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좋은 분께 K-1을 양도받았습니다.
마눌님께서 "돈 생겼다. 카메라 하나 질러라"해서 신품으로 보다가 거의 몇 년만에 장터를 뒤적뒤적.
오래된 gx-10, gx-20으로 사진생활도 거의 접고 있던터라, 충동구매가 아닌가? 걱정했는데 막상 k-1 결과물을 보니 기존 카메라와는 넘사벽이네요.
그런데 보유한 렌즈가 다 DA라서 맞는게 몇 개 없네요.
판매자분, HD DFA 24-70도 같이 파셨는데, 돈이 없어 군침만 삼키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가진 것 중 풀프레임에 사용가능한 것은 FA50마, 77리밋, 삼성 100마, FA*300 뿐이네요.
작년 논산 명재고택에 갔을 때 크롭바디+12-24렌즈로 인터넷에서 보던 화각이 안나와, "풀프레임이 필요하구나" 느꼈는데, 막상 들이고 보니 광각렌즈는 커녕 표준줌렌즈도 없네요.
그래도 40리밋 물렸을때, 크롭으로 찍어주는 것과 뛰어난 화질에 그저 감탄만 했습니다.
지금 FA*24-70, 탐론28-75 노리고 있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 지금 가진 50, 77으로 단렌즈 인생을 즐기며 장터매복한다.
- 무리해서라도(돈..^^;;) HD DFA 24-70 가야한다.
- 무리할거면 HD DFA 15-30으로 가라. 풀프는 광각이 진리다.
K-1 선배님들은 광각~망원까지 어떻게 쓰고 계시나요?
https://cohabe.com/sisa/69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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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은 요새 아이릭스 15mm가 핫한 것 같더라구요. 저는 DFA24-70 쓰고 있습니다!
전 77리밋 하나로 생활중이었는데....
어제 다행이 35/2 를 구했습니다.
이제 여 두개로만 지내려구요 ㅠㅠ
fa50.4 장터링을 하며...
24-70도 좋아요 그런데 무거워서
단렌즈로 즐기시다가 28-75 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구매하신 분이 아닐까 싶은데
제 k-1 은 아주 특별한 k-1 이에요 ㅠㅠ 잘 부탁드립니다
맞습니다. 와이프한테 구박 받았어요. "물건은 이렇게 써야한다"고요.
전 그냥 처박아놓고 굴리고... 그런데 박스에 지문하나 없이 보관하신것 보고 정말 감탄했습니다.
매뉴얼도 구겨질까 아까워서 인터넷에서 출력하여 보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물건, 감사합니다.
끝까지 아끼고 함께 할거니까 걱정마시고요.
삼성 gx-1s -- gx-10 -- gx20 을 거치면서 애들 사진 찍어준 것이 수만장인데, 이제 좀 크니 뜸해졌었습니다. K-1으로 본격 사진 생활 시작하려합니다. ㅎㅎ
항상 행복하세요.^^
ps) 그날 목소리가 너무 좋으셨어요. 키도 크고 미남이시고...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