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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는 아닌데.. 가정폭력 피해자 썰 (등본열람제한얘기)


안녕 가입인사치고 되게 무거운 글이네
오늘 등초본 열람제한 때문에 이것저것 알아보다
열받아서 어디에라도 안 풀어내면 머리가 터질 것 같더라.
뭐 어떻게 맞았고 그런건 안 쓸게.
그 상황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넌덜머리 나거든
어렸을 때 부터 엄1마가 아1빠한테 맞는걸 많이 봤어.
그 때는 코찔찔이 애새1끼라서 옆에서 동생새1끼 데리고 질질 울기나 했는데
중학생 정도 되니까 머리에 뭐가 좀 찼는지 왜 본인이 잘못해놓고
당신보다 약한 사람을 때리냐고 그렇게 좋아하는 성경에 그런 구절이 있냐고
(나는 지금은 무교인데, 일요일마다 교회가는 집이었다) 바락바락 소리질렀지.
그 날부터였어.
그 험한 매질이 140cm/25kg로 반에서 키로 1,2번하던 내게 온 시점이.
정말 죽고싶은 나날의 연속이었는데 버텼어.
난 지금 미성년자라서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없고,
여기서 나가버려서 시설 같은 곳을 들어간다면 몇 배를 더 고생해야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뭐 추가로 저 지옥같은 삶 속에서도 내가 견딜 수 있던 이유는 단 하나였어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있는 미래의 나를 생각하는 것'
열네살짜리가 하기엔 좀 힘든 생각일 수 있긴한데
산티아고 순례길도 혼자서 걸어보고 싶고,
엔지니어가 되어서 정말 빠른 나이에 정점에 올라가고 싶고
아직 못 먹어 본 음식도 너무 많고,
민증 들고 당당히 술집에도 들어가보고 싶고,
비키니 입고 바닷가에서 남자도 꼬셔보고 싶고
그런 것들 있잖아.
정말 분하고 열받고 화나고 힘들어도
지금 여기서 내가 자1살한다거나, 저 새1끼를 칼로 찔러 죽인다면
내 인생은 여기서 종료되니까 진짜 성인이 될 때 까지만 참자.
너무 힘들겠지만, 14년동안 저 꼴을 봤는데 5년을 못 참을까 하면서
참았어. 물론 정말 죽고싶었던게 수십 수백번은 될거야.
아 여튼 그래.
스무살이 되자마자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나름 괜찮은 대학교로 가서 일부러 기숙사 신청하고 기숙사에서만 지냈어.
자격증 때문에 1년 휴학한 적이 있는데, 이 때는 맞았던 기억이 없어.
공부한다고 매일 도서관에서 짱박혀 있고
아1빠새1끼는 지방에서 일하는 중이라 마주칠 일이 없었거든
그리고 대학교 졸업 후,
취업한 회사의 지방 사업장으로 부서배치가 돼서
역시 기숙사 생활하느라 폭력에서 벗어났어.
그래서 가정폭력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살았는데
시1발 서울쪽으로 출근하고 싶어서 이직하고 몇 달간 집에서 살았는데
시1발 다시 시작되더라. 스물 여섯살 때야. 그게.
한 2개월 그러다가 이제는 애1미도 나를 패기 시작하길래
이건 시1발 도저히 붙어있을 수가 없겠다 싶어서
소주 한 병 나발 불고, 대학교 친한 동생놈 하나 데리고 갔어.
내가 일단 방에서 물건 다 챙겨서 나올텐데
내가 못 나오면 바로 경찰에 집 주소 알려주고 신고 좀 해주고
문도 못 닫게 좀 잡아주고 있어달라고 진짜 목숨걸고 들어갔어.
그리고는 김장봉투 일곱개 분량인가 그거 다 챙겨서
대학동 고시촌에 구해놓은 500/40짜리 월세방으로 택시타고 튀었어.
그렇게 나와서 지금 엄청 즐겁게 2년인가 3년이 지났는데,
결혼할 사람이 생긴거야.
야 근데 너무 긴데 읽긴 읽냐?
이제부터 오늘 겪은 등초본 열람제한 ㅈ같은거 얘기하려고 하는데;;;
(여기서 끊으면 뉴비가 시작부터 뻘글쓰는데 글은 오지게 길다고 욕할까봐 무섭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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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대학동 고시촌에서도 출퇴근 열심히 하면서
경력을 척척 쌓아가는데 남자친구가 생겼어.
얼마 전에 결혼 승낙도 받았더니
갑자기 불안한거야. 내가 지금 사는 곳을 찾아내서 돈 달라고 올까봐
(취업 이후에 맞았던 이유가 돈을 달라는데 안줘서 + 내가 산 건물 안 내놔서 맞았음)
그래서 오늘 등/초본 열람제한 신청을 찾아봤지.
가족관계증명서에 있는 주소는 본적이라서 어차피 상관 없는 것 같고,
등/초본 열람만 시1발 직계존속 그게 뭔지 내 실 주거지가 뜨니까..
하.. 진짜 갑자기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벌벌벌벌
바로 검색해서 찾아봤다. 등/초본 열람제한
