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자유당 성향의 한 놈이
진보들 깨끗한 척 하더니 결국 뒤로 돈 받는 건 같다
노회찬 좋게 봤는데 그 사람도 결국 불법정치자금 받은 거 아니냐 이런 말 하더군요.
아는 형이 가만히 듣고 있다가
돈 받은 건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
"노회찬은 그 잘못으로 살아온 삶 전체를 부정당할 인생을 살아온 게 아니라
그 잘못이 단 하나의 실수로 이해될 수 있을 만큼 올바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라고 정리하네요.
물론 자유당 성향놈은 인정안했지만
저는 노회찬을 정리하는 나름 멋진 말이라고 생각했음.
ㅇㅈ
추천합니다
흠..그닥
많은 사람들이 추모하고 안타까워하는 데엔 다 이유가 있죠
멋진 말이네요
어느정도 공감되네요
깨끗한 척은 보수가 더하죠.ㅋㅋㅋㅋㅋ 지금도 말하는거 봐요. 온갖 깨끗한 척은 자한당이 다 함
실수한건맞지만 그걸받아들이는것도 다 차이입니다
절대로 이렇게 가서는 안되었어요.
끝까지 버티고 살았어야함.
고인 최대의 실책은 돈 문제가 아니라
마지막 선택입니다
하긴 까일거리가 결국 그것뿐이라는 이야기이니.......
시모하이하// 저도 공감요. 마지막 선택이 가장 실망스러워요. 안타깝고요
노무현도 노회찬도... 원망스러운 건 단 하나 뿐입니다. 저놈들의 반의 반의 반만큼만 뻔뻔하지...
좋은 말씀..그리고 자유당친구께서 노회찬 좋게봤다는건 구라일 가능성이크네요
추모와 애도에 대한 감정은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합니다. 그러나 추모와 애도가 정도를 넘어서 잘못에 대한 미화와 정당화의 정도에 이르면 보는 이를 불쾌하고 모멸감을 느끼게 한답니다. 글쓴분 친구분 의견에 따르면 인생 전체로 볼 때 노회찬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게 더 크다고 하십니다. 물론 공리주의적인 가치관에 따른다면 그것이 노회찬을 정당화 하는 근거도 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의무론적인 관점에 따르면 과거의 긍정적인 행적이 현재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순 없을 겁니다. 애초에 긍정적인 영향 부정적인 영향이란 것을 정확히 계량화하는 것은 불과하며 결국 총량의 법칙이란 주장은 개인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른 것일 뿐이기 때문이죠
리슐리외// 의견 합당합니다. 하지만 노회찬을 위해 눈물 흘립니다. 어쩔 수 업습니다. 마음이 그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