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찍고 보정한 사진들, 활용은 어떻게 하시는지.

안녕하세요~
비가 많이 옵니다.
월요일 교통대란, 지옥철이 미리 예상되어
일요일 밤을 더 상큼하게 만들어주네요.
요즘들어 제 고질적인 허리디스크넘이 다시 찾아와서
(지금껏 10년간 운동, 중간중간 물리치료로만 버텨왔...)
삼양 35.4는 이미 장터에 내놨고
A7M3, 탐론 2875도 싹 정리해버리고 크롭 미러리스나 하이엔드 똑딱이로 가버릴까 무한고민 중입니다. 흐흑..
여행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분명 똑딱이만으로 다녀왔던 여행 사진들은 뭔가 아쉽고 (실내 및 밤거리 사진이 없음..ㅋㅋ)
M3 그대로 두자니
요즘 들어 사진 활용을 거의 핸드폰에 넣어서 감상 & 인스타용 정도에 그치고 있어,
"이럼 굳이 허리도 아픈데 풀프와 렌즈를 유지할 이유가 있어??"
라는 악마의 소리가 자꾸 귓가를 맴돕니다.
신나게 찍고 보정해대지만 그에 반해 저의 활용 능력은 요즘 많이 떨어지더군요.
여러분들은
여행 사진, 아기 사진, 아이 사진, 음식 사진, 풍경 사진 열심히 찍고 보정까지 마친 후
어떤 방식으로들 활용하시나요?
1. 맘에 드는 사진들 죄다 인화해서 집에 걸어둔다.
(저도 몇년 전에 시도했지만, 제 집안 꾸미는 능력으로는 부족하더군요. 결국 포기)
2. 종이 앨범으로 만들어서 보관해둔다.
(저 애기 때의 색바랜 사진들이 담긴 앨범을 보고 있자니 부모님께 감사하고도 죄송스런 마음이 듭니다.)
3. 그냥 핸드폰에 넣어서 심심하면 보고 SNS에 올리는 용도 정도로 활용한다.
(죄다 미녀들만 팔로우하다가 요즘 들어 소니동 식구분들 열 댓분과 팔로잉하면서 눈호강 중입니다.)
4. 그냥 타임캡슐처럼 하드 안에 넣어둔다.
(언젠간 보겠죠...)
5. 사진이 뭐야. 카메라와 렌즈는 장롱과 제습함의 장신구 아니었어?
6. 기타 다른 참신한 활용방법
잘 찍지도 못하지만, 더 머리를 굴려서
무거운 카메라로 찍은 귀한 사진들,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장마에 태풍, 비 피해 조심하시고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