자인, 핏, 마감 등등 퀄리티에 관해서는 역시 믿을만 했으며
카메라와의 일체감도 뛰어나서 부피가 커졌다는 느낌도 적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랩 고리 부분에 추가된 디자인적 요소,
그리고 십자키 부근의 곡선 처리가 위화감 없이 자연스러운 점,
전반적인 사선 커팅 각도가 바디와 따로 놀지 않는 점에 눈길이 가더군요.


배터리홀 시스템 역시 편리하면서도 멋스럽습니다.
배터리부 커버의 개폐 각도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구요.
하판 전체를 닫을 수 있다는 점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카메라에는 아주 잘 어울리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만약 고려사항이
1. 블랙 가죽 케이스
2. 평범하지 않은 가죽
3. 그렇지만 너무 튀지는 않을 것
4. 가성비 높은 퀄리티
라고 한다면 강력히 추천드리는 케이스입니다.
많은 케이스를 거쳤지만 이 케이스가 가장 마음에 드네요!
참고로 배터리홀 시스템은 기본 사양에 포함되어 있고, 의외로 추가금이 들지 않는 가죽이라
결과적으로 게리X 정도의 기성품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죽의 특성인지 살짝 한 톤 높은 블랙이며 빛이나 각도에 따라 미세하게 푸른빛이 도네요.
이상으로 간단 소감 겸 자랑을 마칩니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실제의 느낌이 훨씬 좋습니다. 지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