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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마이클 잭슨의 옥스퍼드 대학교 강연. txt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일 먼저 저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 저를 이 자리에 초대해주신 옥스퍼드 유니언의 의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특별히 감사를 드릴 분이 한 분 더 계십니다. 그 분은 바로 랍비 슈몰리 보티치 씨이십니다. Rabbi Shmuley Boteach 씨께서는 지난 11년간 옥스퍼드 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일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Heal the Kids` 재단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주셨고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전에 테레사 수녀님, 아인슈타인 씨,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말콤 엑스 씨와 같은 유명한 분들께서 이 자리에 오셔서 연설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그분들과 같이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이 놀랍기도 하고,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개구리 커밋씨도 여기 온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분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처럼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이 옥스퍼드 대학교와 같은 세계 명문 대학교에 와서 연설을 한 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마 개구리 커밋 씨도 제가 이렇게 여기 서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을 겁니다. 
 
오늘 옥스퍼드 대학교의 교정에 들어오면서, 저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웅장한 건물들을 보고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몇 세기 동안 얼마나 많은 젊은 인재들이 이곳을 거쳐 갔을 것인가를 생각하니, 감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훌륭한 철학가와 과학자들을 많이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씨,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씨와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동화작가들을 길러낸 훌륭한 대학교입니다. 저는 캠퍼스 안에 있는 교회의 예배당에서 루이스 캐롤 씨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에 나오는 한 장면을 표현한 스테인드글라스를 보았는데, 그 생기발랄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 같은 생각에 저절로 미소 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먼저, 제가 어떻게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는지 설명 드리고 연설을 시작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과거 이곳에서 연설했던 여느 강연자 분들과는 다르게, 학문적인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지는 않습니다. 마치 그분들이 문워크를 능숙하게 해낼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감히 제가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많은 장소를 다녀보았고, 더 많은 문화를 접해 보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문명은 도서관에 있는 수많은 책 속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인류의 마음 속에 기록되어 있고, 영혼에 새겨져 있으며, 정신에 녹아 들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는 그다지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아주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제 나이가 이제 겨우 마흔 둘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랍비 슈몰리 씨에게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영혼의 나이로 따진다면 분명 제 나이가 적어도 80세쯤 되었을 거라고 말이죠. 그러고 보니 오늘밤은 걷는 것도 80세 노인처럼 걷고 있네요. (이날 마이클 잭슨은 공연 중 부상으로 인해 다리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 연설을 했음) 
 

저는 오늘 밤 여기 계신 분들께서 제 말에 귀 기울여주시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제가 전하는 메시지가 어쩌면 인류를 구원하고 세상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신의 은총으로 저는 아주 어렸을 때 재능을 발견하고 예술적 성취를 이뤄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취가 `과연 내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표면적인 것으로는 진정한 제 자신을 설명할 수 없는 것이지요. 노래 Rockin` Robbin 과 Ben 을 신나게 부르며 관객을 즐겁게 해 주던 다섯 살 소년이, 비록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정말 즐거웠다고는 할 수 없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저는 팝의 아이콘이 아니라, 어린이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이 시대의 아이콘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께서는 모두 유년기를 보내셨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유년기를 보낸 적이 없이 자랐습니다. 아무 걱정 없이 마음껏 뛰놀며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야 하는, 소중하고 귀한 이 유년 시절에 대한 기억이 제겐 전혀 없습니다. 저와 잭슨 파이브를 아시는 분이라면 제가 다섯 살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해왔다는 사실을 아실 겁니다. 물론 음악을 하고 무대에 서는 일은 제게 가장 큰 즐거움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어렸을 때는 평범한 소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나무 위에서 비밀 아지트도 짓고, 물싸움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제 운명은 그저 다른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부러워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일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전 거의 쉬지 않고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에 단 한 번, 일요일마다 교회에서 마련한 미션스쿨을 갔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평범한 아이들의 생활을 곁눈질로 보면서, 제 유년기도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신비한 마법으로 가득하다고 상상하고는 했습니다. 
 
