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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실제 적벽대전은 어떠했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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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적벽대전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전투다


극적인 전개, 위촉오 세 세력이 모두 모여 싸웠다는 상징성, 그리고 어마어마한 스케일은 사람을 흥분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하지만 삼국지연의가 소설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한번쯤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대체 '실제' 적벽대전은 어떻게 전개 되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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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드라마 삼국지 


-지난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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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가 형주를 접수하자 위태롭게 된 유비는 한고조 유방 후손답게 처자식도 버리고 빤스런한다. 


(연의처럼 극적이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조자룡이 처자식 구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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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와 병사들은 장판파에서 다리를 끊고 조조에게 드루와를 시전하는데 복병이 있을 것 같아 조조군은 후퇴하고 만다. 


(연의처럼 샤우팅에 고막터지고 다리 끊길려면 제트기 소음이상의 데시벨이 필요하므로 나관중이 구라를 쳤거나 아님 장비가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거나 둘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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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유비에게 노숙이 찾아와 자기네 오나라와 같이 싸울것을 제안하고, 형(제갈근)이 있으니 협상에도 유리하겠다 싶어 제갈량을 사자로 보내는데...


*이미 이때 이전부터 노숙과 제갈량은 서로 동맹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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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권을 만난 제갈량은 자신의 아가리 스킬을 맘껏 뽐냈다. 


제갈량  - 님 조조가 졸라 센거 알죠? 


못 이기겠으면 걍 항복하세요 그냥. 당연한거니 아무도 뭐라 안 그럼. 질 것 같으면 항복해야지 뭐. 


ㅉㅉ 님 우물쭈물하는 꼴 보니 줫댈날이 멀지 않은 것 같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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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권 - 이 새1끼 도와달라고 온 주제에 말하는 꼴 보소. 


조조가 센데 니네 대빵은 왜 항복 안 하는데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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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 - 아 그걸 말이라고 함? 우리 대빵은 천하의 영웅아니심! 


한왕실 후예에 같은 남자들도 동경하는 사나이중의 사나이잖슴!


당연히 조조같은 악인이랑 싸우는게 맞고 그러다 지면 그건 하늘의 뜻이지 뭘 또 조조한테 항복하고 그럼. 


그런데 님은... 아냐 괜찮아 괜찮아! 항복해도 돼 항복해도! 그럴수도 있지 뭐! 괜찮아!



- 아오 이걸 그냥... 


 

 

 


'님! 동작대교에 조조가 님 마누라 데려간다고 썼대염!' 같은 어그로는 아니어도 충분히 강력한 어그로를 제갈량은 구사했다.

 (동작대교는 적벽대전 끝나고 2년뒤에야 세워지고 동작대부는 또 그로부터 2년뒤에야 지어졌다) 


뭐 손권으로서야 조조에게 항복할 수 없는 이유도 있었고 유비와 손잡아야할 이유도 있었다 (이건 뒤에서 서술) 


하지만 이때 제갈량이 도와주세요 엉엉 하면서 질질 짰으면 협상이 유비측에 불리하게 돌아갔을 것이다. 



 


이후 손권은 신하들과 앞날에 대해 의논하는데, 조조로부터 편지가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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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 야 내가 수군 80만명 데리고 니네한테 갈건데 겸사겸사 오나라에서 사냥도 하고 겸사겸사 유비도 잡아족칠거다. 


우리한테 오나라 땅도 좀 떼어주고 서로 친하게 지내자.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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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권 - 어 씨1벌 조조가 쳐들어온대. 어떡하지 얘들아?


-80만이랑 어떻게싸움요? 그냥 항복하세요 항복!


-항복 좋다 항복! 


-항복 가죠 항복!


-항복 찬성이요! 항복! 




동오의 부하들은 대부분 항복 쪽으로 돌아서는데 여기에는 강력한 이유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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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동오 세력들은 사실 호족세력들의 연합으로 단합력이 좋지가 않았다. 

(적당한 짤이 없어 뿌요들 뭉친걸로 대신함) 


그런 동오에게 천자와 한 왕실을 데리고 있는 강력한 명분을 가진 조조에게 대항한다는 건 상당히 버거운 일이었다. 


이때문에 손권은 명분을 세우기 위해서도 한왕실의 후예로 명망을 가지고 있는 유비와의 연합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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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조조는 항복한 사람들에게 상당히 후한 대우를 해주었다. 


그가 임용한 중신과 측근들 중 상당수가 그와 싸우다 항복한 사람일 정도였다. 