가정폭력이나 가정성폭력 피해사실을 입증하면 신청 가능하댔는데
1. 내가 가정폭력 당할 때 마다 경찰에 더럽게 많이 신고했어
경찰관 그래서 얼굴 외울 정도로 봤는데
이거 출동신고 기록을 받으려고 경찰서에 전화를 해봤지
그랬더니 정보공개 민원 넣으면 된다는데
출동신고 보관 기관은 1년이라는거야.
내가 집을 나온게 지금 2~3년임ㅋ
ㅋㅋㅋ.. 자료가 없어ㅋ 보관기관이 1년이니까.
2. 그래서 빡쳐서 다른 방법을 알아봤어
생각해보니까 한번은 외할머니랑 애1비새2끼가 아예 이제는 멱살잡이해서
또 신고해서 지구대 간 적이 있거든 근데 이건 내가 다시 고향 경찰서 가야하는게
더럽게 싫은거야. 집 나오고 그 동네 가본적도 없고, 가기고 싫어
생각만해도 눈물이 펑펑 쏟아질 정도로 트라우마가 상당하단 말이지
그래서 얘는 일단 보류.
3. 그래서 지금 사는 동네 동사무소에 전화했어
가정폭력..경찰..신고 출동.. 보관기간..1년.. 히끅히끅하면서
등초본 열람제한 입증서류 다른거 없냐고 하니까
가정폭력 상담시설에서 상담받은 내역이 있어야 한대
(이게 지금 나와서 살아도 상담받으러 가면 된다고 하더라)
+ 가정폭력 가해자가 찾아올까봐 장애가 있다 정도의 의료인의 소견 있으면 더 좋다더라.
4. 집 근처에 있는 가정폭력 상담시설에 전화를 해봤어
총 네곳에 전화했는데 두 곳은 사단법인인데 전화를 안 받아
여러번 걸었는데 한 군데서 한 번 받는데 상담사 선생님이 외출중이셔서
한시간 뒤에 전화가 온다더니 전화 안오고 있다.
다른 곳은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상담비가 무료인데
오후 다섯시까지만 운영해ㅋ 나 직장인임 ㅋ
당연히 주말,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음. 하하하
그래서 그냥 사설에 전화를 했어
한시간에 상담비 10만원...........ㅋㅋㅋㅋ
아니 시1발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가정폭력 때문에 갓 미성년자 벗어나서
집 나온 얼라들이 돈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냐 저기서 진짜 얼탱이가 터지더라고.
5. 여튼 수소문하다가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상담하는 곳을 찾았어
그래서 거기 방문예정인데 이젠 저 '의료인의 소견'때문에
신경정신과에 전화를 해서 상황이 이러이러한데 가능한가요 하고 물었더니
6개월이상 진료를 봐야지 진단서 발급이 가능하다더라.
위의 사건을 통해서 말이지
본인이 성인이 되어서
정신/경제적으로 완전 독립된 상태에
혼자서도 살 수 있는 어느정도의 기반이 갖춰졌을 때,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고 + 추가로 가정폭력 가해자를 신고하려면
1. 가정폭력을 당하는 시점에서
년,월,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적은 일기
2. 년,월,일을 기재 해 놓은 맞은 부위에 대한 사진
3. +그 때, 그 때 병원에 갔던 기록 (의사에게 부모에게 맞아서!라고 반드시 말해야 함)
- 여기에는 병원에 혼자 가서도 혼자의 힘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
4. 맞을 때 마다 경찰에 신고해서 신고출동이 이뤄지고,
1년마다 정보 공개 요청을 통해 '가정폭력으로 인한 경찰 신고 출동' 내역을 챙김
5. 그러면서도 가정폭력을 당하는 와중에 집은 뛰쳐나오지 말아야 함
6. 마지막으로 1~5번을 스무살이 될 때 까지 버텨내야 됨..
내가 너무 비관적이고 비뚤게 썼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뭐 사바사지만 나는 어쨌든 시설에 들어가면
대학교에 들어가기 더 힘들어진다는 생각 때문에
성인이 될때까지 버틴 주의라 저렇더라고
오늘 하루종일 저것 때문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전화하고 하면서
중간중간 그 기억들이 다시 떠올라서 상처에서 진물이 나오더라고
가입인사치고 재미없고 비관적인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짤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강릉 안목해변이야.
여행가고싶네
댓글
  • 최째끔 2018/07/05 21:44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이 글이라도 보고
    본인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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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컥깨비 2018/07/05 22:03

