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저희지역 스튜디오에서 돌스냅을 나갔는데
촬영 시작시간보다 한 30분 정도 늦은 모양입니다.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스튜디오가 잘못했죠.
혼나도 쌉니다.
그래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돌잔치가 끝난 뒤에 설정컷들을 충분히 담아주기로 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스냅기사를 기다리던 30분 사이에 아기엄마는
이미 맘카페에 아기 돌잔치를 망치려고 작정을 했냐는 글이 쓰셨고
스튜디오에서는 그날 오후 뒤늦게 사과를 글로 표명했으나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작성하지 않고 해당글에 리플로 사과를 했더군요.
스튜디오가 맘카페 입점업체였으므로
화살은 카페 매니저에게도 향했습니다.
도덕적이지 못한 업체를 입점시켜서 소비자가 불편을 겪게 한 죄...
결국 스튜디오는 문을 닫았고
맘카페에서 퇴점당하는 것은 물론
보증금중 상당한 위약금을 공제당한 모양입니다.
남의 소중한 행사를 심장떨리게 한 죄..작지 않습니다.
진심어린 사과에 앞서
널리 알려질까봐 리플과 쪽지로 사과문을 쓴점...질타받을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단 한번의 실수로 인해 십여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는
무서운 인터넷, 무서운 커뮤니티....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어야 하는게 맞지만
과연 죽기까지 할 죄였던가...싶네요.
맘카페에 보니까 벌써 그 멸치공장 사장과 부인이 잘못된 선택을 하는거 아니냐며 걱정하는 글들이 보이더라구요.
https://cohabe.com/sisa/669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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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맘카페 갑질로 문제가 아주많죠 저희지역 맘카페도 장난아닙니다.
미용실이든 식당이든 카페든 맘카페 회원들이 서비스 불만을 느끼면 맘카페 올린다고 협박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라더군요
일부의 사람때문에 다수의 인식이 안좋아지는거겠지만 저도 맘카페 정말 싫어합니다
네 그런것 같습니다.
저 역시 나에게 이로우면 당연한거고 나에게 해로우면 억울한거고 그런 마인드가 문득문득 느껴질때가 있어서
늘 조심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는 않네요.
일부의 사람때문에 다수의 인식이 <- 이거 가서 댓글들 보면 절대 일부 아녜요.
대다수의 사람때문에- 지.
저런 사람들은 다행히(?)잘못된 선택 같은 거 절대 안 합니다.
근데 스튜디오 얘기와 광주 맘카페 얘기는 별 관련성이 없는 듯요.
네 그 멸치공장 일과는 많이 다른 케이스죠.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팜 대단하구나...하는 생각을 하다가 떠올랐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맘카페 갑질도 심하긴 하지만
이경우엔 스튜디오가 할말 없네요
30분 지각은 ㄷ ㄷ
스튜디오 30분 지각은 좀 커보입니다. 5분 10분도 아니고 연락은 잘 되엇는지. 장소도 대여라 한정시간인데 그중에서 앞에 30분 잡앗다는건 진짜 큰거같은데
일부 여자들은 평생 갑으로만(보슬, 삼종지도-어려서는 아버지 등쳐먹고, 커서는 남편, 늙어서는 자식 등쳐먹는) 살아와서 그런지, 상대방 곤란한 입장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거 같더군요. 밥그릇까지 깨질만큼 잘못도 아닌데 말이죠
남의회사 망하라고 시전중에 역풍불어 자기회사 말하는건 이일과 비교하긴 어렵네요
이건..다른경우네요
맘카페를통해 이득을 보려고 협업등록까지했으면 불찰에따른 불이익도감수해야되는 케이스
잘못은 스튜디오가 한 게 맞지만..
몇몇 잘못을 응징하는 엄마들의 파워는 무섭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