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산 백팩 괜찮나요?

제가 사용합니다.
- 장점 -
* A7시리즈등 미러리스를 수납하고도 닌자거북이가 안될수 있는 (제가 아는한) 유일한 백팩입니다.
백팩의 두께가 딱 A7 높이만큼 입니다. (뷰파 부분이 살짝 튀어 올라오는 느낌은 있습니다만, 아무 문제는 안됩니다) 따라서 대중교통 이용시 타인에게 민폐를 가장 적게주는... 제게는 최고의 장점이 있습니다.
* 수납력이 꽤 됩니다. 저는 표준줌 정도 마운트한 바디 + 90마, 1635, 55.8에 플래시까지 카메라 수납 공간에 넣고 다녔습니다.
* 상단의 일반 수납공간 활용도 꽤 널널한 편입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콤팩트한 장점이 있습니다.
* 보호 쿠션이 꽤 두툼해서 믿음직합니다.
* 그물망(?), 고무밴드... 같은 것들이 내장되어 있어서, 바디나 렌즈들이 쏟아지지 않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꽤 꼼꼼하게 신경쓴 티가 나죠.
- 단점 -
* 70-200을 마운트한 채로 수납이 절대 안됩니다. 마운트 안한 70-200도 수납하기가 거의 어렵습니다. 다만, 상단의 일반 수납공간이 절반정도는 쿠션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그 공간에 70-200렌즈만 수납도 가능합니다. (마운트해서는 절대 불가)
* 카메라 수납공간을 잘 개조하지 않으면 뭔가 살짝 애매한 느낌이 있습니다.
* 각이 딱 잡혀있다기 보다는, 바디와 렌즈 모양에 맞게 변형되는 스타일입니다. 가방 자체는 각이 잡혀있는 스타일인데, 내부는 변형된 형태로 사용됩니다. 쓰다보면 전체적으로 좀 무너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하부의 카메라 수납부가 무너지면서 상단 공간도 찌그러지는 경향이...
10여개의 백팩을 써본것 같은데요, 그중 가장 좋은 느낌의 가방중 하나입니다. 대신 백팩 하나만 쓰는 경우, 3~4년이 최고 수명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반도카메라에 문의한 결과 내부 파티션은 별도 구입이 불가능합니다)

꽤 혹사시킨 BP300입니다. 이제는 은퇴시켜줄려고 하는데요,
바디랑 렌즈들이 아기자기 수납되어 있습니다.
안전 그물망이 땡겨지면서 내용물에 맞게 변형된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너무 변형된 나머지, 상단부가 무너진 모습도 보이시죠? 이런 장단점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