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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다신 장애 개 안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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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세탄타 2018/06/28 13:42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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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비+학생 2018/06/28 14:05

    저도... 비슷 해요... 다시는 개 안키운다.....
    가기 직전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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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테시아 2018/06/28 14:58

    저는 냥이 2마리 키우고 있는데 작년에 병원가서 접종맞는데 애가 아파하는거보고 의사쌤 앞에서 눈물을 뚝뚝 ;;
    덩치큰 남자가 질질짜게하고 말이야 오래 오래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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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러브 2018/06/28 15:11

    근데 저걸 치료하려면 결국 다시 개를 키우게 되는...;;
    근데 키우다보면 새로 키운 개인데 점점 예전 죽은개를 닮아가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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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블래어 2018/06/28 15:24

    우리집 같은 경우 젖도 못 먹는 약한 새끼를 키우자고 가족이 결정하고  자연이 허락한 한계시간을 너무 초과해서 몸의 모든 기능이 거의 멈춘 19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작년에 무지개 다리 건넜네요. 지나가다가 닮은 개 보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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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바스텐 2018/06/28 15:25

    15 년 키우던 녀석과 지금 이별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집에서 태어나서 계속 키웠어요.
    호흡이 조금씩 가빠지더니 약물 치료가 더이상 잘 안듣고 노견이라 수술도 안된답니다.
    몸에 모든 장기가 안좋다고 얘기하는군요.
    병원에선 이제 손쓸수 없다고 많이 이뻐해주라고 하는군요.
    불과 두달전만해도 만지면 앙칼지게 제손을 물던 녀석인데
    이젠 안아줘도 가만히 있어요..
    산소호흡기에 온갖 좋은 약과 보충제 그리고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들은 다 주고 있는데
    조금씩 기력을 잃어가고 살도 빠지네요.
    저를 우습게 알아서 저만 보면 짖고 물었지만
    워낙 깔끔하고 영리해서 비싼 간식도 항상 사다주고 이뻐한 녀석인데..
    항상 기쁨만 주던 녀석인데..
    지금 가족들은 전부 이별을 준비중이에요.
    아마 위 글을 쓴 분과 같은 감정을 느끼겠죠?
    전 정말 좋은데가서 편하게 지내기만을 바랄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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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자장구 2018/06/28 15:28

    지금도 제가 놀아주지 않으면 멍하니 집안 한쪽벽을 바라보고있는 고양이에게 미안합니다.
    나는 집에서 미드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책도읽는데 고양이는 이 집에서 바라보고있을게 나밖에 없더라구요..
    순간 울컥 너무 미안해서 놀아주지만 그것도 잠시뿐..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일이 이렇게 그들에게 미안한 일인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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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학력변태 2018/06/28 16:12

    16살. 발바리.
    2달된 유기견으로 토한거 똥싼거 잔뜩 털에 꼬여 있는게 너와 나의 첫 만남이었다.
    죽었다고 출장 갔다 돌아오는길에 전화를 받았다. 분명 몇주전까진 아픈거 몰랐다. 나이가 들어 활동량이 없었다고 생각했다.
    아빠. 엄마. 동생 다 퇴근하고 얼굴 다 보고 나서 죽었다고 했다.
    돌아는길이 하남시 였는데 눈물이 계속 나와 운전이 위험해 갓길에 주차하고 펑펑 울었다.
    지금도 그 길로 복귀할때가 있는데 정말 급한거 아니면 돌아서 간다. 그때를 기억하기가 싫다.
    내가 본가에 갔을때...그때도 아팠을텐데 간만에 본다고 꼬리 흔들고 앵기고...
    나한테 말을 안해서 그렇지 이전부터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고 있었다고 했다.
    나의 대학 입학부터 딸래미 아장아장 걷는거 까지 봐왔던 너다.
    너같은 동물은 두번다신 못키우겠다. 보고 싶지만
    대략 40~50년 뒤에 길동무 해주러 와라. 너 좋아하는 소세지 한 줄 손에 쥐고 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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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입술 2018/06/28 16:31


    1999.9.17일생으로  10월 말엔가 11월 초엔가  우리집에 와서
    2017.10.11일 제 품에서 떠났어요.
    그러나 아직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차돌이도 미니핀 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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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ulGuardian 2018/06/28 16:37

    저도 학생때부터 같이지내다가 성인되서 자취할때도 같이지내고..
    거의 16년간 넘게 지내다 떠나보냈는데..
    다른 강아지는 못키우겠더라구요.
    그때 마음아파서 계속 울던것 때문에..
    지금은 울 애들이 강아지 키우자고 조르길래..
    너 인생을 같이 책임지고 10년넘게 가족처럼 지낼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강아지는 집에 안들일거라고 말을해줬어요.
    애들은 제가 강아지 싫어하는거로 알고만 있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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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민눈두댕이 2018/06/28 16:42

