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어느 화창한 오후..
딸아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얘길 합니다.
"아빠~ 오늘 미세먼지도 없어~ 놀러 가자~"
"오케이~"
다다다닥....
빨리 놀러 가고 싶어서 서둘러 가방을 갖다 놓습니다.
"딸~ 헬멧 잘 썼니?"
"아빠 오케이~ 출바알~"
중랑천이 꽃밭이네요.
지맹이꽃도 추가요~ㅎㅎ
단골 신발 가게에서 여름용 슬리퍼를 만원에 득템!
"아빠~ 내가 재료를 준비할 테니까 아빤 반지를 만들어 줘~"
허클베리 에디션 꽃반지, 꽃팔찌 완성!
"아빠~ 새 슬리퍼도 같이 찍어줄래?"
슬리퍼 신고도 잘 뛸 수 있다며 쉼 없이 달립니다.
"난 계주 대표 선수라고!"
어울리는 노래가 있네요.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같이 뛰고. 같이 느끼는 시간...
소소한 행복입니다.
라고.....
마무리되면 참 좋았겠지만..
딸아이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걸어옵니다.
"아빠.. 나 똥 밟았어..ㅠㅠ"
새로 산 신발 신고 똥 밟아서 더욱 우울해합니다.
집으로 가자며 제 손을 이끄네요..
둘러보니 개들과 주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애견 모임으로 추측됩니다.
목줄을 채운 개도 있지만 풀어놓고 공던져주거나 주인과 같이 뛰는 개들도 보입니다.
제 눈에는 주위 모든 개들이 용의견(?)으로 보입니다.
일년에 한 두번은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쓴 것 같습니다.
딸아이는 조그만 강아지는 괜찮지만, 중소형 이상의 개에 대해서는 공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목줄 좀 채워 주십시오.
키우는 개가 밖에서 볼일 보면 반드시 치워주십시오.
애견인분들에게는 이쁜 애기이고 가족같겠지만...
타인에게는 그저 '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십시오.
글이 길어졌네요.
더불어 사는 세상.. 서로 웃으면서 살자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https://cohabe.com/sisa/66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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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사진들 행복하다
며칠 째 비가오니 딸아이가 답답한가봅니다.
빨리 비 그치라고 일기까지 쓰고..ㅎㅎ
아이폰인가요... 감성이 ㄷㄷㄷ
노트4입니다.
아따 행님 너무 혼자 행복하게 사시는거 아닙니까 ㅠㅠㅠ
짧은 인생.. 행복하게.. 웃으며 살고프네요^^
멋진아빠~~~~~~~
좋게 봐주셔서 감사감사^^
카메라 후지죠?
볼때마다 자극받습니다~ 따님의 표정에서 행복이 묻어나네요
진심 좋은 아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