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전 역사상 최고의 우주방어전

거북선 원균이 말아먹어서 저땐 없었다고 들었는데

그럼 저기 혼자 있는 배는 뭐냐?

솔직히 후대사람들도 이해가 잘 안감
이순신이 무장색 패기 두르고 뛰어다니면서 주먹으로 배 한척씩 침몰시키면서 천자총통! 황자총통! 하고 외쳤다고 해도 이순신이니까 그럴싸 하다고 생각하게 될 지경임

판옥선

상상하다 빵터짐 ㅋㅋㅋㅋ

초반엔 다른배들이 무서워서 이순신장군님만 싸우다가 참전했다는데

판옥선이였던 대장선 혼자서 무쌍찍고있던거임

이순신장군님이 타고 있던 장군선
위에 써져 있듯 바로 튈 생각으로 뒤에 있다가
혼자서 무쌍 찍는거 보고 뒤에 있던 다른 판옥선들도 참전

대장선일것 같은데
장군 혼자서 싸우다가 나중에 뒤에 있는 배들이 따라서 참전한걸로 앎

거북선은 원균이 칠천량에서 다 말아먹음
그나마 거기에서 배설이 판옥선 12척 끌고 퇴각한 덕분에 명량 막을 배라도 남은거

좁은길이긴 한데 저기 외에는 막을데도 마땅치 않음.
심지어 해류는 일존에게 유리.
12척 중 11척은 모랄빵나서 뒤에서 구경.
거북선 이런거 하나 없고 그냥 일반 판옥선.
(판옥선이 당대 연안항행용 배로는 최상급.)
햐류 정면에서 맞서면서 배로 주변 바다를 가려버릴 정도의 왜놈들에 맞섬.
판옥선 한척으로.
근데 이김.

참고로 11척의 배가 참전했을 때는 충무공이 배 한척으로 전황을 거의 바꿔가던 때.

구리고 아무리 좁다 해도 저기서 배 하나가 다 막는건 상식적으로 불가능.
저기서 싸운 이유가 저기 돌파당하면 상댜적으로 넓은 바다가 나오기 때문.
당시 배로는 저길 돌아가면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함.
그냥 조선 해군 무시하면서 한양까지 갈수도 있는 가능성이 샹김.

이순신 장군의 판옥선이 혼자서 몇시간을 버티다가 뒤에 있는 놈들 부르니 그때야 뒤에 있던 장수들이 슬금슬금 기어나오고 조류도 바뀌기 시작함

정확히는 저러다 이순신장군이 혼자 이겨버리면 명령불복종으로 머리랑 몸이랑 분리될거같아서 쫄아서 참전 ㅋㅋㅋ

시발 300척의 적보다 단한명의 아군이 더 무섭다니
이순신클라스 ㅋㅋㅋㅋ

필요하면 햇을걸?

아니 이게 이런 해석이?

일본 기록보면 이순신장군님이 번숨 찍어서 그거맞고 죽었다고 나옴

일본군이 멍청하다기 보다는 수비쪽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 이순신이 잘한거지.
일본군은 저 지형에 대해 잘 몰랐고 더더군다나 수가 압도적이니(10배차이던가?) 그냥 밀어붙이자 했을거고 이순신은 좁은 저 지형에 맹골수도던가? 세계급의 유속이 빠른 곳임을 알았으니 저곳으로 유도해서 막은거고.

그 해류가 1:133으로 싸우던 시간대엔 일본군이 진격하는걸 돕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어
조또 빠르게 해류 흐르는데 그냥 질량으로 깔아 뭉개면 됨!하고 반자이 돌격 시키다 지들끼리 들이받아서 와장창된건가 설마

판옥선이 왜군 배들보다 많이 높아서 싸우기 유리했데
원균이 어떻게 진건지 더궁금함

ㅇㅇㅇㅇ 그 이야기도 있음. 일본군 배끼리 서로 부딪쳐서 제대로 운영?항해?도 못하게 했다고.

원균은 안싸우고 보자마자 도망갔거든.
심지어 일본애들도 어리둥절 하다가 공격함.
우리는 총사령관이 도망가니 단숨에 모랄빵나서 같이 도주.
당시 지휘관이 원균이 아니라 그냥 충무공 부장급 장수였다면 쉽게 이겼을 전력이라 함.

그게 그나마도 원균이 시작하자 마자 튄 덕분에 긁어모을 병력이 그나마 있었다고 하네요.

수로 밀어붙이는게 적의 일부가 무너진다는 전제 하에 소수가 다수를 상대하기 아주 좋은 전법인데다가 11척은 그 기세에 눌려서 전황이 바뀌어버리기 전까지 기회보다가 도망치려고 아무것도 안함.
지들끼리 부딮히고 통제가 딱히 안된다 해도 목표 배가 한척이라 문제도 안됨.
일단 닿아서 해상공성전 하는게 판옥선과 왜선의 기본 전투니까.
그냥 벙커 하나에 저글링 200마리가 달려드는 격. 소모는 심하겠지만 이길게 뻔하지.
심지어 항상 이길 싸움만 하는 충무공도 이긴다는 확신을 가지지 못했고.
딱히 일본이 잘못된 판단을 한건 아님.
잘못이라면 그 상대가 충무공이라는 거지...

초병도 안세우고 술쳐먹고 쳐자다 기습당해서 뒤도 안보고 튐
열심히 싸우던 이억기나 최호는 전사, 퇴각 명령 무시하고 버티던 김완은 포로로 잡히고.
하다못해 그 뒤에 한산도로 퇴각해서 우방만 했어도 남은 배들은 건졌을텐데, 근처에 배를 대고 육지로 튀는 바람에 수군이 완전히 와해됨

ㅇㅇ 원균이 잘한 유일한 점.
당시에 마구잡이로 돌격시켰으면 명량에서 이기고도 계속 밀렸을지도 모름.

심지어 비전투일때까지 육지에 병사들 상륙시켜 물자 구해보라는 바람에 일본군 만난 병사들 계속 죽어나가고 덕분에 사기는 열심히 추락함.

원균 이 뿅뿅가 말아처먹지만 않았어도 노량해전때 전사는 커녕 죄다 쓸었고 임진왜란이 더빨리끝났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