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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ㄷㄷ
우리 아들도 해 주려구요
누나 옆에서 꼽사리로
아프리카 봉사단이 그곳애들한테 봉숭아물해주던데
걔들한테 해주며 하는말
첫눈올때까지 봉숭아물이....
여긴
눈안오는데요 ㄷㄷㄷㄷ
저걸 들이면 사고나쓸때 손톱으로 숨이 안쉬어져서 손톱을 다 뽑고 마취를 시킨다던 도시전설이...
그건 아니고 수술 마취 중 저산소증에 빠졌을 때 손톱색깔이 변하는 것으로 알아차릴 수 있는데 붕숭아로 물들이면 식별이 어려워서 나온 말.
그럼 손톱 뽑으면 확인 가능한건가요? 진짜 수술할때 그럼 뽑아요?
상관없습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7/25/200607255601...
외동아들입니다만, 어릴 때 외갓집에서 함께 살던 사촌누이들이 둘 있었습니다.
지금은 둘 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죠.
봉숭아물 들이는 상황이 모두 다 정확히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딱 두 가지는 아직도 또렷합니다.
하나는, 텁텁하면서도 찐득한 풀 빻은 향이고,
또 하나는 비닐 씌운 열 손가락을 쫙펴면서 이를 다 드러내고 웃던 누이들의 표정입니다.
오늘 누나한테 전화 한 번 해야겠습니다. ㅎㅎ
전 손가락 쭈굴쭈굴한거 생각나요 쭈굴쭈굴한 손가락의 한쪽부분을 누루면 다른쪽이 쫘악하고 펴지고 그게 재밌어서 자꾸 누루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거 하면 진짜 수술할 때 손발톱 다 뽑아야 되요? 이거 괴담같이 막 전혀지던 이야기인데.
그건 아니고 수술 마취 중 저산소증에 빠졌을 때 손톱색깔이 변하는 것으로 알아차릴 수 있는데 붕숭아로 물들이면 식별이 어려워서 나온 말.
입술로도 알 수 있고 다른 방법들 많아서 상관없습니다.
봉숭아의 추억이.......20대초반이었을 당시
남들이 다 하는 손발톱이 아닌.....곳에 해보자는 두번째 여친의 성화에 한번 시도 했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유.....아후...벌써 20년 전이네유....ㅎㄷㄷㄷㄷㄷㄷㄷ
손발톱이 아닌 곳? 도데체 거기가 어디죠?
이빨?
성게에 썰을 한번 풀어야 할까요? 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