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근황.jpg

당연한 것 들이 칭송받는 세상에서 살고 있네요ㅠㅠ
주 52시간 빨리 시행됐으면 좋겠어요

다른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했지만, 근무시간 진짜 칼입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출근 및 퇴근을 입력해야 하며, 본사 서버에 기록되기 때문에 위변조가 절대 불가능 합니다.
(만약 다른 문제로 인해 수정을 해야 될때는 상급자의 결제와 본사 담당자의 확인이 있어야만 가능함)
주간 연장근무 가능시간 및 월간 최대 가능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기준 이상의 근무를 했을때는 근무 보고서를 작성하여야 하고
마찬가지로 연장을 해야만 했던 정황을 기록으로 남기고 결제를 받아야 합니다.
월간 예상 인건비를 넘어버리면 책임자의 문책과 경고가 있어서 근무가 오버하게 되는 경우에는 월말에 몇시간 이상씩 퇴근을 일찍 찍고 집에 강제로 보내고 그랬습니다.  시스템화 되고, 근무시간 자체가 비용이 들어가게 만드니까 효율을 우선시 하게 되고, 책임이 훨씬 강화되더군요.
단점이라면...업무시간이 부족해질까봐 작은 행동 하나에도 평균처리시간을 매겨서 기계처럼 돌리며 최대한 이용하는게 문제라면 문제구요.
52시간 근무제는 단순히 시간을 줄이는게 아니라 "무의미한" 업무시간을 보내지 말자는 뜻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일할땐 확실히 일하고, 그만큼 개인시간을 확실히 보장하는 것...그리고 효율을 중시하는 것...
고용주에게는 방만한 경영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고, 피고용자에게는 확실한 효율과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 봅니다.

주 52시간 근무는 욕심많은 오너들이 임직원들에게 당연하듯 근무시간으로 눈치주고 압박하는게 너무심해서 생긴 법이아닌가싶네요
저는 최근까지 HKMC 1차 벤더사에서 군대식 수직문화와 반강제식 업무로인해 퇴사하고 미국회사로 이직했습니다.
기존 회사에서는 수요일 가정의날 빼고는 7시 30분까지 야근한다고하고 처음에 입사했지만
이번 회사는 눈치보지말고 칼퇴하고 30분전 출근하지말라 조직장,팀장이 직접말하고 연차도 왠만하면 화수목 쓰지말고 금,월에쓰고 여행도다니고 하라더군요
물론 업무적인 프로세스면에서 수직적인 구조는 당연히 있고 지시성 업무들도있습니다만 자기 업무만 다 마치면 커피를 마시던 뭘하던 상관을안하더군요.......
전 회사도 이정도면 버틸만하다 ja위질하면서 있었는데 이직하니까.... 아주 개차반으로 보이기시작...했어요

음...근데 이제 국내 대형유통사..그러니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아마 저 조건과 크게 다르지 않을걸요...대기업은 민감하거든요 이거....
주휴수당 포함이면 메이저유통사는 아마 대부분 시급 만원 될거예요...게다가 7월1일부로 바뀌는 근로기준법 주 근로시간40H + 휴일근로,연장근로 12시간 때문에 스케줄짜는것도 엄청 까다로워졌고요.. 시스템상으로 이젠 다 계산이 가능해서 일주일에 휴무1번 무조건 들어가야함..안그럼 아예 시스템 입력도 안됨...
다만, 언제나 그렇듯 손이 안닿는곳..혹은 영세업장에서는 아직도 최저임금마저도 못받는 경우가 많은게 문제죠...
그리고...근로시간이 줄어들어서 그걸 지키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받던 연장수당도 못받게 되는 경우가 생길겁니다..분명히요...

ㅋㅋ 일본에 비하면 평범하기 그지없네요 오히려 일본은 시간을 더안줘여 ㅋㅋ 돈 많이나간다고

역쉬.. 인공지능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