제가 유명해지고 얼굴이 알려진 다음에는 뚱뚱해 보이는 옷이나 가발, 턱수염과 안경으로 변장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변장을 하고는 캘리포니아 교외 지역으로 나가 이 집 저 집을 구경하며 돌아다니거나 쇼핑몰을 둘러보고, 제에 관한 기사가 실린 잡지를 들춰보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지요. 저는 평범한 집에 들어가는 것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양탄자에 편하게 앉아 모노폴리 게임을 하며 놀고 있는 아이들, 아기를 돌보는 할머니와 같이 평범한 일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안락함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그게 뭐가 대수로우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남들에게 평범한 일들이 제게는 무엇보다도 아름답고 멋진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 저는 유년기를 갖지 못한 사람이 저 혼자 뿐이라는 외로움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런 감정을 저와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일 것입니다. 
 

얼마 전 1930년대 최고의 아역 스타였던 셜리 템플을 만났습니다. 서로의 얼굴을 보자마자 저희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서로 껴안고 울기만 했습니다. 셜리 템플 역시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절친한 친구들인 엘리자베스 테일러나, 맥컬리 컬킨 역시 유년시절의 부재를 똑같이 겪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재로 인한 아픔을 서로 공감하곤 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동정심을 얻기 위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께 첫 번째로 중요한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러한 말을 하는 것입니다. 바로 유년기를 잃어버린 고통인 단순히 헐리웃의 아동스타들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늘날, 유년기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고통은 인류와 세계의 보편적으로 퍼져있는 재난이며 재앙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얼른 유년기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은 마땅히 누려야 할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올바른 권리를 부여 받지 못하며, 자유를 허락 받지 못하고, 또 무엇이 어린이다운 것인지조차 모르는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유년기라고 불리는 시기가 마치 성가시고 부담스러운 단계처럼 여겨지면서 가능한 한 빨리 성장하도록 재촉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빨리 어른이 되는 이 분야에 있어서는 제가 세계적인 전문가 중 한 사람이라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부모와 자녀간의 정서적 괴리감을 목격한 세대입니다. 심리학에서도 조건 없이 베푸는 사랑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아이들을 양육했을 경우,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고 건전한 인격을 만들어 나가는 데 얼마나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수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채, 점점 고립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커가면서 부모, 조부모, 그리고 다른 가족과도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우리 세대를 끈끈하게 이어주고 지탱해주던 가족 간의 유대감과 응집력 역시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람을 베풀지 않는, 신의 섭리에 어긋나는 행위는 새로운 세대를 만들어 냈습니다. 
 

지금의 새로운 세대는 재물이나 성공, 유행, 스포츠카와 같은 외적인 면에 있어서는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지만, 정작 내면은 고통과 공허함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채워져 있어야 할 부분이 텅텅 비어있는 것입니다. 사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똑같이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빨리 자라라고 재촉할수록, 아이들은 천진난만함을 잃어갑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사랑은 인류의 가장 소중한 재산이며 가장 고귀한 가치입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어야 할 귀중한 유산입니다. 가난했던 옛날에,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작은 집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서로 모여 몸을 기대고 추위를 이겨내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어둡지도, 춥지도 않았습니다. 사랑의 빛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하나로 모인 마음들이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준 것입니다. 그 때 부모들은 이익이나 향락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고, 오로지 아이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미국 헌법의 기초가 된 `권리장전`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미국인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할 것을 요구한 이 권리장전처럼, 어린이에게도 마땅히 부여되어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지 못한 채, 불행한 유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밤 `어린이 귄리장전`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사랑 받을 권리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보호받을 권리 
가진 것이 없어도 소중하게 대우 받을 권리 
타인의 관심을 끌지 못해도 경청 받을 권리 
잠들기 전 동화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권리 
총에 맞을 걱정을 하지 않고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 
외모에 상관없이 존중 받을 권리 

 

