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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키워
버리고 가면 내가 동물 확대범이 될 자신이 있는데 아버지가 넘 반대하셔서 안타깝장
알고보니..
간택당했다
알지? 키워
우리집 앞에 누가 고양이 안 버리고 가나...
버리고 가면 내가 동물 확대범이 될 자신이 있는데 아버지가 넘 반대하셔서 안타깝장
우리아버지도 고양이 넘나싫어하심..
막상 데려오면 좋아할 거 뻔히 아는데 (제주도집에 유기견 주워와서 기르는 중) 유기묘라면 모를까 안될 것 같음
아니 레알로 안될거 같은게 젋으실적에 밤에 으슥한 골목에서 갑툭튀한 고양이보고 기절하신 썰도 있어서..
진짜 발정기때 내는 소리 겁나 싫어하심 애우는 소리같다고
기절하셨다는 썰도 깜깜한 골목 지나가시는데 어딘가서 애기 우는 소리 같은게 들려서 긴장하셨다가
어서 고양이가 눈을 번쩍이며 튀어나오니 기절! 이거였음
아버지께서 뭐 소심하고 겁많은 성격은 아니신데 그때 기절크리가 꽤나 안좋은 기억으로 남으신듯
알고보니..
저정도면 싫어하는 사람도 냥줍하겠는데
진짜 이쁘다
와 엄청 미(美)묘네.
나비탕 해먹기에는 살이 안올랐네
비싼 고냥이임
그대로 뚜껑덮고 구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