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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40대 엄마 2,4,6살 세 자녀와 숨진채 발견, 현장엔 유서도

기사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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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그 기사에 나오는 6살짜리 큰애가 저희 큰애와 같은 어린이집에 다녔습니다.
와이프에게 듣기로는 그 아이가 저희 큰아이와 같은반이며, 저희 애가 그 여자아이를 좋아해서
자주 집으로 초대해서 놀고 싶다고 했다고 하네요.
오늘 아침에 밥을 먹는데 갑자기 아들 녀석이 와이프에게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큰아이 : 엄마 00가 왜 어린이집에 안나오는줄 알아?
와이프 : 아니 모르겠는데 왜 안나오는데?
큰아이 : 이사갔데 다른곳으로
와이프 : 아 그래? 다른 동네로 이사갔나 보다. 00는 밝고 착한 아이니까 거기서도 새로운 친구들이랑 잘 지낼거야
큰아이 : 그래도 난 걱정이 되는게 00이는 슬프면 구석에서 혼자 울거든... 그래서 또 어디 구석에서 울고 있을까봐 걱정돼
와이프 : 이제 00는 슬플일 없을테니 걱정하지 마렴......
와이프는 이미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 하고 있었고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에게 그 아이가 이사를 갔다고 했나 보더라구요.
전해 듣기로는 이혼 소송중이었고 남편쪽이 건강이 안좋아 양육비도 못받는 형편이었나 보더라구요.
여자 혼자서 어린 아이 셋을 키우기가 힘들었나 보네요.
아이들 재우고 새벽까지 일을 하고 했다고 하니 당연히 힘들겠죠
그 와중에 남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여러가지 가정사가 겹쳐 견디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한부모 가정 지원이라도 받아보려 했지만 이혼소송중이라 이마저도 적용제외라는 답변만 듣었다고 합니다.
얼마전 여기 게시판에서 열심히 돈 벌고 세금도 많이 내는 이런 사람들이
복지혜택을 더 많이 받아야 정상이다... 라는 글을 봤습니다만
복지 다시말해 사회복지라 함은 헌법에서 말하는 국민의 행복추구권과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국가의 노력과 의무라고 배웠습니다.
생각해보면 복지는 전국민이 대상이지만 좁은 의미로의 복지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수밖에 없는 제도죠
그 혜택이라는건 기본적인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들이구요.
만약 극단적인 선택을 저 어머니에게 소송중이니 지원이 안된다 라고 말하기 보다
국가가 좀더 유연한 대처가 가능했다면
만약 그랬다면.....저 세 아이는 저렇게 생을 마감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원망과 편협한 생각이 드네요.
그냥 넋두리 였습니다..ㅠㅠ
댓글
  • 아핏차퐁 2018/07/11 14:58

    슬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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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ex 2018/07/11 14:59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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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의隱雨 2018/07/11 14:59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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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까치사랑 2018/07/11 14:59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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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넴뭐로해 2018/07/11 14:59

    안타까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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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크우드프리미어 2018/07/11 14:59

    복지정책에 사각지대가 너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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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적고양이 2018/07/11 14:59

    안타깝네요
    복지도 구멍이 참 많아서 외제차 타고다니면서 돈 타먹을려고 서류 제출하고
    주공아파트에 포르쉐 몰고 다니는 사람이 있지 않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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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탱돼지 2018/07/11 14:59

    아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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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커리 2018/07/11 14:59

    아이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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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어낚지주꾸미 2018/07/11 14:59

    재앙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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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simFree 2018/07/11 14:59

    휴..애들아 좋은곳으로 가길 바란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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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의외인부대 2018/07/11 15:00

    ㅠㅠ 진짜 이게 뭔가요. 눈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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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아~ 2018/07/11 15:01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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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쿠다 2018/07/11 15:01

    안타깝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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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M 2018/07/11 15:02

    슬프고 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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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c&3H 2018/07/11 15: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복지사각지대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제 선배의 형수님과 형수님의 이모님께서 여자아이들만 받는 고아원 비슷한곳을 운영하시는데 이게 고아가 아니고 부모가 있는데도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곳이거든요..그쪽도 부모가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나라에서 나오는 보조금이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후원으로만 운영이 되는걸로 알아서 저희도 그 기관에 소액이나마 매달 기부하고있는데..이런 정말 후원이 필요한 사각지대의 어려움도 해결해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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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달구름비 2018/07/11 15:03