여러분, 인류 모든 지식의 성립과 인간 의식의 출발점에는 개개인이 사랑 받아야 한다는 전제가 놓여있습니다. 자기 머리카락이 붉은 색인지 갈색인지, 자신이 백인인지 흑인인지, 또는 어떤 종교에 소속되어 있는지 알기 전에 먼저 자신이 사랑 받아야 할 존재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약 12년 전, Bad Tour 를 준비하던 중에 어느 소년과 부모가 저를 만나기 위해서 캘리포니아 주로 왔습니다. 저와 제 음악을 매우 사랑한다고 말하던 그 소년은 안타깝게도 암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당시 아들이 얼마 살지 못할 것이며 언제 죽을 지 모른다는 부모의 말을 듣고, 저는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3개월 후에 네가 사는 캔자스-Kansas-에서 오프닝 공연을 할 거야. 네가 꼭 보러 왔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건 뮤직비디오 찍을 때 입었던 겉옷인데, 너에게 줄게" 라고 말입니다. 그러자 소년은 눈을 크게 뜨고 말했습니다.
"이걸 저에게 주신다고요?" 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대답했습니다. "그래, 근데 말이지, 반드시 이 옷을 입고 공연 보러 오겠다고 약속해야 해. 네가 이 재킷을 입고, 또 장갑도 끼고 공연에 와 줬으면 좋겠어." 
 

저는 그렇게 말하면서 소년에게 인조다이아몬드가 박힌 장갑 한 쪽을 건넸습니다. 보통 때라면 절대 남에게 주지 않을 소중한 장갑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그 아이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싶었기 때문에 저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캔자스로 공연을 하러 갔을 때, 소년은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재킷과 장갑을 입혀서 함께 묻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 그 아이의 나이는 겨우 열 살이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삶을 견디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마 신께서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래도 작은 위로가 되는 사실은, 죽기 전에 소년이 부모에게, 남이나 다름없는 제게 사랑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있었기에 자신이 세상에서 혼자 오지 않았음을, 또 가는 길 또한 혼자가 아님을 분명 느꼈을 것입니다. 
 
만일 세상에 태어나서 다른 사람의 사랑을 느끼고, 세상을 떠나는 순간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어떠한 문제와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수가 성적을 잘 주지 않더라도 낙담하지 않을 겁니다. 직장에서 상사와 충돌이 생겨도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문제가 있는 직원이 아무리 힘들게 해도, 여전히 승리자일 겁니다. 그 누가 당신을 끌어내릴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사랑 받을 가치가 있는 목적 그 자체이며, 나머지는 포장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만약 사랑 받은 기억이 없다면, 마음속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헤매고 다녀야 합니다. 그렇다면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아무리 유명해져도 당신은 여전히 공허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진정으로 찾고 있는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 조건 없는 수용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체적인 예시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평균적으로 20세 미만 청소년 6명이 살인을 저지르고, 20세 미만 어린이의 12명이 화상으로 사망합니다.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일 년이 아니라, 하루입니다. 또한 399명의 청소년이 마약 복용으로 체포되고 있으며, 태어나는 아기 중 1352명의 엄마가 10대 청소년입니다. 이게 바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발전된 국가라는 미국의 실태입니다. 미국의 현 상황은 젊은이들의 내면에 쌓인 분노와 고통이 터져 나온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영국이라고 해서 다를까요?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영국에서는 매 시간마다 10대 청소년 세 명이 자해를 합니다. 때로는 칼로 몸을 긋거나 불로 지지고 약을 과다 복용하는 등 극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 동안 무시당한 아픔과 고통, 슬픔에 대처하기 위한 그들만의 방법인 것입니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일 년에 단 한 번뿐이라는 가정도 약 20퍼센트나 된다고 합니다. 일 년에 단 한 번의 가족식사를 한다는 것을 믿을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잠들기 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전통은 어떨까요? 1980년대의 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아이는 그저 책을 보기만 한 아이들보다 글을 읽고 쓰는 데 훨씬 뛰어난 능력을 보입니다. 그러나 2세부터 8세까지의 자녀를 가진 영국의 부모 중 33퍼센트만이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책을 읽어준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 내면에 쌓인 고통과 분노, 폭력성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물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시당하는 것을 너무나 싫어하며 무관심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이들이 우는 이유도 결국은 다른 이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의 아동보호기구에 따르면 한 해 평균 백만 명의 아이들이 무관심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합니다. 무관심은 학대나 다름 없습니다. 그들을 괴롭히는 것은 바로 부모의 `무시` 입니다. 부모들은 집에 돌아와서도 바깥의 일을 생각합니다. 부모들은 사무실 일에 온 정신이 집중되어있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은 어떨까요? 이미 희미해져 버린 애정의 기억에 의지해 가까스로 살아 가는 것일 것입니다. 하지만 끝도 없이 TV를 보고 컴퓨터 게임을 하고 비디오를 보는 것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그 감정을 얼마나 얻어낼 수 있겠습니까? 
 

