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옛날 생각나네.
때는 93년8월. 306보충대에서 지금 생각하면 꿀 같은 3박 4일 보내고 28사 신교대로 배치받은 시간이 네 다섯시쯤.
진짜 그곳의 분위기는 보충대와는 차원이 다르다는걸 느끼며 바짝 긴장된 상태로 이것저것 하다보니 저녁 7시 쯤.
식사시간이 지났지만 배고픈 줄도 모르고 내무반에 멍 하니 앉아서 다른 동기들 힐끗 둘러보니 모두들 x발, 앞으로 x됐다 하는 표정으로 바닥만 쳐다보고 있더라. 그때 , 옛날 군번들은 알거임. 일명 전투 비빔밥이라는 것을 저녁식사라며 두명당 한개씩 나누어 주더라.컵 라면처럼 뜨거운 물 붓고 몇분 기다린 후에 옆 동기놈이랑 퍼먹기 시작했는데....
생전 처음 보는 비쥬얼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극도의 긴장감 때문이었는지, 둘이서 한개 도저히 다 못먹고, 남겨도 됩니까 하고 진짜 목숨 걸고 물어보니 그 살벌하던 조교가 그럴줄 알았다는듯 너그럽게 남기라고하더라.
이후 자대 배치 받고, 짬밥에 서서히 적응될 무렵, 한 두달에 한번씩 나오는 전투식량이 왜 그렇게 맛 있던지....
스톰마스터2018/06/22 02:16
재미있게 보고있답니다.
전투식량을 영국군에게 먹여볼 생각을 다하다니....
군부대 섭외에...ㅡ.ㅡ;;;
군인 아재들 표현들이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네요.
d8102018/06/22 02:20
안녕하세요
예전에 영국 워홀 준비한다고 댓글달아서 대댓글 달아주셨었는데
기억하시나요??ㅋㅋ
아무튼 합격해서 지금 맨체스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영상 계속 잘 보고있어요
Soldado2018/06/22 02:27
진짜 1형을 먹였다면 어떤 생각일까 싶지만
영국 부대안까지 진출하다니 대단합니다 ㅋ
에옹인mom변태2018/06/22 03:38
저게 맛있으면 영국 전투식량 맛은 도대체....?!
최카피2018/06/22 04:57
파운드 케익 말고는
내가 모르는 것들이야.
잉 TT
Steel2018/06/22 05:06
오~~크리스 신부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오리자장구2018/06/22 06:54
뭐야 영국군인들 신사적이자나! 급호감~~
sorapick2018/06/22 07:51
ㅋㅋㅋㅋ파운드케이크 물넣고 조리해야 맛나요 ㅋㅋㅋ
익명29012018/06/22 08:07
되게 점잖게 좋은 얘기만 해주시는것 같아요. ㅎㅎ 군인이셔서 긴장하셨을까요. (결재가 장관까지 갔...ㄷㄷ)
늘 재밌게 보고있어요. ^^
옷.. 방금 보고왔는데.. 선추천..
영곡남작 춫천
조쉬 항상 오유에 잊지않고 올려줘서 고마워요~
파운드 케익은 진짜.... 호불호갈리는 건데ㅋㅋㅋㅋㅋㅋ
크리스 신부님 쌍둥이 형제분도 진짜 재밌으신듯ㅋㅋㅋㅋ
잘보고있으니깐 꼭 또 올려주세용!! 이미 유툽 구독중이지만ㅎㅎㅎ
예전 제가 먹었던 전투식량은 초콜렛도 들어있었는데 ㅎㅎ
팥밥도 있었고, 된장찌개도 있었죠 ㅎㅎㅎ
오오, 이분이 오유에 계시다니!!
반갑습니다, 팬이에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마워요^^
난 이 시리즈 처음 볼 때 무지 깜짝 놀랬음
누가 보고 있는 걸 옆에서 소리만 들었는데 맨 처음 인삿말이
영국남자 ㅈㅗㅈ이에요????????????
ㅈㅗㅈ??????????
크리스 신부님 형제분 존똑ㅋㅋㅋㅋ 군인옷입은 유쾌한 크리스 신부님 느낌?!
판박이야 ㅋㅋㅋㅋ
헐 진짜 영국남자님이네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자막 센스 대박 ㅋㅋㅋ
오랜만에 "오늘은 여기까지" 봤네요.
