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아버지께서 큰사고를 당하셨는데 도저히 물어볼곳이 없어서 가입하자 마자 질문글을 올려봅니다. 죄송합니다.
오전에 아버지께서 울산에서 부산으로 출근을 하셔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버지는 2차선으로 주행중이고 1차선에서 츄레라가 뒤에서 오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직진주행 중이셨고 뒤에서 충돌음이 났으나 충격이 경미하여 가벼운 접촉사고라 생각을 순간 하셨는데
그대로 츄레라에 밀려서 차가 한바퀴 돌면서 운전석측 옆측을 밀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응급차에 실려서 병원으로 들어가셨구요.
문제는 그 후 입니다.
인간적으로 저런 큰사고가 났으면 과실비율을 따지기전 차에서 내려서 부상자확인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약 10분가량 응급차가 오기전까지 츄레라 기사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한번도 차주에게 연락이 오지 않네요...
그리고 영상을 확보해서 확인해본 결과 저는 가족이니 객관적인 판단이 될 순 없겠지만 영상을 저속배속으로 확인 결과
차량추돌음이 들린 후 차가 1차선으로 급격히 꺾여나가는게 확인 됩니다.
더불어 영상 초반 주행 사진에서 도로 실선과 차량 대쉬보드 위치를 보면 직진주행을 하고 있다는게 확인 되구요.
(그게 아니라면 20초 가량 차선을 크게 물고 운행중이였겠죠. 시내 도로에서 상식적으로 그게 가능하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그런게 츄레라 기사측 보험쪽에서 연락이 와서 저희 아버지가 급격하게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해서 사고가 났다고
자신이 피해자고 아버지가 가해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블랙박스를 요구하니 자기 블랙박스는 고장이 나서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화가 나는건 아버지 보험회사 직원이 블랙박스를 보더니 아버지쪽 과실이 있는거 마냥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차선변경을 했다고 칩시다. 차선변경을 저속도에 차 대가리를 저런각으로 밀어넣는 차선변경이 가능이나 할까요?
화가 나서 잠이 오질 않습니다.
아버지께서 평생 무사고로 운전하시다가 운전 약 30년만에 첫 사고를 당하셨는데 저런 대우를 받으시고도 정신이 없으셔서
뭐라 대응을 못하셨네요.
이걸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속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정말 저 사고가 저희 아버지측 과실의 사고로 보이시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