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영표 해설도 라인까지 그려가며 선수비 후역습 해야 한다고 했고
라인 내리고 닥수비하다 역습으로 재미보는 스웨덴 상대로 어설프게 라인 올리면 한 골먹고 잠긴다고 조심하라고 많이했죠.
신태용 감독이 김신욱 필두로 4-3-3 나온거 존중합니다.
잠글 스웨덴을 상대로는 나쁘지 않았을겁니다.
사실 다들 스웨덴이 라인을 지나치게 올리지 않을꺼라고 봤습니다. 이영표 해설도 그렇게 생각했죠.
스웨덴이 점유율을 높혀가더라도 공격에 강점이 있는 팀은 아니라서 안정적으로 할 것이다.
다만 후반 막판이 가면 체력적으로 부담도 올 것이고 이겨야 한다는 강박에 라인을 올릴꺼고 그때가 한국이 기회다.
그때까지 참아야 한다는게 이영표 해설의 설명이었죠.
하지만 독일이 멕시코에 지면서 그리고 한국의 전술을 스웨덴이 파악하면서 스웨덴은 그 예상을 깼죠.
스웨덴은 한국이 박주호의 부상과 함께 라인을 그림처럼 극단적으로 내리자 처음에는 간을 봤지만 한국이 역습할 생각이 거의 없다고 판단 센터백까지 한국의 하프라인을 넘어올 정도로 공격적으로 라인을 쳤죠.
(강아지 - 스웨덴 센터백, 쥐모양 - 스웨덴 풀백)
스웨덴이 한국의 역습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근거
1. 최전방 공격수를 여전히 김신욱으로 놔둠
2. 발빠른 황희찬, 손흥민은 스웨덴 풀백을 조금 전진 시키자 따라서 내려감
3. 스웨덴 센터백까지 한국 진영 안까지 전진 시켰지만 한국은 센터백 라인이 빌드업을 편하게 하든 말든 놔두고 미들로 공을 패스하면 그때부터 압박시작(김신욱 경고로 포어체킹을 못했다 하지만 원톱 혼자 그러는건 그건 포어체킹이 아님)
이건 이영표해설이 예상한 바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이영표 해설은 스웨덴 센터백이 저렇게까지 올라와서 빌드업을 편하게하자 저렇게 공을 돌리게 놔두면 안된다고 강조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한국이 제대로 말립니다.
발빠른 손황은 상대 풀백 마크한다고 내려가 있고 사실상 4-5-1형태
4-5-1로 상대 포스 베리 등을 미들에서는 잘 막아 나갔지만 이를 간파한 스웨덴 감독이 무리하게 중원에서 패스플레이 하지 않고(애초에 잘하는것도 아니고) 한국 진영까지 센터백을 올려놓고 수비형 미드필더와 함께 키작은 한국의 양쪽 풀백쪽으로 롱패스를 자주 시도했고 이것이 주효했다고 스웨덴 감독은 인터뷰에서 밝힙니다.
스웨덴으로서는 이보다 안전한 공격이 없었습니다. 손황은 내려가 있지 우리 센터백이 한국진영까지 올라가서 빌드업 하는 지경인데 포어체킹 없지...
실제로 우리가 공을 끊어내도 손흥민과 황희찬이 서로 멀리 떨어져서 그것도 후방에 자리를 잡으니 역습 상황에서도 저런 꼴이 나오죠. 저기서 저렇게 치달하는건 손흥민의 위업인거고...
여기서 신태용 감독 비판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이번에는 기자석에 우리 코칭스탭이 올라가서 다 본다면서요.
그럼 저 상황이 됐으면 전술을 바꿔야지요.
스웨덴도 우리가 극단적으로 수비하니까 라인 대놓고 올려서 안하던 공격 축구 하지 않습니까...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어요. 오히려 스웨덴이 저렇게 라인을 올려서 수비 뒷공간을 내준건 한국에게는 기회였습니다.
저 상황을 만들려고 이영표가 참아야 한다고 했던거였고 그 상황이 예상외로 전반부터 온겁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준비한 전술이 후반 역습이었더라도 상대가 저렇게까지 라인 올리고 대들면 바꿨어야죠.
과감하게 김신욱을 내릴수도 있었지만 그게 부담스럽다면
투톱으로 갈 수 도 있었고 중원싸움이 걱정되었다면
김신욱과 손흥민, 황희찬을 포지션 체인지를 시킬 수 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골먹을 때까지 아무것도 진짜 아무것도 전술적으로 안했습니다.
