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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렌즈 선택,비교 등에 관한 개인적 생각

A9T06985.JPG...
1. 아주 오래전 어떤분이 포럼에 a7r과 a7 동시 촬영본을 가지고 비교사진 올려서 알아맞추기 게임을 한 후에
대부분 정답을 이야기하지 못하자 a7이나 a7r이나 화질이 비슷하다고 이야기 한 사례가 있습니다.
한때 유행처럼 캐논포럼에서 ef50mmf1.4와 ef50mmf1.2 비교해서 올리고 알아맞추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니
50.2 쓰는 게 돈낭비라고 비아냥대는 분들도 많았죠.
색감테스트 논쟁도 마찬가지고요. 브랜드, 기종 등등 ^^
제 나름의 정답은 갖고 삽니다만, 위 테스트들 전부 약점을 가지고 있는 ( 리사이즈, 측광, 거리,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특징을 특징있게 잡아내는 상황에서 촬영하는 경우들이 별로 없고 등등등, 또
사용툴에 따라 틀어지는 것을 본인들도 모른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예전에 소니 색감테스트 하면서 라이트룸 쓰는 사람들은 변환과정에서 색을 틀어놓고 비교
하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2. 예전에는 렌즈나 카메라를 언급할 때 제가 코멘트했던 문장이 인용되는 것들을 보면서 뿌듯하게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구입해서 테스트도 하고, 논쟁도 많이 했죠. 제 성격이 원체 괄괄하다 보니 싸움닭
별명도 얻게 되었습니다. 간혹 술 먹고 과격해 질 때도 있고 깜박 깜박 할때도 있고 ^^
그런데 어느날 보니 제가 테스트할때 실수를 한 것을 나중에 발견했습니다.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닌데
확정할 수 없는 것을 확정된 것처럼 적어놨었습니다.
그 이후 일단 간단한 비교 말고, 테스트는 안 하고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받는 것으로
일단 제가 더 배우고 있습니다.
3. 원래 테스트를 하던 목적이 하도 가짜 리뷰, 사용기들이 넘치고 저도 여러번 속아서 돈 날린 적이 많아서
그냥 직접 써 보고 결정하자라고 시작한 것이었죠. 자기 돈만 아깝고 남의 돈은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세상에
많은 것 같아서요.
한때는 편하게 쉽게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했는데
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야기하는게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 느낌 정도 이야기하고
쪽지로 물어보는 분들에게만 제 사용경험 그리고 주관적이긴 하지만 어떤 환경에서 간략한 테스트 했는지
정도 나누는 중입니다.
아.. 이 이야기 하려고 했습니다. 포럼에 질문 올리면 답변 주신 분들 이야기 대부분 맞는 이야기인데
서로 상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누가 맞고 틀리고도 아니고요..
서로 선호도가 다르고 중요시하는 가중치도 다르고 그런 것이니 선택기준도 달라지죠...
포럼에 오래 있었다고, 또 사진 업으로 한다고 해서 옮은 이야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이 안에서도 이중 아이디, 아는 사람들끼리 서로 모르는 타인인척 하고 띄워주기, 지인들 불러들여 추천하기
신제품이나 이벤트 있을 때만 나타나는 사람들 ,
맨날 옳은 소리 하는 듯 하면서 협찬 안주냐고 SNS에 글 올리는 사람들
돈 받고 타사비방하는 리뷰영상올리면서 떳떳하다는 사람들,
업체관계자이면서 아닌척 하는 업체관계자 등등등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저만 해도 하도 오래 있다 보니 소니렌즈체험단 2기와 QX 체험단 했었고 그래서
할인혜택 받은 적도 있고 하니 의도하지 않아도 저도모르게 편향성 있는 글 쓸때도 있을 수 있고요
글은 못 쓰는데 정말 불같아서 별 거지같은 애들 보면 욕부터 하는 성질드러운 사람이고 술 먹고 헛소리 쓰는 경우도
있고, 어제만 해도 깜박하고 rx100m5와 rx100m6 중요정보도 헷갈리기도 합니다.
많이 거를 것은 거르면 좋을 듯 합니다.. ^^ 이러니 저러니 해도 포럼에 좋은 분들도 정말 많거든요.
오랫동안 교류하면서 많이 배워가게 되고, 덕분에 이 안에서 재미지게 생활해 가게 됩니다.
하여튼 열심히 성의껏 작성된 글이나 댓글 보면
이런 정보가 있구나 하면서 답변 주고, 글 올리신 분들에게 고마워하면 될 듯 합니다. 맞고 틀리고 논쟁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방의 접근방법을 따라가 보는 것도 꽤 쏠쏠한 재미고 중요한 과정이라고 봅니다.
오늘도 허튼 소리하면서 이러면서 오늘도 장터구경 다닙니다.. ^^
이눔의 장비병은 왜 절대 치료가 안 되는 것인지 -,.-
다들 평안한 지름생활 되시기를
-므나세브라임-
댓글
  • Maetel. 2018/06/29 12:12

    그래서 혼자 사진찍고 혼자 놉니다.
    그리고 자게에서 놀기.ㅋ

    (bkorxN)

  • RX100VI므나세브라임 2018/06/29 12:13

    ^^ ㅎㅎㅎ.... 자게에서도 안 놀더만요..
    잠수풀고 작품전 사진들 올리세요 ㅎㅎㅎ

    (bkorxN)

  • Maetel. 2018/06/29 12:14

    잠시 성게에 갔다가~
    쿵광이들의 신고로, 내상입고 핵잠수중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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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X100VI므나세브라임 2018/06/29 12:16

    어르신... 흠흠... 기다려 보겠습니다.. ㅎㅎㅎ..
    성게콘텐츠 구라작가에게 넘겨주시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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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돌이™ 2018/06/29 12:18

    slr에서 발빼기 전까지 지름신은 언제나 동행입니다~
    그거 있잖아요~ 알흠다운 동행이라고~
    자 이제 통장 잔고를 확인하며 또 무엇을 지를까 고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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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X100VI므나세브라임 2018/06/29 12:21

    인스타에 같이의가치 써 놓고 지름신 같이 영접해요 이럴까요 -,.-
    실은 이번에 스쿠버다이빙 장비 풀세트 개비하느라 어흑 ㅜㅜ.... 어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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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topiA7r 2018/06/29 12:53

    기기가 좋고 나쁜지는 스펙보면 대충 답이 나오죠.
    선택과 결정의 키는 스펙이 아니라 취향이라는 사소한 것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참고만 하려고 노력합니다... 만...
    고수님들의 작례 몇방에 넘어가게 되고맙니다. 내 손에 들어온 같은 기기로는 작례의 1/100도 못쫒아갈거 분명히 아는데도 말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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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나love 2018/06/29 12:58

    므나님도 장터 구경하실때가.... 이번엔 뭘 지르실라고요 ?? ㅎㅎㅎ
    아직도 지를게 남으셨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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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준 2018/06/29 13:00

    알면 알수록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타인도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걸 모니터 너머에서 느끼긴 참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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