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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주력으로 쓰고 있는 M.S Optics 135mm f2.4 Aporis 렌즈가 풍경을 찍을 때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네요.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f11로 놓고 찍었을 때인데 중앙에 이상한 원 형태가 나타납니다. 최대 개방에선 나타나지 않고요.
이런 증상은 이 렌즈에서 처음 겪는 것인데 일단 카메라 바디 렌즈 교정 소프트웨어나 렌즈 후드와는 연관이 없는걸 확인했고요. 매번 나타나는건 아니라 사진 찍을 때 특정 밝기와 특정 구도에서만 두드러지게 보이네요.
플레어라고 하기엔 강한 광원이 없어서 의아하고 난반사라면 조리개 영향을 받을 이유는 없을 것 같고 일단 렌즈를 판매한 업체에 메일로 문의는 넣어놨는데 답변 받기 전에 혹시 이런 증상에 대해 아실만한 분이 계실까 궁금하여 여쭤봅니다.
적외선 핫스팟과 비슷한 증상 같아요.
아마 원인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http://www.google.com/search?q=infrared+hotspot&source=lnms&tbm=isc...
수동렌즈다 보니 코팅문제로 발생하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혹시 적외선 핫스팟은 무슨 원리로 발생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게 코팅 문제라면 좀 안습인데 역광에서 플레어 억제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만족하고 쓰고 있었거든요. 제 개체만의 문제라면 교환하면 되겠지만 렌즈 전체의 문제라면 이것 참 난감하군요. 저 이상한 서클이 항상 등장하는건 아닌데 촬영시 좀 번거롭네요.
사실 저도 아직 정확하게 이해는 못했습니다.
간간히 자료 찾아보는 정도죠.
적외선 사진은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안해서 배우거나 정확한 자료를 찾기가 까다롭습니다. ㅠㅠ
http://kolarivision.com/the-science-of-infrared-hotspots/
다만 이 포스트가 이해에 도움이 좀 되시지 않을까 합니다.
최대개방에서 안보이는 거라면 주로 대물렌즈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 내부 난반사 문제가 아니가 싶네요.
삼양 135도 어댑터 쓰면 가끔 저런 경우가 있습니다.
개방에서 안보이는 이유는 흐려져서 잘 안보이는 것이고요. 조이면 형태가 뚜렷해져서 확실히 보이는거고요. 특히 중앙부 피사체가 어두우면 확실히 드러나죠.
난반사쪽에 무게가 실리네요. 조리개 부분도 이제야 이해가 되고요.
경통 내부에서 빛 반사가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빛이 통과하는 경통의 길이가 큰 올드 망원 렌즈에서 흑칠이 잘되지 않은경우 이런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래서 안쪽에 융으로 마감을 하거나 계단식의 요철을 주어 반사를 방지합니다. 시험삼아 대안렌즈쪽에서 안쪽으로 융 같은것을 말아 넣어보시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종교배는 역시 이종교배네요. 경통이 길기도 길지만 들어가는 모양이 좀 애매해서 시트지 붙이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난감하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