    17년 살고 간 아이
    내 마음이 작아서 이젠 다른 아이가 들어올 자리가 없다.
    내 사랑의 처음도 너고, 끝도 너기에
    나중에 만나자. 그때까지는 우리 엄마랑 잘 놀아드리고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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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유타야 2018/06/28 16:50

    시간이 지나도 너무 보고싶어져요.... 이글 왜 봤지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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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더 2018/06/28 16:54

    19년 산 아끼다를 보내고 나서..
    다시는 강아지 안 키운다고 작정 했구만..
    어느새 다시 시추를 키우고 있다..
    그 놈도 이제 9살인데..
    건강하게 오래 오래 내 곁에 있어주렴..
    아~ 썅~ 눈에서 물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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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닉스 2018/06/28 17:03

    키워본 사람만 압니다. 앉아있던자리, 밥그릇 있던 자리, 소변 실수하던 자리, 누웠을 때 천천히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 하나하나가 눈과 귀에 박혀 한없이 가슴아픈 감정을 느껴본적이 있는지라 가족에게 못 박았습니다. 죽을 때까지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은 없을거라고.. 얼마나 숨어서 울었던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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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포가미끌 2018/06/28 17:07

    저도 멍뭉이 야옹이들 엄청 좋아하는데.. 언젠가는 정 떼야 하니깐.. 그게 싫어서 안키움..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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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이엄마 2018/06/28 17:13

    울 냥이 아직 5살인데 나중에 떠날거생각하면 벌써 맘이 울컥합니다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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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디드 2018/06/28 17:17

    저 올해 3월에 처음으로 고양이 여자애 중성화 시켰을 때 뼈저리게 느꼈어요.
    아이가 집에 와서 마취는 풀려서 아픈지, 애옹애옹 구슬프게 울면서 저를 바라보는데
    '아빠, 아파요. 아빠, 아파요.' 이런 눈빛이어서 정말 펑펑 울면서 밤새도록 아이 쓰다듬어주고 그랬어요.
    나이 서른 다된 덩치 큰 사내놈이...
    알고보니 병원에서 분명히 수액 맞는 거까지 결제했는데 수액도 안 맞히고 돌려보냈던지라
    병원 찾아가서 수의사랑 원장한테 한바탕 대거리하고(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장 나오라 그래!' 해봄)...
    진짜 애들 아프면 꼭 병원에 데려가세요. 진짜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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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레옹 2018/06/28 17:20

    두마리 보내고 네마리키우는 중입니다.
    저는... 어째서인지.. 보낼때마다 더 늘어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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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碩 2018/06/28 17:26


    다들 아시죠?
    먼저 저세상 간 동물들이 여러분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저승가시는 날 마음껏 저승유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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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히 2018/06/28 17:26

    한번 보내고 나니 그 슬픔을 견뎌내기가 싫더라고요... 그 무거운 책임감에 아직도 남의 개만 보면서 그립다 그립다만 한답니다. 벌써 20년도 훌쩍 지난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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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요잉 2018/06/28 17:27

    나의 첫 댕댕이 완전 평면 페키 우리 앵두는 제왕절개로 애기 댕댕이 다섯마리 놓고 무지개다리 건넜는데 그 이후에도 중소형견은 거의 키워 봤어도 앵두만 생각나요 순하디 순한 눈망울하며 짧은 다리  근데 페키가 집을 잘 지킨다는 말은 헛소리인듯 왜그렇게 남들 품에 잘 안겼니 짖지도 않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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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가라 2018/06/28 17:49

    저는 강아지 키우고있는데 우리가 줄수있는 최대한의 사랑을 주고있는데
    우리애 떠나고나면 절대 아무것도 못키우겠어요
    너무 완벽한 최고의 딸이라서 다른애는 이렇게 사랑 못해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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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an11 2018/06/28 18:44

    15년이상 동생처럼 생각하던 반려동물이 떠나면 못해주던거 생각나고 병원갔으면 더 살수있었을까..죄책감과 미안함과 그리움에 눈물이 나요. 밤하늘보면 저별이 된건가 생각들기도하고.. 이제17살된 아이 하나 더 있는데 이제 우리가족은 이게 마지막 반려견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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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퀸 2018/06/28 18:45

    아침부터 눈물바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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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shmans 2018/06/28 19:12

    강아지 키워본적 없는사람도 10분만에 울릴수 있는
    마리모 이야기
    https://youtu.be/1BAZ3QUhF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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