    분명한 사실은 정상적인 사람은 사랑한다면
    본인의 기분에 따라 사랑할 대상을 때리지 않습니다
    언어폭력과 물리적인 폭행을 당하면서도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폭력 없이도 본인이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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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碩 2018/07/05 22:15

    엄마가 아빠한테 맞는걸로 시작해서
    엄마까지 딸을 때려?
    게다가 시이발..가정폭력 인정받기도 여간 쉬운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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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YourEyes 2018/07/05 22:36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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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Twins 2018/07/05 22:53

    저딴게 애미애비라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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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쨘쨘짜라라 2018/07/05 23:05

    자신보다 약하고 어떤짓이라도 해도 처벌받지 않는 존재에게는
    정말 끝없이 잔인해질수 있죠
    정말 어이없지만
    그래도 되니까
    게다가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맞을 짓을 했겠지~"라고 외면하는 사람들 많아요
    가정폭력만큼은 정말
    다른 가족 구성원과 경찰의 대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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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기없는바람 2018/07/05 23:44

    참... 가슴이 답답한데 해 줄 말은 생각안나고
    힘내라는 말로 힘이 날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 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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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요정 2018/07/06 00:11

    가족중에 나만 줄기차게 맞으면서 자랐는데..
    세상은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모에게 잘 해야한다고 그러네...ㅋㅋㅋ 진짜 가정폭력 당해보면 어떤 심정인지도 모르고...
    이젠 잊고 새로운 가정 꾸려서 그곳에서 행복하시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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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탱 2018/07/06 00:44

    기운내.. 잘 될꺼야. 그리고. 가능한 안만나는게 정답이야. 힘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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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th_Century 2018/07/06 00:45


    글을 다 읽고 다시 스크롤을 올려 사진을 보니 문득 이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힘들었던 당신을 위해 힘내라고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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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샹그리라ㅇ 2018/07/06 00:55

    우리나라는 아직도 가정폭력에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미진한것같아요.
    아무리 소득이 많아지고 선진국으로 향한다고 해도 보이지않는 곳에서 약자들을 지켜주지 못하는게 안타깝습니다.
    나름대로 화목한집안에서 자랐지만 그래도 몇번쯤 잘못해서 맞았거나 조금은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부모님이 싸우시는등의 안좋은 기억은 있잖아요.
    그런 기억들 정말 잘 지워지지않아요. 아픈기억이니까.
    그런데 가정폭력당한 분들은 그런 기억이 수백 수천개를 가지고 나아가야한다는게 얼마나 아플지....
    집만은.
    내 집만은.
    제발 안전한 휴식처가 될수있는 사회가 되길.
    우리가 가정폭력에 무뎌지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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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꾸는빵쟁이 2018/07/06 01:15

