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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아깽이 데려왔습니다 - 병원 후기입니다

우선 제 글에 많은 관심,그리고 격려와 응원의 댓글 달아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저희부부는 첫째낳기전에 길냥이 한마리를 입양하여 키웠고 지금 3살된 딸아이와 우리집냥이는 죽고못사는 사이랍니다.


워낙 저희가족이 고양이를 좋아해서 차마 죽기일보직전인 아깽이를 두고볼수 없었습니다.


지금부터 병원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깽이 이름을 '치즈'로 지었습니다^^


와이프와 딸아이가 일끝나는 시간에 마춰 제 사무실로 왔습니다.


치즈상태를 보고 와이프는 눈물이 그렁그렁 거리고 아직 어린기만한 딸은 고양이 이쁘다고 헤맑게 웃기만 하더군요.


귀에 흙과 진흙,고름범벅이라 소독약 뿌리고 물티슈로 살살 닦아주다가 곪은부분이 나타나서 저희가 다니는 동물병원


원장님께 전화드리니 지금 바로 오시면 치료해주신다고 하여 저희가족 모두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일단 귀와 머리까지 찼던 고름 싹 뽑아냈습니다.


정말 아팠을텐데...아직도 기운이없어 울지도 못하고 몸만 벌벌떨던 치즈가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고름 다 짜내고 소독하고 귀청소하고 원장님께서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그와중에 치료비는 됐다고 안받으신다는거 꼭 받으셔야한다고 우기고 우겨서 진료비 만원 받으셨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고름을 다 짜내니 좀 편안해졌는지 혼자 앉기도하고 조금씩 걸어보는데 너무 보람차고 기뻤습니다.


지금은 다시 사무실에어컨바람 맞으며 자내요^^;


부디 잘 먹고 잘 버텨내서 소중한 우리가족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그리고 댓글로 많은 응원의 글과 격려해주신 우리 보배드림 회원님들께도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 _)


또한 동물제약회사 근무하시는 갓것중님께서 약을 보내주신다고 하셨고


대전TG님께서 댓글과 쪽지로 후원금까지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두분의 정성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정성은 제가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그 마음까지 더해 꼭 건강한 치즈모습 후기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보배드림 회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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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2h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