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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이 느끼는 옛날차 신형차

면허따고 두달간 소나타 3을 타고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사전예약한 벨로스터가 도통 나오질 않아서.
그러다 곧 출고소식이 들리길래 낡은차 타다가 신차 마력 감당못하고 사고내면 어쩌나 생각에 동생이 일하고있는 보령에 내려와서 뉴라이즈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타봤습니다.
그런데 세가지 놀랐던 점이 있는데 첫째, 오르막에서 풀악셀 안 쳐도 되고 브레이크가 굉장히 잘잡힌다는거. 그동안 친구들이 소나타 3 타보고 브레이크가 유격이 심해 오싹하다는게 이해가 가더군요. 이거는 뭐 오래된 차고 조심히 타면 되겠지만..
둘째, 핸들이 너무 가벼웠습니다. 제가 보배드림에서 들어서 알기론 핸들이 무거운게 더 좋은 차라고 알고있는데 왜 요즘 차가 훨씬 가벼운걸까요? 아무튼 그래서 벨n이 핸들이 묵직하대서 걱정했는데 무거워봤자 쏘3이겠구나 싶어 다행스럽습니다.
셋째, 요철이 거의 안 느껴진다는것. 마찬가지로 요즘 차일수록 하체가 단단하게 세팅되어 피로감을 느낀다는데 쏘3 타다 뉴라이즈로 요철 많은 국도 달려보니 충격적으로 부드럽네요. 쏘3처럼 출렁거리며 흡수하진 않지만 애초에 덜컹거림이 훨씬 적어요. 물렁한 승차감으로 유명한 90년대 현대차를 타왔기 때문에 신차는 좀 더 불편하겠거니 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확실히 현대차는 짧은 시간동안 엄청나게 발전한것 같습니다. 저같은 차알못도 충격을 느낄 정도로 좋아졌는데 운전 경력 오래 되신 분들은 훨씬 더 강하게 느끼시겠죠. 국산차가 더더욱 발전하면 언젠가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생각이 듭니다. 독3사의 차는 얼마나 더 뛰어난지 언젠가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제 벨로스터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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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9ea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