    생활고라 하는게 어느정도일까요? 글쓰신분의 복지 사각지대는 동의하지만..
    추측성 카더라 전해듣기로 결론을 도출하는거는 선동이라고 생각해요.
    기사를 읽어봤지만 차도 고급승용차였고, 기사내에서도 유서가 있었고 주변 증언도 경제적 사유때문은 아니었다란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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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onymous_ 2018/07/11 15:07

    제네시스를 말씀하시나 보군요.
    이혼소송전에 타던 차라고 들었습니다. 이혼소송에 들어가면서 아이셋을 데리고 원룸형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었구요.
    위에 적은대로 양육비를 못받으니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됐다고 들었습니다.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어린집 원장까지 함께 나서서 주민센터에 한부모가정 지원을 신청하러 여러번 방문했구요. 그리고 위에 적은대로 거절당했습니다.
    물론 다른 사유도 있습니다.
    그건 저분들의 가정사라 제가 이야기하는건 부적절해서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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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달구름비 2018/07/11 15:15

    그러니깐 개인의 가정사에 국가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죠.
    잘살던 못살던, 개인의 극단적인 선택을 마치 국가의 복지탓으로 모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게 생활고때문이라고 한다면 정말 생활고를 겪는 수위가 어디까지냐는거죠.
    어떤사람들은 찢어지는 생활고에 단칸방에서도 힘을 내서 살아가고, 어떤사람들은 잘살다가 집안이 망해서 비슷한 상황에 몰리면 , 원래 못살던 사람들보다 나은 경제적 환경이라고 해도..
    그냥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죠. 살아볼려고 노력했지만 생활고 때문에 자살했다 이런케이스죠.
    물론 저는 둘다 방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마치 생활고를 국가탓으로 하지 않고 개인의 의지의 정도차이도 무시 못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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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RWY 2018/07/11 15:04

    마음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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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드리게스 2018/07/11 15:04

    안타깝네여..
    부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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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세삼 2018/07/11 15:04

    경제적 여건이 되야 자식을 낳아야 하는게 맞습니다.
    3명이 아니라 한 명이였다면 잘 키우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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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아빠 2018/07/11 15:05

    슬플일이 없을 거라고... 어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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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ㅈImmy 2018/07/11 15:05

    요즘 이런 일이 너무 많은듯..... 애들이... 너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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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존-1 2018/07/11 15:07

    국가가 좀더 유연한 대처가 가능했다면~
    아이들은 뭔죄 ㅠㅠ 관련공무원 좀더 현실에따라 유연성이 아쉽네요 ~
    마음이 아플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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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hanasia 2018/07/11 15:08

    ㅠㅠ 하늘나라에서는 축복받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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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먹방러 2018/07/11 15:08

    아...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
    2,4,6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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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Cory™ 2018/07/11 15:09

    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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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8/07/11 15:09

    세부적인거야 알수 없지만....경제적인 이유 뿐 아니라 마지막에 연락할 가족이 있었음에도 위안이나 의지가 되지 못했던 것인가..하는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단순 경제적인 문제 뿐 아니라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아닐까...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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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싶새 2018/07/11 15:11

    악의가 선의를 죽여버리는 시대죠...
    어제의 오산 비리 공무원이 오버랩되는 내용이네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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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무리뉴™ 2018/07/11 15:12

    하... 2살.. 4살..6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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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부라더 2018/07/11 15:12

    애들이 무슨 죄여 ㅠㅠ 아무것도 모를텐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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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페디엠™ 2018/07/11 15:12

    가슴이 아프네요,,,낳아라낳아라 하지말고 대책을 세워주고 그런 말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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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테르썬 2018/07/11 15:14

    자식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가슴이 미어지네요...
    얼마나 힘드셨으면 저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요
    남겨두고 갈수 없는 어머니의 맘이 어땠을까요
    맘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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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멘탈애둘아빠 2018/07/11 15:15

    안타깝네요 한창 이쁘고 행복할 나이에.. ㅠㅠ 아이들아 하늘나라에서는 더 행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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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논총판 2018/07/11 15:15

    그부분은 복지담당 공무원 말도 들어봐야 할 듯 ...
    아이들이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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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밍™ 2018/07/11 15:15

    딸만셋인데 진짜 슬프네요..와 눈물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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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숀마리온 2018/07/11 15:16

    저랑 동갑이고 첫딸래미도 울딸래미랑 나이도 같네요..저희도 맞벌이지만.. 에휴.. 힘들지만 아이봐서라도 그러는거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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