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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를 건넌 고양이 그 후..

안녕하세요
처음 오유에 글을 남겨보네요!
고양이때문에 처음 가입하게 됐어요~
얼마전 2년정도 함께한 고양이 포터를 떠나보내고
한달정도 시간이 흘렀어요
정말 힘들고 너무 보고싶고 단둘이 살던 터라
빈자리가 정말 크게느껴지는것같아요...
이제 다시는 반려동물은 들이고 싶지 않더라구요
또 그 슬픔을 언젠가는 겪어야 한다는 생각에요..
오유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신데
저처럼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과 함께하셨던 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ㅜㅜ
정말 예쁘고 애교많은 개냥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우리포터ㅜㅜ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하기만합니다..

댓글
  • 날고픈메추리 2017/01/08 23:25

    펫로스는 펫으로 극복이 되더라고요.
    예전 요크키울때 이애이후로 안키우겠다
    다짐하고 용품다 버렸는데
    어느새 닮은애를 찾게 되고 키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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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대임돠 2017/01/08 23:32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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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더해요 2017/01/08 23:48

    약한달전 캣초딩때부터키운 3살짜리 고양이가 무지개다리건넜어요 너무갑자기떠난터라 아직까지실감이안나요 저는요즘 고양이웹툰보면서 견뎌요 뽀짜툰 추천왕추천드려요! 저도아직까지는 반려동물들일자신이없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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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쿠에코히아 2017/01/09 00:01

    저도 7개월 정도 전에 키우던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잠깐 길잃은 고양이 데리고 있었는데 오히려 위로는 커녕 추억이 떠올라 울컥울컥하더라고요. 감정 너무 억누르려 하지마시고 시간이 흐르는대로 감정이 흐르는대로 놔두시는 수밖에 없는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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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만이 2017/01/09 00:14

    제 동생도 무지개 다리 건넌지 3개월이 지났네요... 나이가 18살이라 마음에 준비는 몇년전부터 해왔다 생각했는데 막상 무지개다리 건넌모습을 보니 후회만 가득 하더라구요 좀 더 맛있는거 챙겨 먹여야 했는데, 산책많이 시켜야했는데, 넒은 세상 여행 좀 같이 다녀볼껄 자책도 많이 들고 허전하고 계속 보고싶어요... 걱정됐는지 꿈속에 2번이나 나와주고 마지막까지 저를 챙겨주는거 같아 고맙고 또 보고싶네요
    다른 아이들 입양해볼까 생각해봤지만 시간이 많은 직업이 아니라 또 외롭게 보낼수 있겠다 싶어 혼자 견뎌볼까 합니다 작성자님도 힘내세요 후회를 이겨내는 방법은 행복했던 추억을 계속 기억해내면 조금은 나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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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갈깡패 2017/01/09 00:22

    지금도 생각나요 나의 토끼 토실이 ... 당시로썬 꽤나 장수한편이었던 7살 까지 살았고 말도 못하는 토끼지만 온몸으로 날좋아한다 믿는다 말했던 ..난 너무도 미숙했고 서툴었던 시간들 다시만나면 미안했다고 힘들고 괴로웠건 시간들에 너가 있어 견딜수있었다고 이젠 9살된 남매고양이들과 잘지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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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날때깨워줘 2017/01/09 01:14

    지금 같이 지내는 아이가 슬슬 노견 소리 듣고 있는 나이인데..
    사실 얘가 곁에 없다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납니다.
    정말 큰 슬픔일 거고 너무 힘들겠지만
    저는 또다시 다른 녀석과 함께 살고 싶어질 것 같아요.
    헤어질 때의 고통이 클테지만  이 아이와 같이 있을 때의 행복을 잊을 수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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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은자리에서 2017/01/09 01:25

    이제 4개월차네요.
    18년동안 옥이야 금이야 기르던 우리집 똥강아지 보내준게요. 바로 어제같아요.
    3개월쯤 다른 식구를 들여서 열심히 신뢰쌓는중이긴 한데요. 여전히 우리 부부는 미소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 맺히고 그래요.  그렇지만 마음은 조금 괜찮아졌어요.
    저번학기때 심리학 들었는데요.
    사랑하는 누군가를 죽음이던 이별이던 어떠한 이유로 두번다시 볼수 없는 생각을 떠올리면서 생각나는 단어를 보드에 적었어요.
    많은 친구들이 뭐 화가난다,미련이남는다,슬프다,자책 기타 등등 단어들로 보드가 채워졌고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이게 바로 죽음을 만났을때 당신이 느끼게 될 감정이며 주기없이 반복될것이며 길게는 평생까지도 가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완전하게 망가진 저를 위해 한 친구가 아티클을 프린트해서 주었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동물들은 죽지 않는다고 해요.
    눈 감았다가 뜨면 다시 깨어나서 사랑하는 주인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또 즐겁게 놀며 하루를 보내니까요.
    그 애들에게 '죽음' 이라는 단어는 없다구요.
    그저 잠드는 것일뿐....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요.
    제 가슴속에서 자고 있다고 생각하니 어딜가도 든든하고요.
    하지만 가끔씩은...한번쯤은 만져주고싶어요.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싶어요. 그애 두상이 어디서시작해서 꼬리는 어떻게 끝나는지 내 손이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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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끄맹이 2017/01/09 03:08

    9년키운 고양이 빈혈에 신부전으로 보낸지 한 7년됐어요
    그 당시에는 정말 많이힘들었어요
    자꾸 모습이 보여서 참을수가 없었거든요..
    근데 빈자리가 너무 커서
    또다시 힘들어질걸 알면서도
    또 다시 키우게되더라구요..
    것도 이번엔 두마리로... ㅋㅋ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요
    하지만 언젠간 다시 만날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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