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커벙 후기~

오늘 만나뵈었던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오늘 벙개가 사실 저 때문에 이루어진거나 다름없는데..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일 마치고 이제 집에 들어와 씻고 누웠네요. ㅎㅎ
남자들 10명이 둘러앉아 각자 장비들 늘어놓고 있으니..
모르는 사람들 보기엔 어때 보였을지도 궁금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ㅎㅎ
오늘 저의 목적은 두가지 였습니다.
a9과 메타본즈에 캐논 85.4 손만두 물려보기...
a9에 85금 물려보기 였는데..
a9 + 메타본즈4 + 손만두 조합은..
a9 출시 초기 mc-11에 시그마 렌즈 마운트 했었던 경험보단 나았지만..
제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 기대엔 못 미쳤습니다.
af-c에서 얼굴추적, 눈추적 모두 잘 되고, af 속도도 준수했지만..
원래 손만두가 낼 수 있는 af 속도는 다 못 낸다는 느낌이었고..
af-s는 그냥 몹 쓸 수준...
손떨방도 gfx-50s에 테크아트 ef-fg01 어댑터로 마운트 했을 때 보다 훨씬 약해서..
처음엔 어? 손떨방이 안되나?? 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약한편이었습니다.
결국 손만두는 장터에 그대로 올려놓는걸로 마음을 정했구요..
생각지도 못했던 85금 뽐뿌를 받고 왔습니다.
85금은 처음 출시 됐을 때 a7m2에 사용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af 속도에 기겁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동안도 이미지가 안좋았었는데...
오늘 a9에 마운트를 해보니.. 오~~ 이 정도면 충분히??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85금의 렌즈 성능이야 뭐 말씀 안드려도 다들 아실테고..
af 속도가 유일한 불만이었는데..
a9애서는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초점거리가 85보다는 50이 더 활용도가 높을것 같아 여전히 고민이 되긴 하네요.. ㅎㅎ
암튼...
사실 제가 이런 커뮤니티 회원분들이랑 오프라인에서 벙개를 해본게..
태어나서 두번째인데..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7시에 벙개 약속을 잡고.. 사실 9시에 거래처와 약속이 있었는데..
9시 10분에 거래처에서 안오냐고 전화가 왔을 정도로..
2시간이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몰랐을 정도니까요.. ㅎㅎ
암튼 종종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 나오셨던 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