즐거운 내용 올려줘서 고마워요
유해발굴단 지정되서 2달간 전투식량만 산에서 먹었는데 그때께 뭔 버전인지 모르겠으나 풀세트? 같이 파운드케익부터 밥 반찬 간식까지 다들어있고 잡아당기기만하면 알아서 뜨겁게? 뎁혀지던건데 그게 나오길 기대했는데 그게 완벽한 조화라서!! 구하기가 어려우시긴하겠죠...
정식전투식량이 아닌게 쬐꼼 아쉽지만 민간인이 구하기란 넘나어려우니 무기말고 전투식량도 수출하면 안되나 특히 저런 짭 야매 가짜전투식량말고 제대로된걸로ㅎㅎ
아아 이것은 전투식량이라는 것이다. 한국에는 흔한 것이지.
잘 봤어요 죠슁 ~!!!
계급장이 가슴에 있네요..
신기하다...
저 아까 봤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미있었음..
신형전투식량 꿀맛이죠 저거땜에 혹한기할때 경계근무 맨날들어갔었는데 ㅎㅎ 파운드케익은 라면에 담가먹으면 맛있습니다 살짝만 찍어서...드셔야되여
지옥의 잡채밥을 좀 잡숴 보셨어야 했는데 다 맛좋은 녀석들로 갔네요
밥에 라면스프 비벼서 먹는 지금은 없어진 옛날 전투식량 먹으면
아마도 저런 말 못 들었을수도요..ㅎㅎ
우앙 조쉬 영국남자가 여깄었구나ㅎ
어제 입덕해 두루 영상섭렵해서리
이제야 알아봄ㅋ
신부님 넘좋아요 유머러스하고 매력짱
올리 데디도 넘 매너있고 고급스런 말투와 표현법
마치 고전영드를 보는듯
짱멋져요 화이팅^^
크리스신부님 쌍둥이셨어요?ㅋㅋㅋㅋㅋㅋ대박 똑같이생기심ㅋㅋㅋㅋㅋㅋ자막번역도 ~지말입니다 이렇게하신것도 넘나 센스있으심ㅋㅋㅋ항상 재밌게보고있어용ㅋㅋ
와, 옛날 생각나네.
때는 93년8월. 306보충대에서 지금 생각하면 꿀 같은 3박 4일 보내고 28사 신교대로 배치받은 시간이 네 다섯시쯤.
진짜 그곳의 분위기는 보충대와는 차원이 다르다는걸 느끼며 바짝 긴장된 상태로 이것저것 하다보니 저녁 7시 쯤.
식사시간이 지났지만 배고픈 줄도 모르고 내무반에 멍 하니 앉아서 다른 동기들 힐끗 둘러보니 모두들 x발, 앞으로 x됐다 하는 표정으로 바닥만 쳐다보고 있더라. 그때 , 옛날 군번들은 알거임. 일명 전투 비빔밥이라는 것을 저녁식사라며 두명당 한개씩 나누어 주더라.컵 라면처럼 뜨거운 물 붓고 몇분 기다린 후에 옆 동기놈이랑 퍼먹기 시작했는데....
생전 처음 보는 비쥬얼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극도의 긴장감 때문이었는지, 둘이서 한개 도저히 다 못먹고, 남겨도 됩니까 하고 진짜 목숨 걸고 물어보니 그 살벌하던 조교가 그럴줄 알았다는듯 너그럽게 남기라고하더라.
이후 자대 배치 받고, 짬밥에 서서히 적응될 무렵, 한 두달에 한번씩 나오는 전투식량이 왜 그렇게 맛 있던지....
재미있게 보고있답니다.
전투식량을 영국군에게 먹여볼 생각을 다하다니....
군부대 섭외에...ㅡ.ㅡ;;;
군인 아재들 표현들이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네요.
안녕하세요
예전에 영국 워홀 준비한다고 댓글달아서 대댓글 달아주셨었는데
기억하시나요??ㅋㅋ
아무튼 합격해서 지금 맨체스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영상 계속 잘 보고있어요
진짜 1형을 먹였다면 어떤 생각일까 싶지만
영국 부대안까지 진출하다니 대단합니다 ㅋ
저게 맛있으면 영국 전투식량 맛은 도대체....?!
파운드 케익 말고는
내가 모르는 것들이야.
잉 TT
오~~크리스 신부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뭐야 영국군인들 신사적이자나! 급호감~~
ㅋㅋㅋㅋ파운드케이크 물넣고 조리해야 맛나요 ㅋㅋㅋ
되게 점잖게 좋은 얘기만 해주시는것 같아요. ㅎㅎ 군인이셔서 긴장하셨을까요. (결재가 장관까지 갔...ㄷㄷ)
늘 재밌게 보고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