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도 대구 근황

그리고 내일부터 날씨예고

괜찮아요 몇십년 살다보면 적응되기는 개뿔 살려줘요ㅠㅡㅜ

대프리카

대구 신기한 도시임.대구에 있다는것으로 심리상태가 아프리카 사막에 있는 느낌을 가지게됨.
작년 8월에 대구에 출장갔다가 왜 도로에 강이 있지 신기하네 강이나 구경해야겠다 생각하고 한 2분동안 정신줄놓구 걸었는데, 계속 도로임
정신차리고 보니까 신기루였음....ㅋㅋ근데 대구에 계신 거래처분한테 이 이야기를 해줬더니, 흔하게 보이는게 신기루라고 .역시 대프리카구나.

진짜 대구 신기함. 7월에 출장 감. 대구로. 사람들이 희안하게 봄. 7월에 대구 오는 정신나간 사람도 있냐고.
길에 사람이 없음. 아스팔트가 녹아서 신발 바닥에 붙음. 죽을 거 같음.

높은 습도와 멈춰진 공기때문에 더운 곳이죠
하와이 40도가 뜨겁긴 더 뜨거워요
Hot으로는 덥다는걸 표현하는게 부족한거 같습니다.

어릴적 한 12세쯤 대구에 삼복더위에 다녀왔는데
덥다라는 느낌이 지나쳐서 현실감이 사라지더라구요.
마치 다른 세상이 존재하는거 같아요

뭐야...다른 지역은 아지랑이 평소에 안보여요?? 오아시스 같은거 신기루 안보여요?? 문화충격이네...

스프링클러헤드 개방온도가 이론상 68인가 72도인데
어떻게 터진거지..

이쯤되면 대구도 포기하고 즐김

부산사는 내 친구 요즘 대구에서 일하는데 32도라서 덥다고 하니까 37도는 되야 더운거라고. 밤에 부산 도착하니까 춥더라면서 설레발 ㅋㅋㅋ

근데 이제 적응했나 오늘 선풍기만 틀고 창문 안열고 낮잠잠

실내가 36도면 더운게 맞구나... 난 내가 유난떠는줄

일문제만 아니면 탈출하고 싶어요 ㅜ

대구 사는 사람은 여름에 타지역가면 겁나게 시원하겠네?

춘천도 분지라 덥고 습하긴한데....
대구는 지금 10시 기준으로 조회해봐도 31도로 나오네요......ㄷㄷㄷ

나무를 이빠이 심는 수밖에

ㅋㅋㅋㅋ 이름하야 클린로드!! 달구벌대로를 달릴일이 있으시다면 1차로는 피하세요 차에 물 다 튐 ㅠ

작년에 야구보러 7월말에 대구 2박3일 일정으로 내려갔었는데 대구사는 동생이 대구사람들 다른 지역으로 피서가는데 미쳤다고 오냐고 그러더니 그날 저녁 11시에 32도 찍는거 보고 이동네는 미쳤구나 싶었는데 그날이 말복... 복날에 대구간 내가 더 미친자ㅠㅠ

근데 차도에 물 흐르는 것 같은 신기루는 꼭 대구 아니더라도 30~33도쯤 되면 고속도로 같은 뻗은 길에서 멀리서 보이긴 합니다. 제가 어릴때 시골이 전라도라 고속도로 탈 때마다 간간히 보고 신기해 했었죠...

다른지역은 뭐 시원하답니까?  따지고보면 별 차이도 안나는데 아주 생색은...
꼴랑 1도 차이 가지고 아주 다른 대륙이라도 되는것 처럼 호들갑 떨기는...
더운건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서울 댕겨왔는데 서울은 정말 선선하더군요

우리나라에 평야 같은데는 어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