    가정폭력의 법적, 사회적으로는 충분히 갖춰진 상태.
    솔직히 이야기하면 피해자들의 마음이 약해서 또는 바보 같아서 계속해서 맞고 있는 경우가 꽤 많음.
    실제로 30년을 가정폭력을 당했던 한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해서 법적으로 고소하는 순간, 남편의 가정 폭력이 멈췄음.
    대부분의 가정폭력이 미친x이라서 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배우자가 맞아줘서 자식이 맞아줘서, “아 그래도 되는구나”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그래서 증거를 모아서 법적으로 고소 하는 순간 “아.. 큰 문제구나.. 안해야지”라면서 변하는 사람들도 꽤 많음.
    그 어머니도 상담사에게 “진작에 신고 할껄.. 지난
    수십년이 아깝고 멍청했어요 .. 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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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의흐름 2018/07/06 01:39

    개같다 이건 국가적 방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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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작은잿불 2018/07/06 02:19

    정말 거지같은 현실
    자식이 부모 죽인것보다 부모가 자식 죽인 형량이 낮은 것도 거지같고
    등초본..저도 그래서 집 탈출 실ㅋ패ㅋ 귀신 같이 찾아오더군요 쓰글
    부모자격 라이센스가 절실함 부모가 자식학대하는 거에 법이 너무 물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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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xtrocardia 2018/07/06 04:25

    고생많으셨네요..
    일단..'보기싫은 가족들이 내 실 주거지에 찾아오는 것이 불안하고 못 마땅하다..그래서 모르게 하고싶다'는것이 주 목표라면..
    편법을 쓰시는 방법도 고려를 해 보심이..
    주민등록등본에 실 거주지를 등록해야 함이 마땅하지만,
    실제로 여러이유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살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정 알만한 지인 분 쪽에 잠시 전입신고 해놓으시고..그 사이 진단서라든가 여러가지 필요한 서류(가정폭력을 입증할) 를 모으세요..
    그리고 서류 다 갖춰지면 등초본 열람 제한, 접근금지명령(신고 등등) 등 하실 수 있는 방법 다 쓰시고..
    예전 가족 잊으시고 남편분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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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루션 2018/07/06 06:30

    ...일이 잘 풀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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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 2018/07/06 07:35


