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머의 뇌활동

컴퓨터앞에가면 까먹음.

해치웠나?

그래서 야근은 시킴

컴퓨터앞에가서 해보면 그방법대로 해도 버그 안잡힘 ㅋㅋ

사실 저러고 깨서 하도 버그 안고쳐짐

보통 자고일어나면, 대다수의 버그는 해결이 됨.

뇌 : 찾아낸것 같다고 했지 찾아냈다고는 안했다

나 저래서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새벽 3시까지 논문 고친적 있어

그리고 저방법으로해도 안고쳐짐
고쳐지면 다른버그생김

막상 불켜고 컴퓨터 켜고 이클립스 켜는 순간 아 이 방법도 안 되겠구나 하고 깨달음

저렇게 깨어서 밤새 하고 조금 잠을 붙일려고 하면 뇌가 또 깨움
"주인님, 아까 제가 제안한거 생각해보니까 그것도 버그인거 같아요"

저러고 안고쳐지는데 뭔가 될거같다 -> 밤샘

잠들기 직전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수면까지 계속 생각하는거임 문제점을
프로그래머는 퇴근하면 일 끝이 아니라 문제에 봉착하면 집요하게 생각함

밤새도록 고민하고 책상에 앉아서 졸음코딩

말싸움 지고 나서
잠잘때 왜 그때 이렇게 말 못했지 랑 같네

ㅇㄱㄹㅇ
그리고 적어놓거나 한 다음 다음날 해보면 뭔가 터짐

종종 술마시면 기적적인 로직이 떠올라서 창작욕에 불타오를때가 생김.
그런데 그럴때 컴퓨터 앞에 가면 의욕이 떨어지고
술이깨면 내가 뭔생각 했는지 기억이 안남 ㅋㅋㅋㅋㅋㅋㅋ
가장 큰 공포중 하나는 분명히 버그가 있다는걸 인지했는데 문제가 없이 돌아감 ㄷㄷㄷ

난 안풀리는거 퇴근할때 머릿속으로 짜면서 들어감. 그리고 다음날 짜면 개부분 들어가더라. 안나오면 머리 계속 쥐어짬.

뇌 : 어? 이렇게 하면 될꺼같은데?
현실 : 응 안돼

ㅋㅋㅋ 잠들때쯤 생각을 정리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