제 영혼을 고통스럽게 뒤흔들고, 차가워지게 하고 굳어지게 하는 이러한 잔인한 현실이 바로 제가 ‘힐 더 키즈’ 재단의 발전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바치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고, 언젠가 이 세상에 올 아름다운 아이들을 위해 더욱 밝게 빛나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예정된 강연이 끝난 후에도 여러분께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신다면, 여러분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아이를 기르는 것은 마치 춤을 추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이 한 발을 내밀면, 아이도 따라서 한 발을 내밉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저는 한 가지를 더 깨달았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하는 것은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해 주는 것이 나머지 절반입니다. 
 
저는 여렸을 적에 `Black Girl`이라는 이름의 잡종 견을 키웠습니다. Black Girl은 집도 지킬 줄 몰랐고, 겁이 많은 데다 신경질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트럭 경적 소리나 천둥소리에도 놀라 넘어질 정도였습니다. 여동생과 저는 Black Girl을 아주 아끼며 사랑해 주었지만, 결국 신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이전 주인이 그 개를 심하게 때렸기 때문이지요. 무엇으로 때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지 Black Girl은 틀림없이 정신이 나가버릴 정도로 거칠고 폭력적인 대우를 받은 게 분명합니다. 
 
수많은 냉소적인 젊은이들은 사실 모두 상처를 받은 가엾은 이들입니다. 그들은 부모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그저 하루 빨리 독립하기만을 원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 나가면서 부모를 떼어 버리려고 합니다. 더욱 심각한 경우에는 부모에게 적개심과 분노를 품고 있어 부모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듣지 않습니다. 
 

오늘밤, 여러분 가운데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길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나 이곳의 모든 분들도 설령 부모에게 무시를 당한 아픔과 상처가 있다 하더라도 부모를 용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모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대신, 용서하고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지 가르쳐 줍시다. 
 
저에게 제대로 된 유년 시절이 없었다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 저와 아버지의 불편하고도 어려운 관계는 이미 세간에 많이 알려져 있을 것입니다. 제 아버지는 아주 엄격한 분이셨습니다. 제가 기억할 수 있는 아주 오래 전부터, 아버지께서는 우리 형제를 최고의 연예인으로 만들기 위해 엄하게 몰아붙이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애정을 보여주는 것을 무척 어려워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에게 단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으며, 칭찬 또한 들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아마 칭찬을 했더라도, 공연을 훌륭하게 해냈을 때는 그저 `잘했다` 정도의 말만 하셨을 것이고, 평균 정도로만 해냈다면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하는 일에만 열중하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버지께서는 매우 뛰어난 매니저셨습니다. 그분의 엄격한 교육 방식 덕에 우리 형제가 음악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저를 완벽한 가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아버지께 지도를 받을 때면 발 동작 하나 틀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정말 원했던 건 유능한 매니저가 아니라 저를 사랑해주는 `아빠` 였습니다. 하지만 제 아버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한 번도 제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았고, 함께 게임을 하며 놀아준 적도 없습니다. 목마를 태워 준 적도 없고, 베개 싸움을 한 적도 없으며, 함께 물 풍선을 던져본 기억도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한 번 아버지에 대한 좋은 추억이 기억납니다. 아마 네 살 즈음이었을 것입니다. 마을에서 작은 축제가 열렸는데, 아버지가 절 그곳에 데리고 가서 조랑말을 태워 준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아버지는 바로 잊어버렸을지도 모르는 사소한 것이었겠지만 그 순간 그 추억 때문에 제 가슴 속엔 아버지에 대한 작은 공간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작은 기억들이 때로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저 역시 그 순간이 전부인 것처럼 너무나 소중합니다. 단 한 번뿐인 경험이었지만, 그로 인해 아버지와 세상에 따뜻한 감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 자신도 아버지이기 때문에 제 자녀들인 프린스와 패리스가 자라서 저를 어떤 아빠로 기억하길 원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나중에 저를 떠올렸을 때 내가 어딜 가든 그들과 함께 하려고 했고, 그 어떤 것보다도 그들을 앞서 생각하고 우선순위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길 바랍니다. 정말로 그렇게 바랍니다. 제 아이들의 삶은 그다지 쉽지 않습니다. 항상 파파라치들이 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바람에, 저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가거나 공원에도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이들이 자란 후에 절 원망하게 되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저의 선택들이 아이들의 유년기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까요? 어쩌면 왜 우리는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 못했느냐고 물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때가 온다면, 저는 아이들이 저를 이해해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그리고 `우리 아빠는 최선을 다했어. 완벽하지는 않았을 지 모르지만, 우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주려고 애쓴 따뜻한 사람이었어` 라고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전 제 아이들이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던 것들이나 제가 그들을 기르는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들을 생각하고 원망하는 대신, 제가 자신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려 했던 것을 기억해주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누군가의 자식이므로, 부모가 아무리 멋지게 계획을 세우고 노력한다고 해도 실수는 생기기 마련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제 자녀들이 저에 대해 좋은 기억과 감정을 가지고, 또 저의 결점을 용서하기를 바랄 때마다 저는 아버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전에 제가 아버지를 얼마나 부인했던지 간에, 이제는 그가 절 사랑했다는 것을 압니다. 다만 그 사랑을 표현한 적이 거의 없었을 뿐이지요. 하지만 아버지가 절 사랑했다는 사실은 아주 작은 일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그렇듯이 저도 단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 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간식은 글레이즈 도넛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도 그 사실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몇 주에 한 번씩, 아침 일찍 계단을 내려와 보면 주방 선반 위에 글레이즈 도넛 한 봉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메모도 없고, 아무런 말도 없이 놓여있는 도넛 봉지는 마치 산타클로스가 두고 간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가끔은 밤늦게까지 자지 않고 숨어 있다가 아버지가 도넛 봉지를 선반 위에 올려두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산타 클로스 이야기처럼 환상적인 상상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기에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습니다. 사실 그보다 더 겁나는 것은 아버지가 더 이상 도넛을 사다 두지 않는 것이었지만 말입니다. 
 