이때문에 부하들은 항복을 한다해도 큰 위험이 없었다. 



 

정치전이 이렇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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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동안은 '조조는 육군중심인데 우리는 수군이 강력하니 애들이 강 넘어서 못 넘어오겠지'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만 형주가 조조에게 넘어가면서 형주의 강력한 수군들이 조조에게 편입되어 어찌될지 알 수 없게 된 것이었다. 



이러한 요인들로 동오내에서의 참전의지는 무척 낮았고, 이는 이후의 전투에까지 영향을 미쳐 손권은 병력 수급에 애를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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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하다 잠시 화장실에(진짜 기록에 화장실이라 적힘) 다녀올려던 손권에게 노숙이 달려와 이야기한다. 


노숙 - 이야 저 새1끼들 진짜 너무하네요 지일 아니라고. 다른 애들이야 항복해도 벼슬받고 살판날텐데

 

 동오 대빵인 손권님은 항복해도 지금까지 가진거 다 잃고 쫄딱 망한채로 목숨이나 유지하는게 고작일텐데 말이죠. 


손권 - 크흑 님 말 잘했음. 내 생각이 바로 그거임. 님 존나 맘에 드네염

 




이런 이유로 손권은 항복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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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하여 제갈량과 삐까뜨는 아가리 파이팅 1급 자격증 소유자인 주유가 투입된다. 



주유 - 에빌바디 아가리 셧업 앤 내 말 리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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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또또 조조가 80만 이라고 했다고 그걸 고대로 믿는 흑우들 보소. 


조조 원래 병력이 16만이고 형주병력 흡수한게 8만이면 24만인데 뭘 어떻게 하면 80만이 나옴? 나루토니? 나루토야? 막 다중환영분신술 쓰고 그럼?


-우왕 그렇구나 


-그런데 그래도 여전히 많잖슴. 

 

 


(*사실 80만 병력에 대해 말한건 주유가 회의끝나고 손권에게 한 말들인데 지금 쓰는게 자연스러워서 여기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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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봐 내가 우리가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 딱 네가지를 알려줄게. 


 

 

 

첫번째. 형주 수군이 아무리 날고 긴다고 해도 우리 대 오군 수군에는 못 당하지. 


님들 코에이 삼국지 할 때 우리 오나라 수군만한 수군가진 애들 봤음? 수전 능력치 최상이잖아 우리가.


그래~~ 수전에서는 우리가 와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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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북쪽에 누가 있어. 마초랑 한수 있지? 


우리랑 싸우려고 조조가 내려오면 걔네가 끼얏호우 하면서 칠것 아냐?


또 안 친다고 해도 말이지, 님들 뒷통수 근질근질거리는데 전력으로 우리랑 싸울 수 있을 것 같음? 아 저 새1끼들 칠것 같은데 하면서 존나 우물쭈물할 것 아님. 


전력으로 못 싸운다고 조조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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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우리가 수전이면 조조군은 뭐야. 기병이잖아?


그런데 지금 날씨가 언제니? 겨울이잖아? 


풀들 다 말라비틀어지는데 말들은 뭐먹고 싸우겠음? 몽골기병들 말처럼 지들이 알아서 먹을것 찾아 처먹는것도 아닌데. 


먹을 것 없는데 말들이 힘 쓰겠음? 비실비실해가지고 쪽도 못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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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자~ 이게 사실 제일큰건데 말이야. 

 

 


가뜩이나 잘 안 씻는 남정네 새1끼들이 여기까지 뭐 빠져라 헐레벌떡 달려왔단 말이야. 


그런 위생상태 안좋은 애들이 우글우글 몰려 있으면 뭐가 돌겠냐?


맞아. 전염병 돈다고. 전염병 돌면 걸린애들 힘 못 쓰는 것뿐 아니라 사기도 푹푹 떨어질 것 아니야. 


그러면 걔들 사실상 살아있는 시체들인데 우리랑 제대로 싸울 수 있겠음? 우리의 완승이지?



 

 

 

이야~ 이런데도 안 싸우면 안 싸우는 놈이 바보지 바보야. 어디가서 사내새1끼라고 말하면 안되지. 고추떼라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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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권 - (시벌...  진짜 이 새1끼 혓바닥 놀리는건 기가막힌다. 이 새1끼가 약장수 했으면 화타도 벗겨 먹었을 듯) 


자! 다들 잘 들었지! 이런데도 다시 조조랑 항복하자는 새1끼 있으면 이렇게 골통을 쪼개버린다! 


