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사직이후로 직장 문제로 여기저기 떠 돌다 또 한곳을 내일부로 퇴사합니다.
올해 1월27일 첫 출근했습니다.
사장 직원 저 하나 끝.제조업
주5일 8시반 출근 6시반 퇴근 공휴일 휴무
근로시간 대비 급여가 나쁘지 않아 비젼 없지만 입사함
40대 중반이라 받아주는곳이 다 열악한 곳만 ㅜㅜ
업무인계인수 3일
전임자 딱 1년 근무. 하루도 더 하지 않고 딱 퇴직금 받고 바로 퇴사
나보고 여긴 니가 있을곳이 안되니 하루빨리 나가라고 함 ㅋ
모닝 커피 마실려니 종이컵 없슴
지구를 위해 일회용품 쓰지 말라 함 머그잔에 마시라 함
내돈으로 사서 마심
그래도 사장이라 머그잔에 자기 마실 차 아침마다 타 줌
간혹 자기가 일찍 와도 내가 와서 타 줄때까지 기다림 ㅋ
한 보름전부터 안타줌
왜 안타주냐고 짜증냄 ㅋㅋㅋ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인줄 암 ㅎㅎㅎ
근로계약서 3번씩이나 말해서 겨우 적음 ㅎ
작업복 안전화 안 사줄려고 함 안전이 최우선이라 하면서...
여름 작업복 3번이나 사달라고 말함
반팔티만 사옴
바지는? 하고 물으니
봄 바지 입으라 함
더워서 어찌 입냐? 하니
여름 작업복 바지가 어딨냐고 함
내가 빡쳐서 있으니 당장 사오라 함
그날 오후 사옴 ㅎ
세상에 없다던 여름 바지 어디서 구했을까? ㅋㅋㅋ
자기 딸 중학생인데 자기 쓰던 S2 줬다함
그나마 개통도 안 시켜줬다 함
학생이 뭔 전화가 필요하냐면서 말함
지하주차장에 차가 많다며 과소비라 함
옛날에 다 차 없이 잘 살았다 하면서 나보고도 버스타고 다니라 함 ㅋㅋㅋ 자기는? ㅎ
날씨가 너무 더운데 사무실 에어콘 안틈
작년 여름에 집에 에어콘도 안 틀었다 함
틀면 좋은데 끄면 텁텁하기에...그리고 자긴 안 덥다함
거의 매일 오전 10시에 나감 저녁 6시에 딱 들어옴
나 퇴근할때쯤 기가 막히게 딱 들어와서 인자서 일 한다함
나갈때 전등 다 끄고 문 다 닫고 나감
점심때 밥 먹고 시원하게 쉬고 싶으나 사무실 저래 놓으니 들어갈 수가 없슴.아예 안 들어감
그나마 온다간다는 말도 없이 나갈때가 거의 대부분
심지어 제품 온다 제품 나간다 얘기도 안함
차 들어오면 전화로 물어야 말함 ㅋㅋㅋ
현장이 아무리 바빠도 자긴 사무실에서 안 나옴
매일 혼자 함 혼자 하기 벅찬 일도 혼자 할 수 밖에 없슴
문재인대통령 임종석 비서 조국 비서? 심심하면 욕함
선거때 빨간당 찍으라고 계속 강요함
자긴 술 싫어한다면서 이때껏 점심에 나가서 짜장면 한번 사줌
입사 초기에 사장님은 벤비아 적어도 제네시스 정도 왜 안 타냐 물어봄
자긴 맘에 드는 차가 없고 업무상 지금 차를 탈 수 밖에 없다함.납품 자기차로 하는거 몇번밖에 못 봄 ㅋ
구형 카니발 27만키로
누가 폐차한다는거 160만원 주고 고쳐 타고 다님
땡땡금속 출신인데 그 출신 4명에서 늘 붙어다님
울 회사 왔다 하루 종일 노가리 까다감
3명이서 돌아가며 옴 ㅎㅎㅎ
작업함에 있어 더 좋은 방법이나 개선할 수 있는 방법 더 효율적인 방법 제시해도 들은체도 대꾸도 없이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함.결국 불량 항그시 냄.
이젠 들어도 못들은척 봐도 못본척 그냥 하게 내비둠 ㅋ
대화나 소통 이런단어 모르는거 같음
그래서는 문대통령 대화 소통없다고 막 욕함.지는? ㅋㅋㅋ
연차 월차도 없는 5인 미만 업장이라 볼일 볼려고 하면 우짜든가 안보내줄려고 함
심지어 오후에 병원 간다하면 취조 수준으로 물어봄
요 앞전에는 병원 가는 도중 전화옴
지금 어디냐? 병원 가는 길이냐? 또 물음
담날 출근하면 어제 병원 또 취조함 ㅋㅋㅋ 미친 ㅎㅎㅎ
일반 건강 검진 받았슴
건강검진 결과서 회사로 옴
달라하니 안 줌
왜 안주냐? 내 몸에 관한 건강검진표인데...
회사에서 서비스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고로 회사 자원이다.
서류 서랍에 넣고 열쇠 잠금
결국 병원 가서 재발급 받았네요.
병원에서 이상한 사장이라고 함 ㅎㅎㅎ
보름전에 퇴사 통보했습니다.그날 똥 씹은 표정이더라구요.
지금 다음 후임 지난 월요일부터 출근해서 업무 인계인수중입니다.사실 업무인계인수랄것도 없습니다.전 3일 했어요.
오늘 아침 지금 하는일이 바쁘니 나보고 퇴사 일주일 연기해라고 명령을 하네요.
그리 바쁨 밖으로 나가지 말고 같이 하던지 하지 지 놀거 다 놀고 지 맘대로 생각하고 지 맘대로 판단하고 지 꼴리는대로 행동하고선 ㅋㅋㅋ
말 섞기 싫고 또 좋게 나가고 싶어 일단 새로 가는곳에 물어본다 했습니다만 내일 아침에 안된다 할겁니다.
사장은 내가 극단적이고 부정적이라 하네요.
네...그럴 수도 있겠네요. 자기 시선에서 보면...
가정이 있고 아들놈이 있어 그동안 참고 다녔네요.
더 적을 수 있지만 날 샐거 같아요.
담주 월요일 새 회사로 갑니다.
미국계 중견기업 회사 사내 협력사인데 직원들 근속연수가 다들 10년 이상이고 복지가 좋다고 하네요.
첫째가 안전
다 못 해도 되니 무조건 안전하게
둘째가 직원의 복지
직원의 맘이 편해야 좋은 제품이 생산되고 또한 회사가 발전한다
셋째가 품질
넷째가 기업이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물론 사장님 말씀이니 가서 보고 듣고 느껴봐야 알겠지만 좋은 회사이길 바랍니다.
이젠 이력서 그만 쓰고 싶습니다.
이젠 이곳에서 정년까지 다녀보고 싶습니다.
늦은 시간 넋두리 실컷 합니다.
보배 회원님들이 계셔서 이렇게 하소연도 하고 정말 행복합니다.감사합니다.
화이팅 말씀 한번씩 해 주심 안될까요?~~^^
https://cohabe.com/sisa/669421
내일 퇴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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