아버지는 감정을 나누는 일에 서툴렀고, 그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한 감정을 잘 이해하지도 못했고, 또 어떻게 다뤄야 할지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도넛을 사다 두시는 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셨습니다. 
 
마음의 빗장을 열면, 더 많은 기억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부분 아주 작은 것들에 대한 기억들입니다. 비록 많이 희미해졌지만, 그 기억들 때문에 저는 아버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아버지가 무엇을 하지 못했는지에 말하기 보다는 아버지가 한 것과 노력하고 애쓴 것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아버지를 비판하는 일은 이제 그만 두고 싶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남부의 아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라셨습니다. 그 당시 사회적으로 대공황 시기였기 때문에 할아버지께서는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매일같이 중노동에 시달리셨고, 아이들에게도 엄한 모습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형제자매들은 할아버지에게 얻어맞으며 자랐습니다. 남부에서 나고 자란 흑인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는지 아십니까? 이들은 존중도 받지 못하고, 희망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을 인간 이하로 보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우며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합니다. 제가 흑인 아티스트 최초로 MTV에 등장했을 때, 얼마나 큰 파장과 충격을 불러일으켰는지 아직도 기억합니다. 1980년대였는데도 말입니다! 
 
인디애나로 삶의 터전을 옮겨온 아버지께서는 대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철강 공장에서 일하셨습니다. 정신적, 육체적 소모가 극심한 일이었지요. 이러니 그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 과연 이상한 일일까요? 무엇보다도 아들을 가수로 성공하게 만들기 위해 몰아 붙인 일이 그렇게 이해 받지 못할 일일까요? 자식들이 자신처럼 가난에 빠져 모욕을 받으며 살지 않게 하기 위해, 가족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는 나름대로 노력했던 것입니다. 지금은 아버지의 가혹함도 불완전하지만 일종의 사랑의 표현이었음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절 사랑했기 때문에 몰아붙인 겁니다. 그 누구도 자기 자식들을 우습게 보지 못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고통보다는 행복을 느낍니다. 분노 속에서 초월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복수 대신 화해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의 분노마저 점차 용서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에 저는 ‘힐 더 월드’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했습니다. 저는 단체의 명칭이 저의 마음을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몰랐지만, 랍비 슈몰리 씨가 알려주신 바에 따르면 치유와 세계라는 이 두 단어가 구약성경의 초석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치유할 수 있을까요? 전쟁과 인종문제로 얼룩진 이 세상을 정말 구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아이들을 치유할 수 있을까요?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총을 들고 들어가서 친구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분노에 찬 아이들, 그리고 또 희생당하는 아이들을 우리가 정말 구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늘 제가 여기 서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용서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을 치유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부터 치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치유하려면 먼저 각자 자기 내면의 어린이부터 치유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제가 깨달은 사실은 제 유년기의 영혼이 먼저 위로를 받아야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있고, 또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오늘 여기 모인 여러분들께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이기도 합니다. 십계명의 제 5계명에 부끄럽지 않도록 부모를 존경하고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부모를 판단하지 않음으로 그들의 명예를 지켜주십시오. 이것이 바로 제가 아버지를 용서하고 더 이상 판단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제는 과거의 어두운 기억을 지우고, 남은 일생 동안 아버지와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세상이 미움으로 가득해도 우리는 여전히 남을 동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이 분노로 가득해도 서로 위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이 절망으로 가득해도 계속 꿈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불신으로 가득해도 우리는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밤 이 자리에 부모님 때문에 좌절한 친구가 있다면, 더 이상 실망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또 어머니나 아버지에 의해 괴로움을 겪은 친구가 있다면 더 이상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멀어지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다면, 먼저 손을 내밀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그리고 제 자신에게 부모를 먼저 무조건적으로 사랑해볼 것을 권합니다. 