하면서 탁자를 칼로 쿵 찍는다 (탁자가 잘려나가지는 않은 듯)



이리하여 적벽대전이 개전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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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적벽대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학자들은 실제로는 오림에서 대부분의전투가 벌어졌을 것이라고 한다. 적벽 앞은 너무 좁아서 도저히 그 많은 배들이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반대로 그 아래쪽의 오림은 폭도 넓고 또 조조군이 주둔하고 있던 곳이라 현실적으로 이곳에서 벌어졌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기록상에서도 적벽이라는 지명도 등장하긴 하지만 오림이라는 지명도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 


적벽에서는 개전초기에야 싸우고 이후의 굵직한 싸움들은 대부분 오림에서 싸웠다고 보는것이 현실적인 판단일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심지어 청나라 사람조차 정사 삼국지 저자인 진수보고 기록 똑바로 안한다고 깔 정도였다. 

(진수는 삼국지에서 적벽이라는 지명과 오림이라는 지명을 혼용해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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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개전초기, 유비손권 연합군은 (기록마다 왔다갔다 하지만) 약 5~6만 정도의 병력을 가지고 조조의 약 24만 대군과 싸워야 했다. 


그런데 의외로 연합군은 조조군을 몰아 세우며 초반에 우수한 전과를 거두었다. 

 

(기록이나 정황상 이때가 적벽에서 싸웠던 때고 실질적인 적벽대전일 것이다. 이 뒤에는 오림대전이고.)

 

 



하지만 병력적으로 열세인 이상 시간을 끌수록 연합군에게 불리해질 것은 자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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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동오의 중요 장수인 황개가 몰래 조조에게 투항을 하겠다고 한다. 



황개 - 아 님 여기에 도저히 못 있겠음. 나 걍 그쪽으로 갈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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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 아니 님 왜 갑자기 투항함? 주유가 님 팼음?


황개 - ?? 아뇨 그냥 얘네 하는게 눈꼴시려워서염 

 

 

 

-조조님 좀 수상한데요. 스파이 아닐까요 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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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아냐. 안그래도 지금 손권군 내부에서는 서로 항복하자고 난리들임. 지금 주유랑 손권 아님 제대로 싸울 맘 가진 애들도 없음. 


ㅇㅋㅇㅋ 황개님. 콜. 친구신청 받았음여~ 언제라도 오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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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황개는 배 십 몇척을 데리고 조조군 진영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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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 우하하하 봐라 황개가 온다! 


-아니 그런데 왜 지금 동남풍이 불지? 제갈량이 제사라도 지낸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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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 뭔소리야. 지금이 동지날이라 시베리아 고기압이 지나는 날이잖냐. 

시베리아 고기압이 지난뒤에는  저기압이 뒤따르는데 저기압은 온난전선을 동반하게 된다고. 

이때 온난전선 앞에는 항상 동남풍이 불게 되는데 지금 부는게 그거야.


-왤케 잘 아심. 


-뭔소린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날씨때문이라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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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 님 근데 왤케 빨리 오심? 좀 천천히 와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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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개 - 왜냐하면 '불이나케' 가야하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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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개는 미리 기름칠해놨던 배에 불을 붙인다.


불붙은 배가 조조군 쪽으로 돌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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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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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이거 혹시... 연의의 '그 장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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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젝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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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개 - 야이 야바레!


-으아아악!


-끄아아아악!



밀집한 조조군의 배들에 불이 옮겨붙어 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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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멀미 난다고 배들을 서로 이어붙이기도 했기에 그 피해는 더 컸다. (방통이 부추긴거 아님. 지들이 그냥 그렇게 한거) 


승기를 붙잡은 연합군은 조조의 퇴로를 차단하고 혼란에 빠진 조조군을 몰아붙여 대승을 거두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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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너무나 극적이라 사람들이 '이거 구라 아님?' 하고 생각하기도 하는 불타는 적벽장면은 놀랍게도 정사를 기반으로 가꾸어진 이야기인 것이었다. 


역사는 가끔 이렇게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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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화공이 어느정도의 영향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화공 자체는 대부분의 기록에 기록되어 있어 당시 화공을 쓴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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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공에 못지않게 조조군을 휩쓴 전염병에 대해서도 많은 기록이 있다. 