움짤의 손흥민 스피드라면 스웨덴이 저렇게까지 라인 올렸을때 우리가 공 커트해서 오늘 일본의 첫골처럼 그냥 수비 뒷공간으로 대충 때려놓고 경합시켰으면 손이 1:1 찬스 만들수도 있었습니다.
아니 적어도 최전방 공격수가 발빠른 선수였고 계속해서 라인올린 스웨덴 센터백 사이에서 어그로 끌었다면 적어도 스웨덴이 극단적으로 저렇게 라인 올려서 편하게 빌드업은 못했을꺼고 한국이 수비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을겁니다.
전 우리가 라인 내리자 스웨덴이 저렇게까지 나오는데 왜 한국은 가만히 있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역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요.
하란다고 진짜하냐 으이그
선수비 후역습에 김신욱?
선수비 후역습하라는건 신중하게 버티는 스웨덴이 평소 플레이 할때 이야기였는데 스웨덴이 대놓고 올라와서 어그로 끄는데 그냥 당하고 있는 모습보고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움짤보면 알겠지만 스웨덴 센터백은 손이나 황이 충분히 스피드로 털 수 있었어요.
스웨덴전 패배는 선수 지분보다는 전술적으로 무능했던 감독 지분이 훨씬 큽니다.
개념글이네요 신태용의 무능함이 드러난 경기
정말 제가 딱 하고 싶은 말입니다. 멕시코가 독일한테 이긴순간 전략 대폭 수정 했어야 해요. 경기중에도 바꿨어야 됐구요.
세계 수준의 축구를 경험해 보지 못한 감독의 한계라고 봅니다. 토너먼트에서 쓰지 못할 감독이기도 하구요. 선수선발만 봐도 세계수준에서 각 선수들의 어떤 면면이 통할지 전혀 모르는 감독이죠.
쫄아서 승부수를 못던진거죠. 김신욱을 후반 20분까지 고집한게 그 증거. 터질지 안터질지 모르는 스웨덴 세트피스 한방에만 집착하다 우리축구 못함. 겉으로만 큰소리쳤지 실제로는 쫄보
스웨덴이 라인을 올렷다기보단 박주호 교체후 우리가 내린게 더컷어요.
게다가 김신욱이 역습때 무용지물이니 맘놓고 올렷죠.
전문가들이 스웨덴이 라인을 많이 올리지 못할꺼라고 예상한 근거는 스웨덴 수비 역시 느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발빠른 손흥민이 있는 한국을 상대로 라인 올리기 쉽지 않았을꺼라고 본겁니다.
그런데 스웨덴이 김신욱이 여전히 최전방인걸 확인하고는 라인을 올렸던 겁니다.
한국은 가만히 있었고...
우리는 상대 역습을 두려워해 라인을 내렸는데 상대는 한국의 발빠른 공격수들이 2선으로 쳐지는걸 확인하고 라인을 올려버린거죠.
애초부터 감독의 전략 싸움에서 완벽히 패배한 경기입니다.
라면엔찬밥// 네 상대 전술을 카운터 칠수있는 선수가 있음에도 닥치고 수비만 고집한건 신태용의 아집이죠.
신태용이 쫄보에다가 빡대가린게 멕시코가 독일이기면서 스웨덴전 공격하다가 카운터 처맞고 져도 욕안먹을상황이 만들어졌는데도 ㅂ ㅅ 같이 쫄보 플레이함..정말 돌대가리임..
그냥 돌태용 머리가 무뇌수준이란걸 알게 된 경기
선수가 못따라온거라고 하지만 제가 볼때는 선수가 역량이 부족한것보다 애초에 전술적으로 스웨덴의 변화에 제대로 대처못한 감독의 전술적 무능이 더 심각했던 경기였습니다.
결국 시합전에 아무리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술을 들고왔어도 결국 제일 중요한건 경기중에 변화가 있었을때 어떻게 대처하느냐 인데 스웨덴전 신감독의 전술대처능력은 솔직히 그가 인터뷰한거에 비하면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433을 썼는데 박주호가 부상당하고 김민우가 투입됐죠.
거기서 신감독이 고민을 했던거같습니다.