그러면 그들도 우리들로부터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머지않아 이 황폐하고 외로운 세상에 사랑이 꽃필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이 이 아이의 마음으로 인해 다시 살아나는 순간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시대가 올 것` 이라는 고대성서의 예언을 랍비 슈물리 씨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이여, 우리가 바로 그 세상이며, 우리가 바로 그 아이들입니다. 
 
인도의 성인 간디는 `약한 자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데. 용서한다는 것은 곧 강함을 의미한다` 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강해지십시오. 그리고 강해지는 것을 넘어서 가장 위대한 도전을 향해 도약하시길 바랍니다.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가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던 우리는 그것을 극복해내야 합니다. 혹시 이 자리에 부모 때문에 좌절하거나 절망한 친구가 있다면, 더 이상 자기 자신을 괴롭히지 않길 바랍니다. 부모를 용서하고, 서로 감싸 안아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용서와 관용을 실천합시다. 비록 지금 당장 그 결실을 볼 수 없다 할지라도 용서 자체가 곧 시작이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밤 기쁨과 흥분,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이제 제 연설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후로, 새로운 노래를 들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 노래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되도록 합시다. 그 노래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되도록 합시다. 그 노래가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되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 노래를 이 세상 모든 부모에게 들려줍시다. 모두 다 함께 마음의 교향곡을 만들고,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충만한 사랑 속에서 자라나는 기적을 만듭시다. 다 함께 세상을 치유하고 고통을 사라지게 합시다. 우리 모두 함께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께 신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댓글
  • vlrhsgkrns 2018/07/18 03:02

    강연자로서의 마잭형도 대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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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빈 2018/07/18 04:43

    험.........80년대 인권이고 사랑이고 이런게 유행하기도 전인데 이분 가사는 다 인류애, 인권,사랑, 베품..이런게 태반이죠. 당시 한국가사는 거의 모두 남여문제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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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이하이모 2018/07/18 09:35

    레전드 그자체죠 . 마잭 공연왔을때 악마 드립치던 종교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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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jmsjmdcz 2018/07/18 20:19

    너무나도 위대했고 그만큼 너무나 불쌍했던 사람 ㅠㅠ
    그 누구모다 아이들을 사랑했지만 정작 그 사랑에 배신당했던 사람...
    그럼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팬들앞에 당당히 서기위해 노력한 사람
    마이클잭슨은 삶 자체가 눈물입니다
    내년이면 이분이 세상을 떠나신지 10주년이 됩니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런 사람을 죽을때까지 조롱하고 괴롭혔던 추악한 인간들은 부끄러운 줄 알길
    저도 이분이 돌아가시고 나셔야 이분의 진실을 알았던 무지한 자로서 언제나 반성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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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민 2018/07/18 20:35

    이런 글 올려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세상 누구보다 인류를 사랑하고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분
    진차 사랑하고 존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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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nexen 2018/07/18 20:36

