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701511

친구가 냥줍 당했다네요..

공원산책 중 새끼 고양이가 우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있었더랍니다.
그래서 잠깐 보고 나오려는데
이놈이 자기를 자꾸 따라왔다네요.
ㄷㄷㄷ
그래서
혹시 어미가 오지 않을까
그 있던 자리에 놓고 1시간 정도 주변왔다갔다하며
기다리는데 어미는 안보이고..
그래서 집으로 그냥 돌아오는데
이 새끼냥이가 자꾸 따라와서
얼떨결에 집 마당에 서식하게 됐다고 합니다.


급한대로 집에 강아지 키우던 사료랑 물을 줫다는데
부모님이 키울수없다고 당장 있던곳에
갖다놓으라 했다던데..


가민히 있는데
쫓아오고 사람한테 몸 부비면서 무슨 개냥처럼 친밀하게 대한다고 못갖다놓을거같다고
혼자사는 저한테
대신좀 키워주면 안되겠냐네요.
자기네가 중성화나 예방접좀, 사료값 절반씩 부담하고 집 비우는 날에 펫시터도 한다고ㄷㄷㄷ
예전부터 고양이 좋아햇고 키우고 싶단 생각도 햇는데 이건뭐ㅡㅜ..
좋아하는거랑 키우는건 다르잖아요.
너무 고민되네요ㅜㅜ
경제적인거라든가 돌보는건 괜찮지만
한번 키움 10년 넘게 같이 지내야되고
나보다 먼저 애가 떠날수 있는게 너무
보기힘들어서 실제로 유기묘 데려와
키우려 했다가 포기하기도 햇엇는데..
아아ㅎㅎ

댓글
  • 메수 2018/08/03 18:37

    길냥이로 키우면 안되는 건지
    책임을 질수 없는 능력이면 처음부터 안 지는것이 상책이죠

    (efd3LR)

  • 푸르르댕댕 2018/08/03 18:39

    생각보다 힘든 점이 많아요. 집에 같이 산다는게...

    (efd3LR)

  • 슈얌 2018/08/03 18:39

    개인적으로 저건 냥아치일 확률이 마음 주지 마시고 계시면 또 다른 집사 따라갈겁니다;;;

    (efd3LR)

  • 폴폴나라 2018/08/03 18:39

    한시간 가지고 어미 기달리는건 좀 짧은거 같고 발견위치에서 밥만 챙겨주시다가 가족 유무를 보시는게 좋겠어요 혹 어미가 없더라도 형제나 친구들이 있으면 단체입양하심 되죠 뭐... ㄷㄷㄷ

    (efd3LR)

  • 냥냥이. 2018/08/03 18:40

    해치지 않는다냥
    찡끗 ~

    (efd3LR)

  • 모범시인 2018/08/03 18:42

    혼자 사는 사람이 반려동물 키우면
    사람도 동물도 모두 힘들고 괴롭습니다.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는 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efd3LR)

  • No캐논/kr에이브이itz 2018/08/03 18:45

    노랑둥이는 진리~

    (efd3LR)

  • sirii 2018/08/03 18:46

    비자발적 집사라.....
    선택사항은 없는거잖아요?

    (efd3LR)

  • CathyWoody 2018/08/03 18:51

    캣초딩정도 되네요. 어미가 필요한 시점은 지나가는듯.

    (efd3LR)

  • 티시밀 2018/08/03 18:54

    축하드립니다.

    (efd3LR)

  • lunedi 2018/08/03 18:58

    친구분 마음이 따뜻하네요.

    (efd3LR)

  • 베르디엘 2018/08/03 19:03

    아... 그릉 거리면서 얼굴이나 몸 문때는거는 일종의 찜 해놨다는 표시 인거고..그거슨... 집사로 선택 되었다는.....ㄷㄷㄷㄷㄷ

    (efd3LR)

  • Itsten 2018/08/03 19:04

    키우는 기쁨도 큽니다. 길에서 냥줍당해서...
    기본예방접종때까지만 임시보호하다가 고양이 커뮤니티카페에 입양보내려고 계획했다가 정이 들어버려서 3년반째 키우고 있습니다. 행복한 시간이 늘어갈겁니다.
    물론 부지런해지기도 하구요

    (efd3LR)

  • Comespring 2018/08/03 19:07

    냥이들 커뮤니티에 집사 만드는 법 있을 듯... 패턴이 비슷함 -.0

    (efd3LR)

(efd3L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