스웨덴 공격전개 혹은역습상황서 측면 공간창출에 의한 돌파 및 쉬운 크로스를 주는걸 스웨덴전에서 가장큰 문제라 생각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박주호를 왼쪽 풀백에 깜짝집어넣은거 같고요. 근데 부상으로 나가리됐죠.
김민우의 수비력을 못미더워했던거 같습니다. 저같은 일반인이 봐도 솔직히 개노답인데 매번 윙백자원부족을 입에달고살던 신태용은 오죽했겠습니까. 그래서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손-황 윙포워드 라인을 내린거 같은데 그게 재앙의 시작이였다 봅니다
[리플수정]거기서 반코트로 쭉쭉 밀렸지만 결론적으로 꽤 오랜시간 골은 먹히지 않고 버티니까 신감독이 오판한거 같습니다.
'어쨋거나 경기전부터 원했던목표(비기면서버티다 빠른선수 투입후 체력빠진 스웨덴에게 역습) 달성하는거 같다' 라고 판단하면서 그냥 전술변화없이 내비둬버렸죠
결과론적으로 골을 안먹혔으면 몰랐겠는데 후에 골을 먹힘으로써 온갖욕을 먹게된 전개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 축알못의 궁예질이었네요ㅋㅋ
Caps님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하는데 선수와 감독 인터뷰를 보면 박주호 부상이 결정적이지 않았다고 봅니다.
일단 경기시작전에 무조건 골을 안먹는걸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손과 황이 상대 풀백이 전진했을때 적극적으로 내려가서 마크하는건 이미 약속돼 있었습니다.
스웨덴이 하던대로 했으면 패착까지는 아니었을텐데 스웨덴이 의외로 라인을 한껏 끌어올렸는데 어찌됐든 그 전술을 고집한건 감독의 아주 큰 미스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오히려 후반이 아닌 전반에 스웨덴이 저렇게까지 진영을 높이 짰을때 확실한 찬스를 만들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스웨덴전은 한국이 생각보다 손쉽게 이길 수 도 있는 경기였습니다.
그만큼 스웨덴이 전반 중반부터 대놓고 올라왔거든요.
신태용 감독은 전반 잘 버텼다고 당시 판단했겠지만 사실은 전반에 한국은 스웨덴의 전진에 맞춰 대응했더라면 오히려 후반이 아닌 전반에 선취골을 넣고 한국이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기회의 시간이었습니다.
전 그게 너무 아쉽습니다.
만약 스웨덴 감독이 그걸 알아차리고 다시 라인을 조금 내렸더라도 그 자체로 한국이 수비하는데 훨씬 더 용이했을것이구요.
뭐 대단한 전술 변화를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수비적으로 계속 하더라도
그냥 최전방 공격수를 좀 더 발빠른 선수로 즉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는 선수로 바꿔놓는것만으로도 하프라인까지 넘어오는 상대 센터백을 상대로 아주 효율적인 공격을 할 수 있었다는거죠.
이영표가 말한 주도권은 내주더라도 한방은 바로 그런 상황을 이야기한것이고
그게 이영표가 예상한 시간보다 훨씬 앞선 전반 중반부터 왔던거였죠.
그렇다고 스웨덴 공격이 잘되고 있는것도 아니었습니다. 역시 스웨덴은 공격은 무뎠죠.
그렇게 라인 올리고 패려고 해도 찬스 만들기는 쉽지 않았던 스웨덴입니다.
상대가 독일이 아닌 공격이 무딘 스웨덴이라면, 투톱 전환이 부담스러웠다면 적어도 김신욱 대신 그 자리에 황희찬, 손흥민을 포지션 체인지라도 시켰더라면 똑같은 수비축구를 했더라도 좀 더 위협적인 역습 찬스를 만들 수 있었을테고 상대 수비진을 괴롭힐 수 있었을텐데 왜 안했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스웨덴 감독은 지들 센터백 발느린게 약점인걸 알면서도 손,황 쳐지니까 라인 양껏 올리고 닥공 모드 돌입했는데 말입니다.