이를보면 화공뿐 아니라 전염병으로 조조군의 힘이 떨어진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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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이 전투로 인하여 조조군은 그 힘을 크게 잃게 되고, 오나라와 촉나라는 그 세력이 강성해져 하나의 대국으로 우뚝서게 된다. 


적벽대전(정확히는 오림전투)은 '삼국지'라는 역사의 판도를 바꾼 중요한 전투였던 것이다. 



 

 

 

 

ps1. 적벽 이후 패퇴하고 도망치던 조조가 갑자기 어느 지점에서 크게 웃고 '여기다가 복병두면 우린 다죽는건데 역시 유비는 나한테 안돼'라고 하며 지나가고 유비는 그 뒤에야 뒤늦게 거기에다 불을 놓은 사실이 있다. 

 

관우가 조조 놔주는 장면은 이걸보고 만든 듯. 

 


 

ps2. 전투 이후 병사들 일부를 (병든 병사들 집합이란 소리도 있다) 진탕길을 메꾸어 기병들이 지나가도록 만드는 일에 동원시켰는데, 길을 다 메꾸기도 전에 기병들이 지나가서 병사들이 다죽은 일이 있다. 

 

서주대학살보다는 좀더 그럴듯한 이유가 있긴하지만(늦게 후퇴했다간 큰일나니) 그래도 씁쓸한건 사실. 

 

댓글
  • 765프로쟝조음 2018/08/08 17:00

    똥승상! 와따시따치의 화공맛 좀 보는 데챠!

  • Acek 2018/08/08 17:08

    관도대전으로 천하성패 다결정됐고 적벽은 별 영향못미쳤다고 이상하게 평가절하하는 애들 많더라. 그 후 삼국판도가 반세기나 지속됐는데

  • 스컬케이 2018/08/08 17:07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
    3대 대전

  • 빛벼림공허 2018/08/08 17:08

    심지어 형주 수비할 병력도 안남기고 튀었다

  • 765프로쟝조음 2018/08/08 17:00

    똥승상! 와따시따치의 화공맛 좀 보는 데챠!

    (czaibW)

  • 극각이 2018/08/08 17:06

    데샤앗!!!!!!!!!!

    (czaibW)

  • 토키사키 쿠루미ㅤ 2018/08/08 17:15

    승상 배가 불타는 데스! 수군 실각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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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튜러스 2018/08/08 17:05

    조조는 '유비 나 한테 안됌 ㅇㅇ' 이 소리하고는 빤스런으로 허창까지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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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벼림공허 2018/08/08 17:08

    심지어 형주 수비할 병력도 안남기고 튀었다

    (czaibW)

  • 스컬케이 2018/08/08 17:07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
    3대 대전

    (czaibW)

  • Acek 2018/08/08 17:08

    관도대전으로 천하성패 다결정됐고 적벽은 별 영향못미쳤다고 이상하게 평가절하하는 애들 많더라. 그 후 삼국판도가 반세기나 지속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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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GooN 2018/08/08 17:09

    적벽은 정말 금방이라도 통일할거 같은 조조 세력을 꺾긴함
    형주 먹고 그거 유지했으면 끝이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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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GooN 2018/08/08 17:11

    하북, 중원 먹었는데
    남쪽의 최대 거점인 형주까지 먹었으면 gg지
    조조가 빨리 먹어야겠다만 안했어도...

    (czaibW)

  • 크르렇렇 2018/08/08 17:10

    뿌요뿌요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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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우뢰매@ 2018/08/08 17:11

    조조만큼 대를위한 소의희생을 잘하던 이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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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ek 2018/08/08 17:13

    하지만 자기의 유부녀 사랑은 희생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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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의아리! 2018/08/08 17:13

    사면초가도 진짜 있었던 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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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전사 칼달리스 2018/08/08 17:13

    잘 읽다가 에빌바디 아가리 셧업 앤 내 말 리쓴에 터짐ㅋ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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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무리스 2018/08/08 17:13

    주유 설명중 세번째에 "유선군 하후연" 이 보이는데.. 게임 스샷이라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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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자루리웹 2018/08/08 17:16

    기병들 사진이 적당한게 없어서 ㅎ; 조조군이라면 더 나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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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자쿠말을건담? 2018/08/08 17:14

    황개 야이야바레 저거 대사치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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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682280800 2018/08/08 17:14

    와 필력도 어마어마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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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쿠라모리 카오리P 2018/08/08 17:14

    근데 그 의심병환자 조조가 왜 황개가 항복한다니까 냉큼 받아들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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