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생때 등교거부를 하던 애가 있었는데
담임이 부탁해서 친구랑 셋이서 어쩔수 없이 아침에 그 애 집에 들러 학교에 같이 가자고 하려했다.
그런데 도착했더니 그놈이 이제부터 낚시하러갈 거라며 털레털레 나오는 것이었다.
당연히 우리도 동행했는데 다음날 담임에게 엄청나게 혼났다.
그애는 다음날부터 학교에 다시 나왔다.
몇년후에 왜 학교에 나오려고 했는지 물어보니
'설마 낚시가는데 같이 따라올 줄은 몰랐다
나보다 머리 나쁜 놈이 있어서 안심했다'고.
때려줄까 싶었다.
갱뱅 시킨 썰로 봤다
미안하다 휴식이 필요하다
이후 그들은 베프가 됩니다
회유하러갔다가 회유당함
당연히 동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ㅋㅋㅋㅋㅋ
이후 그들은 베프가 됩니다
당연히 동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갱뱅 시킨 썰로 봤다
미안하다 휴식이 필요하다
....일상가?
허;
꺼라!!!
...
회유하러갔다가 회유당함
왜 거기서 당연히가 나와 ㅋㅋㅋㅋㅋ
대단하군
ㅋㅋㅋㅋㅋ 친구 데리러간 그 길로 학교 안나오고 그냥 낚시하러 간거네
낚였네
왜 따라가는데!? ㅋㅋㅋㅋㅋ
등교거부하고도 뭐 대단한 비행 하러 가는게 아니라 낚시하러 갈 정도면 그리 대단한 문제아는 아닌가 싶기도 하네
그냥 공부하는거에 회의감 들었던 평범한 애인듯ㅋㅋㅋㅋㅋ
베프먹었을듯 ㅋㅋㅋ
학교 땡땡이 치고 낚시?
세상에 그걸 어떻게 안따라갈수 있지?
와 학창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은 친구가 없기 때문인데 뜬금없이 반 애들이 와서 나 낚시함 이런 미친 소리를 했는데 그래 가자 ㅋㅋㅋㅋ 이러면 올 ㅋㅋㅋ 이러고 같이 으쌰 으쌰하지 그래 나도 이렇게 잘 놀 수 있구나 느끼면 학교가 학교고 놀이터가 되는거지 .. 그런 친구가 있다면 등교거부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겠지 찾아간 세명은 아마 본능적으로 이놈이 친구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하지 않았을까 암튼 좋은 친구들이다. 그리고 저렇게 친해져서 오래오래 친하게 지내면 더 좋고
솔직히 이게 정답인데 유게에서 정상인은 비정상인 취급 받으니
솔직히 낚시면 갈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