    연설도 잘하네요..
    그의 죽음은 정말 너무 억울해서 지금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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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ithpkh 2018/07/18 20:39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 마잭형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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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rate 2018/07/18 20:41

    아버지 얘기는 뭉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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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카볼투수 2018/07/18 20:47

    [리플수정]제가 생각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 중 하나...
    이 사람이 단순히 춤과 음악에 능한 사람이었으면, 이 정도로까지 추앙을 받진 못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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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웃자구^^ 2018/07/18 21:04

    잘 읽었습니다. 마잭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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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8/07/18 21:06

    같은 시대를 살면서 같이 숨쉴 수 있어서 행복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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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eready 2018/07/18 21:28

    정말 좋은 연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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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투인 2018/07/18 21:32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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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皆の目線 2018/07/18 21:40

    힐 더 월드 메이킷러 베러 플레이스~ 포유 앤 포민 앤 디 엔타이어요 휴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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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좋은날 2018/07/18 22:01

    예술적 재능도 대단하고
    매우 똑똑한 사람이기도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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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터 2018/07/18 22:15

    마잭형 보고 싶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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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마두깨 2018/07/18 22:18

    정말 좋은 연설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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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명왕 2018/07/18 22:20

    “세상을 치유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부터 치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치유하려면 먼저 각자 자기 내면의 어린이부터 치유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제가 깨달은 사실은 제 유년기의 영혼이 먼저 위로를 받아야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있고, 또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오늘 여기 모인 여러분들께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이기도 합니다.”
    너무 감동적인 구절이네요.... 마잭형 보고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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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니밭메 2018/07/18 22:20

    저도 거짓보도에 휘둘러 오해하고 미워했던 때가 있었는데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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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바뚱 2018/07/18 23:03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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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lfri 2018/07/18 23:14

    뛰어난 아티스트이기 이전에 참 좋은 사람이었죠. 아픔이 많은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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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행무상[諸行無常] 2018/07/18 23:27

    아... 이런 분이셨구나. 가슴 뭉클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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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rco 2018/07/18 23:42

    [리플수정]영원한 팝의 황제이자 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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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Dison 2018/07/18 23:56

    MJ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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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잭슨 2018/07/19 00:07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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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성 2018/07/19 00:08

    정말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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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씨 2018/07/19 00:19

    노래만 좋아했지 가수에 대해 잘 몰랐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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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브라임 2018/07/19 00:20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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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의지영결 2018/07/19 01:16

    이 정도로 위대한 사람일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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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GRA 2018/07/19 01:33

    마이클잭슨 대단하네요 정신분석에 대한 통찰이 정말...
    그리고 실천하는 행동까지... 추천을 안 누를수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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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mads 2018/07/19 01:50

    이렇게 긴 내용이면 몇시간을 연설했다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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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녈 2018/07/19 01:54

    이런 위인이 어떻게 아동성추행으로 구설수에 올르고 루머에 휘말렸는지 모르겠네요 제 지인중에서 아직도 마잭이 성범죄자였던걸로 알던 사람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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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봉길 2018/07/19 01:55

    터녈// 그 아동성추행했다고 구라친놈과 그 사람 아빠는
    말그대로 역대급 싸이코짓한거죠 평생 마잭한테 죄책감 갖고 살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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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카카ab 2018/07/19 02:34

    사람이 너무 좋다보니
    주변에 물어뜯는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실력도 인성도 팝의 황제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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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료셴카 2018/07/19 02:43

    맨인더미러 가사를 보면 그의 고뇌와
    삶에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죠.
    거울속에 보이는 남자에게 세상을 멋지게
    바꾸고 싶다고 물었더니
    너자신부터 돌아보라 대답한다하죠.
    훌륭한분이었습니다.
    그가 평소에 공개적으로 존경을 표시하는 분이
    만델라와 함께 김대중 전대통령이었죠.
    세대를 뛰어넘어 많은 가치를 공유한 사이였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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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파리 2018/07/19 06:27

    윤봉길// 마잭 사후 그때 구라였다며 양심고백 했지만 그마저도 이용하려드는게 아닌가 의심됨
    나 범죄자요 하며 책내고 돈버는곳이
    아메리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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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lmeiro 2018/07/19 09:57

    이런걸 추천하지 않으면 무엇을 추천할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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