축알못이긴 하지만 상당히 공감이 가는 분석이시네요
우리나라 고질병은 아무 위협도 안되는 횡패스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거 못고치면 그냥 쭉 이렇게 가는거에요. 횡패스만 하면 우리나라 체력은 멀쩡하답니까? 왜 체력을 이상한데 허비하나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pk 준 것도 최후방에서 횡패스 하다가 괜히 전방압박 당해서 볼 컨트롤 실수하고 이상하게 걷어내서 시작 됐습니다. 미드필더들은 조금만 압박 들어와도 전진할 엄두도 못내고 미드필더가 사라지니 공격 작업은 당연히 안되고 그냥 총체적 난국입니다. 세부전술도 너무 없고 선수들도 자신감이 너무 떨어졌고 그렇다고 체력이 우월한 것도 아니고.. 축구 보고 있으면 도대체 뭘 하겠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명장의 가장 기본적 덕목은....상황에 따른 유연적 전술 변화 입니다.
글쓴님의 말대로 전반에 기회가 왔고,
아마도 신감독이 여러 여론과 괜히 공격적으로 올리다가 역습에 골 먹는걸 두려워 한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던 공격적이니, 난놈이니 하는 전략이 하나도 안보인 경기 였죠.
결국 스피드로 무너뜨리겠다는 의도로 엔트리 뽑은 문선민,이승우 중용도 결국 없었구요.
[리플수정]박주호가 빠졌을때 김신욱도 빼고 변화를 줬어야 했는데ㅜㅜ
저도 저 짤 장면에서 손흥민 공 갖고 달릴때 스웨덴 수비수 4번이 맨몸으로 따라가는데도 못따라가길래
저기 속도가 너무 느린게 딱 보이네... 김신욱 교체해서 빠른 공격수로 나중에 그 허점을 노리겠다 싶었는데
신태용 감독은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하더라구요. 김신욱도 후반 중반까지 계속 쓰고...답답
애초에 역습전술 한다면서 김신욱을 선발로 쓴게 에러였죠. 역습 상황 보세요. 김신욱보다 훨씬 뒤에있던 황희찬이 역습 끝나니까 김신욱보다 훨씬 앞에 있는거....
역습 전술에 김신욱 쓴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본문에 일정부분 동의하지만
저는 우리 전반전 전술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극단적인 잠그기였거든요
상대 190짜리 센터백 세트 피스 막으려고 김신욱 선발 넣은 거구요
결과적으로 0대0으로 전반을 마쳤으니 전술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신감독은 예전에 일본 청소년 애들이랑 할때 3대0으로 이기다가
뒤집힌 트라우마가 있을 거에요
스웨댄 애들한테 선제골 먹히면 돌이키기 어렵다 생각했을 거구요
저는 백프로 이 전술의 의도에 동의합니다
후반 어느 시점에 본래 442로 변화를 가져가는냐가 사실 포인트였어요
전반에 사실 쏜 치달이 골로 연결되었다면 이 전술은 백프로 맞아들어간거 거든요
쏜이 제일 잘하는 거에요
45도 각도에서 접고 반대 인사이드 커터 후리기
올시즌 돌문 챔스전에도 성공시킨거고
찬스에서 저런거 못 넣어주면 우리는 승산이 없는 팀입니다 애초에
결과적으로 보면
신감독의 전술은 충분히 쓸만했고
더불어 우리 경기력 자체가 그냥 개판이었습니다
이재성은 볼만 잡으면 턴오버고
구자철은 뛰지도 않고
박주호 부상 때문에 구자철 교체 시기마저 제약이 와버렸으니까요
감독탓 별로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선수들의 볼차는 수준 자체가 월드컵에 나와서는 안되는 수준이었음
멕시코전에는 닥공으로 가길 바랍니다
우리가 제일 잘하는 442로
그리고 수비적으로 한다는게 꼭 라인을 내리고 눕는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때로는 압박도 강하게 해야 상대가 편히 못 나오고 공격도 편히 못하는데 우리는 스웨덴이 편히 공돌리게 허용하는 지점이 너무 낮았어요. 스웨덴은 역습을 제외하면 크로스가 공격의 주요 패턴입니다. 그럼 크로스를 막을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크로스를 못올리게 혹은 편하게라도 못 올리게 했어야죠. 이건 명백한 전술 미스입니다.
솔직히 일본선수나 한국선수나 별 차이 없는데
일본은 축구다운 축구를 하고 우린 어색하고 삐꺽대기만했죠
부적절하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힌 감독의 문제라고 봐야죠
저도 신태용 전반 전술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전반은 감신욱으로 새트피스랑 높이 싸움 어느정도 커버하다 적응되면 후반전에 빠른선수로 교체한다는거 솔직히 쓸수 있는 카드입니다
박주호 부상 미드필드진에서 너무많은 패스미스 이용의 크로스 자원들이 딸린게 크다고 봅니다
손흥민, 황희찬은 좀 불쌍하더군요.