    아빠가 2017년 7월초에 술쳐마시고 날 때렸을때
    (목조르고 야외에서 청소하라고있는 삽자루로 패고 발로밟고)
    신고때렸는데 신고때려도 미국처럼 무기징역 때려주는것도 아니고 출소해서 해코지 할까봐 취하했는데 다음에 또 이런일 터짐,바로 아빠는 구속이라니까 이 똘박새끼는 경찰이 자기발아래에 있고 되려 내가 공갈협박죄로 잡혀간다고 (메갈들이 무슨죄 무슨죄 하는것처럼) 자기는 잘못한것도 없다고 진짜 경찰도 미국경찰정도 되야 겁낼판국임 -_-
    거기다가 피키에 한번 아빠욕 적었다가 아빠에게
    어디서 욕질이나며 쌍욕쳐먹음 다행히 제편들어주고 욕한사람에게 뭐라하는분도 계셔셔 고마웠지만 이일로 한국의현실을 다시금 깨달았음
    가정폭력범인 아빠보다 더싫은게 그래도 아빠인데 하는분들임 대게 이런분들은 다들 행복한집에서 자라는분들임 어쩌라고 행복한집에서 자라면 이런일에 대한 공감능력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건지 미친듯이 아빠편을듬 그 다음에서 그래도 되는가 그린 작가님이 이거에 대해 단편웹툰을 그린적이 있는데 한여자애가 아빠에게 맞아서 신고하러 왔는데 거기있는
    사람들이 그 여자애에게 손가락질하고 쌍욕을함
    "저렇게 대들면 나라도 때리고싶겠다"
    "세상에 신고라니 어떻게 그런생각을"
    " 하여간 요즘애들은 ㅉ"
    "너가 먼저 잘하면 아빠도 화푸실거야 ^0^!!*
    이와중에 초등학생여자애만 언니 무섭겠다 우리집으로가자 이럼(신고하러온 여자애와함께 이웹툰에서 유일한 정상인) 그런데 그때 그애 아빠가 저멀리서 여자애를 데리려옴 아마여자애에게 욕하던 사람중 한놈이 애여기있다고 문자던 전화던 뭘해서 아버지에게 알려준것 같았음 아빠에게 벗어날려고 빠져나온 여자애는 무서워서 굳어버리고 여자애를 욕하던사람들은 쳐 웃 으 면 서 아빠가 너찾느라 고생이 많았을텐데잘못했다고 꼭 말씀드려라?가족끼리는 행복하게 지내야지 그러고끝남 신발 ㅋ 저사람들 때문에 이제 저여자애는 틀림없이 죽겠구나 했음
    이게 현실임 아무리 패도 욕하고 개취급하고 학력으로(저는 고졸 아빠는 초졸추정) 후려쳐도 아버지라고 존경하고 효도해야한다 욕하고 대듬 안된다 ^0^♡ 이런식임 덕분에 세상사는 재미도 잃어버린지 오래고 먹고 한큐에 죽을수있는 이런약이나 개발됐음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됨 거기다가 가정폭력은 2차가해도 젤로쩔고 하는사람들도 철저히 가해자편임 제발 피해자에게 가해자를 용서하라 그래도 부모자나 널때려도 니부모야 그런데 쌍욕해? 이거 ㅆ년이네
    ㅡㅡ이러는 인식이 고쳐졌음 좋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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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이현 2018/07/06 08:18

    가정폭력은 서로 모두가 피해자이자 또 다른 반복이되는 끔찍한 굴레....
    때린 부모도 어릴때 가정 폭력의 피해자..
    맞고 자란 자식도 부모가 되어 매우 많은 확률로 같은 길을 간다....
    그 굴레를 끊는 길은 사랑과 존중을 충분히 받고 스스로 상처를 치료하고 가해자를 용서해야 풀림...
    이거 내 경험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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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찮은흠냐리 2018/07/06 09:19

    가해자에게 뭐 이리 자비로운 법인가...
    학교에 다닐 때는 가정학대 사실을 선생님이 알게 되면 신고하게 되어있다고 함.
    그런데 그렇게 되면 학부모와 척을 지게 되고 관련 서류를 작성해서 서류도 엄청 내야 하고 그 선생이 욕바지 무녀가 되어야 한다고.
    먼가 피해자 입장에서 자료를 엄청 준비해야지. 성사되는거 같음.
    성추행조 비슷하게 입증하려면 자료를 엄청 준비해야 해서 네가 이렇게 치밀하게 모았다는 건 의도했다. 하면서 꽃뱀 취급 받기 쉬움.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탈출하려고 빡쳐서 이 악물고 피해자들은 울고 있는데. 그래서 무고죄로 대게 고소가 성사 안 되는 사례가 많다고 함.
    고소 성공 사례가 그래서 꽃뱀이 높을수도 있기는 한데. 그러면 법에 춰서 피해자들이 신고한건데. 그들은 어떻게 해야지. 법의 보호를 받는건데;; (동성 내 성추행/성폭O은 더 인정 받기 힘들다고 함... 성폭O 당하면 당일에 병원가서 성폭O 당한거 인증 받아야 하는데. 처녀막 파열, 임신같은 피해(?)가 없다고;; 입증이 안 된다고 함.)
    법이 참 왜 이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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