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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들어서 가장 후회하고 있는 것

왜 과거에는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을까..
왜 현재를 즐기지 않았을까..
좋은게 생기더라도 항상 주변 사람들한테 양보함
선물로 고급메이커 스킨,로션같은걸 받아도 가족한테 줌
난 뭐 그냥 싼거나 쓰고 좋은건 형이나 가족한테 줌
그리고 먹을것도 마찬가지... 카페 상품권, 프랜차이즈식당 이용권 같은게 생겨도 항상 남한테 선물로 줌
그런 비싸고 좋은건 별 관심도 없고 나랑 비싼건 안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살았네요
그게 어울리든 말든 나 자신한테 줬어야 하는건데...
현재의 나에겐 사치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네요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먼 훗날 미래의 더 좋은 모습이 되어있을거라 생각했었던..
항상 미래의 나에게 떠넘기거나 주변사람들한테 베풀었음
어차피 현재의 나한테는 사치에 불과하고 차라리 내가 즐기지 못하는 그 행복을 남이 즐기길 바래왔네요
지금와서 보니 만약 그때 현재를 즐겼더라면 좋은 기억이라도 남지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많이 드네요

댓글
  • 심우리아범 2018/06/25 05:47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이잖아요
    이제부터라도 생각한것 처럼 살면 됩니다.
    후회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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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xt1991 2018/06/25 05:49

    아쉬움은 뒤로하고, 오늘부터
    본인이 하고싶은것을 하시면 될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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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mmF8 2018/06/25 05:54

    지인들이 받은걸 행복해하는 모습에 만족을 느끼며 살았다면 후회할 필요가 없을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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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첨지 2018/06/25 05:58

    내일 죽을것처럼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자니 진짜 죽을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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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스탈아자씨 2018/06/25 06:18

    지금부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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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쫓는쥐를만나면 2018/06/25 06:29

    저하고 같네요
    젊은시절 리니지에 미쳐 대출받고 게임하고 폐인생활하다가 돈 바닥나서 일용직으로 전전하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생활을 몇년 하다보니 내 자신한테 쓰는 돈이 그렇게 아깝더군요
    지금 하는 사업이 잘 풀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데도 아직도 알리발 2만원짜리 시계 차고다니고
    옷은 청바지 3만원대 티는 1장에 9천원~2만원대 사 입네요;;
    대신에 주위 지인들이나 친구들과 밥 한끼 먹어도 제가 다 내거든요
    밥한번에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짜리 먹어도 아깝진 않더라구요
    제가 뭘 해줬을때 그 사람이 좋아하는걸 보면 내가 다 배부르고 좋음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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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manfrotto 2018/06/25 06:57

    딱 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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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릉크낙새 2018/06/25 07:06

    (혈액형-성격 관련설은 의학적, 생물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낭설이지만) 님은 혹시 0형(타입)이 아닌가 싶음!
    즉, 성격상 나 자신을 희생해 가면서까지 남에게 베풀고 도와주는 데 희열을 느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스타일~ 반면, 남들로부터 도움받는 건 왠지 어색하고 부담을 느끼는 성격...
    O형이 원래 A, B, AB 등 다른 모든 혈액형에게 자기 피를 수혈해 줄 수 있는 반면, 정작 본인은 같은 O형의 피만 수혈받을 수 있... ㄷㄷㄷ
    성격은 타고난 거라 억지로 고칠 수 없는 것이므로, 나 자신의 성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또 그걸 좋은 장점이라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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