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되는 루트를 아주 정석적으로 밟아가는 것 같아요. 어쨌거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고, 일당백의 전투력을 과시하던 통진당원이 지금 어떤 꼴이 났고 왜 그랬는 지는 결국 국민들의 선택에 의한 것.
2. 인터넷 여론을 지나치게 신봉하며, 본인의 지지율 하락의 주된 원인이 문재인과 그 지지자들 때문이라 생각함. 애초에 모든 연령의 공감을 사기에는 너무 약점이 많고 (다양한 연령대를 포섭하기 힘들단 건문재인도 지적되는 약점이지만, 그나마 이재명에 비하면 양반) 심지어 젊은 층에서조차 호불호가 갈림.
3. 자기 자신의 과오도 반성못하는 사람이 무슨 70년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것인지. 남 깔때는 사이다. 자기 어택당할 때는 어물쩍 어물쩍. 수장으로서의 그릇이라기엔 볼 수록 너무 작다고 판단됨.
4. 애초에 인터넷 여론조작이나 다름없는 단체를 만들고, 그걸 공표한 건 정치인 역사상 최초. 어떤 정치인이든 극성지지자로 인한 반감과 부작용은 있어왔지만, 묵인할 지언정 방임하거나 자제시키려는 기존 정치인과는 달리, 본인이 아예 소매걷고 발벗고 나서서 밀어주려고 하고 있음. 심지어 박근혜와 박사모의 관계도 이러지는 않았어요.
최악의 상황이긴 하지만, 저는 이재명이 탈탕 후 무소속으로 나올 가능성도 없진 않다고 생각함. 처음에는 김영삼과 비슷한 과라고 생각했는데, 영삼옹에 비해서도 한참 그릇이 모자라요.
글 나중에 다시 쓰세요. 유라한테 묻힐거 같아요
[리플수정]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영삼옹은 취임후 90프로대 지지율도 찍은 민주화의 거목이죠.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이시장은 본문 내용처럼 갈길이 멀죠.
공감합니다.
더민주가 이재명 밀면 잡음없이 대선후보 선출되고 여론조사대로 반기문 꺽고 정권교체 될거 같은데
왜 랜덤워크를 택하는지 모르겠어요.
왜 30프로 후보 말고 10프로 후보를 더민주가 밀어야되죠?
거 무슨 해괴한 공산당식 논리란 말입니까 ㅋㅋ
잡음 없이 ? 온갖 추문으로 경선 더럽혀지고-선출 될 리도 없음
대선 마저 김부선이 언론에 오르락 하며 사상최대의 더러운 대선으로
민주당과 공멸시키고 새누리 장기집권의 길을 터주겠죠
가장 끔찍한 대안이 이재명...
의적풀// 뭔소린지? ㅋㅋㅋ
제가 이재명한테서 공포를 느낀 순간은 이런 글을 올렸을때입니다.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ㅋ~까지 이재명 워딩 그대로입니다.
"수준 낮은 일베만 보시면 짝짝이눈에 정신지체아가 되는수가 있어요..ㅋ~"
일베 욕하면서 일베와 똑같은 짓 하는 게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가장 잘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짝짝이 눈, 정신지체아. 이건 일베들이 하는 짓 그대로입니다.
더욱이 심각한건 저 표현에 해당되는 대상자들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짝짝이눈"이라는 표현 자체도 장애인 비하지만 그 사람들은 평생 외모비하에 시달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정신지체아라는 표현도 너무나 악질적인 표현입니다.
"정신지체아"..이 질병을 앓는 아이를 가진 부모와 가족들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봤으면
정신지체아를 일베에 비교할수 있습니까?
본인의 잘못으로 얻는 질병도 아니고 그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본인과 가족 모두에게 아프고 힘든 질환입니다.
인간에 대한 애정, 약자에 대한 애정, 복지를 단순히 SNS에서 한줄 올리는 자기 치적 자랑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 복지 대상자를 생각한다면 저런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일베하면 짝짝이, 정신지체아처럼 될 수 있다는 망발을 하고 ㅋ~이렇게 낄낄댈수 있을까요.
일베하면 정신지체아된다는 말이야말로 이재명의 비하 발언중 가장 악질적인 말입니다.
새누리쪽에서 저런 말이 나왔다고 해도 아무도 용서하지 않았을겁니다.
새누리보다 더 새누리스러운 인성과 가치관으로 민주당의 탈을 쓰고 나온 희대의 정치인이 이재명이 아닐까..
즐거운인생님이 극성문빠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저도 딱 저 발언 보고나서 학을 뗐네요.
정치인의 한마디는 제가 방구석에서 한마디 하는것과 다릅니다.
저건 실수가 아닙니다. 약자에 대한 본인의 관점이 단 한마디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거죠.
이삽십 먹은 총각도 아니고 나이 사십넘어 정똥영이 빡스떼기 하던 앞잡이놈이 갑자기 바뀔리가요
이세상 모든 일들이 수구,부패,친일 세력들로 점철되있는게 아니예요. 그들을 향할 땐 시원했던 칼이, 단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어떤식으로 휘둘러질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지지자를 둔 문재인이 더 딱해 보입니다.
온라인으로 하는 여론 선동 덕을 제일 많이 본 것이 문재인인데,
이재명이 지지자를 온라인으로 뭉치게 하려고 하니 무서운가 보네요.
왜 이재명 지지자들도 문지기들처럼 여론 선동할까봐요?
정말 지금 하는 양이 멍청해 보이는 이유가 그동안 이재명에 우호적이고 추천날리던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 지지하던 사람들이죠. 문재인도 좋고 안희정도 좋고 일 잘하고 적어도 옳고 그름을 판단할줄 아는 민주당쪽 인사면 다 좋아하던 부류의 사람들이요
근데 마냥 문빠로만 몰아가면서 니들이 문제다 이러고 있으니 좋아하다가도 정떨어질만 한거죠
그 대표적인 예가 저거든요. 진짜 딱 새누리 만큼 싫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