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F에 맞는 소프트버튼... 여러분들은 어떤 소프트버튼을 쓰시나요?

처음 중고로 PEN-F를 들이고 생각과는 달라 실망하고 바로 방출했다가...
...신품으로 다시 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잊혀지지 않더군요 만듦새나 만지작 거릴때마다 즐거운 그 느낌은요. 성능은 논외로 하구요.
기존까지는 E-M5M2를 17.2와 함께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와중에 광각이 조금 아쉬워지는지라, 집에서 놀고있는 12/2.0 렌즈를 물리고자 바디를 찾다가 GX9과 PEN-F 중에서 정말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제주도 여행을 다니면서 배터리 용량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지라, 마침 E-M5M2와 배터리 호환도 되는 PEN-F가 결국 다시 제 손에 들려있네요.
잡설은 여기까지이구요...^^;
정을 붙이고 진득하게 써보고자 하는데, 소프트버튼을 장착하려니 참 애매하네요.
PEN-F 셔터버튼의 나사산 크기가 이전에 쓰던 후지 바디들에 비해 크더군요.
처음엔 JJC의 10mm 볼록 소프트버튼을 결합해봤습니다. 그런데 소프트버튼에 있는 고무링을 끼고는 결합이 아예 되질 않더군요. 셔터버튼의 나사산이 소프트버튼의 나사산보다 좀 더 넓어서 그런지 쑥 들어갑니다. 고무링을 끼면 나사산 크기가 서로 맞지않아 헛돌구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지도...

아X누보 소프트 버튼을 몇개 사봤는데, 이건 뭔가 쑥 들어가는게 나사산 크기가 맞아서 그런지 위로 좀 올라간채로 결합이 되긴 하는데, 소프트버튼 마감이 불량 수준이라... 휴지통으로 갔네요.^^;;;
궁금한건 이 곳의 유저분들께서 어떤 소프트버튼을 PEN-F에 쓰고 계신지입니다.
단순한 질문 하나에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월요일 전 마지막 휴일 잘들 마무리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