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2875에 화각에 대한 질문!

광각단을 28로 시작해서
24보다 상대적으로 렌즈크기가 작아지는거라고 본거 같습니다
자세한건 고수님이 답변 해주실꺼에요

과거에는 표준줌이 28mm 시작하는게 흔했습니다. 그러다 24mm부터 시작한 줌이 나오기 시작한거구요. 28mm부터 시작하는 표준 줌렌즈는 역사가 오래된 줌렌즈입니다.
그러다 최근들어 고화질 고화소에 대응하기 위해 렌즈들이 점점 대형화 되다 보니 그 크기와 무게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나마 풀프레임 DSLR는 바디가 크고 무겁다 보니 최신의 크고 무거운 2470을 장착하면 좀 무겁긴 해도 바디와 렌즈의 무게 밸런스가 확~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소니 미러리스는 바디의 사이즈가 DSLR에 비해 매우 작다 보니 렌즈 크기와 무게에 대해서 DSLR보다 더 민감한 편이죠.
더구나 플랜지백이 짧아서 바디는 작은데 비해 표준줌은 DSLR용 보다 더 큰 사이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24-70GM이 그런 경우죠.

예전에는 28-85가 표준줌이라고 불렸던 때가 있었습니다. 광각 28과 준망원 85를 다 가지고 있는..
이후 광각 욕심에 24-70도 나온 거고, 더 컴팩트하게 28-70도 나온 거죠.

탐론이 경우 기본적으로 경박단소에 무게를 두고 렌즈를 제작하는 편입니다. ^^
써드파티도 메이커 마다 추구하는 바가 좀 다르더군요
24mm로 광각단이 시작하던가 또 개방값이 밝을수록 렌즈는 커질수 밖에없고 그럼 또 무거워 지구요
그럼 덩달아 가격도 비싸지겠죠 ^^;;
고정 조리개 F2.8은 버릴수 없고 결국 경박단소를 위해
28mm로 광각을 시작하는 설계를 한것 같습니다.
특별한 의미 보다는 가볍고 좀더 작게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고 보시면 되실거에요 ^^

표준줌은 많은 분들이 망원이나 광각에 비해 행사등 특별한 용도 말고도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사용 합니다. 이렇게 일상적으로 쓰는 표준 렌즈가
크고 무겁다는건 아주 현실적인 문제이고 무게 때문에 DSLR이 아닌 미러리스를 택한 유저 입장에서는 큰 단점이 됩니다.
따라서 이런 수요를 만족 시킬수 있는, F2.8로 밝으면서도 미러리스 바디에 어울릴 가벼운 렌즈가 있다면 메리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탐론이 이런 시장의 잠재 수요을 잘 캐치해서 나온게 2875이고, 이것은 소니 미러리스 유저의 니즈를 잘 공략한거라 할 수 있습니다.
-미러리스는 DSLR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렌즈 무게에 민감도가 높으므로 F2.8표준줌렌즈를 더 작고 가볍게 만든다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겠다-
28-75로 만들면 2470일때보다 직경을 더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탐론이 고화소에 대응하면서 24-70 F2.8렌즈로 만들었다면
현재 24-70GM만한 크기와 무게로 나왔을 겁니다. 그러면 미러리스용 가벼운 렌즈를 바라는 유저의 니즈에는 부합하지 못한 렌즈가 됐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