너무 뒤쪽에서 부터 전력질주하느라... 나중에 골대 근처에 와서는 속도가 느려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
달리면서도 현타왔을 듯. 내가 뭘하고 있는 건지...
왜 아까운 인재들을... 저런 머같은 전술로 희생시키는지.... 에혀.....
저도 신태용감독의 433 의도자체는 존중합니다.
다만 스웨덴이 전반 중반을 기점으로 전술을 바꿨는데 우리는 경기전에 우리가 하려고했던 그대로 전술변화없이 가져간게 아쉽다는겁니다.
사실 스웨덴이 골을 넣기위해 라인을 올릴때를 기다리고 그때까지 버티자였는데 스웨덴이 예상외로 라인을 일찍 올렸는데 우리가 대응을못한겁니다.
박주호의 부상, 원래 크로스가 좋지만 부상달고 뛰는 이용 그리고 대체자 부재..
신감독 악재가 겹치네요;; 질때 지더라도 파이팅 있는 모습 보여주길
스웨덴 센터백들이 올라와서
크란크비스트 190짜리 센터백이 쏜한테 털린거잖아요
그걸 노린 거에요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쏜 잘못이지
전술 자체는 의도한 그대로 통했습니다
아니 찬스에서 성공 시키지 못했다고 선수탓하기도 뭐하죠
한경기에 찬스도 많이 안올테니
상대가 올라왔다고
라인 올리다가는 지난 보스니아 평가전처럼 뒷공간 롱패스에
털릴 위험이 있어요
이미 우리가 겪었잖아요
월드컵 첫 게임이고 충분히 신중하게 할만 했어요
걍 다 결과론입니다
상대는 몇번 찬스때 성공시킨거고
우리는 쏜 치달 찬스
황희찬 라인 타기 찬스
2개 놓친게 크죠
결국 찬스때 골 못 넣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그게 실력이고
선발보고 라인 올려서 난타전이구나 했는데.. 트릭이었..
신태용 감독의 초반 의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4-3-3이 새롭긴 했어도 준비만 잘되어 있다면 스웨덴 맞춤 전략이 될 수도 있었지요.
한국이 스웨덴을 사전 분석했을때는 4-4-2 포메이션으로 대체로 라인을 내려놓고 역습을 할때 양쪽 풀백까지 적극 올라거서 크로스를 올리는등 카운터 어택을 하며 세트피스에 강점이 있다였을겁니다.
그래서 상대 세트피스를 대비하려고 김신욱을 넣은거 존중합니다.
그리고 상대 풀백들이 역습시에 과감하게 올라와서 크로스를 올린다는것도 파악했기 때문에 손흥민과 황희찬이 수비시에 양쪽 풀백이 자유롭게 크로스를 올리지 못하게 주문했을겁니다. 이또한 인정합니다.
그리고 신감독은 스웨덴이 전반까지는 라인을 올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플레이 하려 할 것이고 한국을 끌어들여 놓고 자기들이 잘하는 역습을 할것이라는 계산을 했을겁니다. 스웨덴은 계속 그렇게 경기를 해왔구요.
그래서 한국은 너무 공격적으로 하기보다는 전반 초반에 잠깐 밀어보고 전반전에는 일단 실점을 하지 않는걸 무조건 최우선으로 미리 전략을 짜고 나왔을겁니다.
이는 스웨덴이 완전히 내려앉아서 잠그면 한국이 스웨덴 상대로 골을 넣기가 힘들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일겁니다. 우리가 PK골 먹고 스웨덴이 잠궜을때의 상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무조건 선실점은 안된다가 최우선 과제였을테지요.
박주호의 부상과 함께 한국은 실점을 막기위해 4-5-1 형태로 내려앉았습니다. 기성용을 내려서 우리 센터백을 보호하게 하고 겹겹이 벽을 쌓았죠.
스웨덴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결국은 어느순간 스웨덴이 라인을 올리고 공세를 취할꺼라 생각했고 그때가 한국이 기회가 올거라고 다들 예상했을겁니다. 그시기는 후반이었겠죠.
그래선 신감독은 전반에는 잠그고 후반에 발빠른 공격수를 더 투입해서 승부를 보려고 했겠죠.
이는 꼭 이겨야 한다는 전술보다는 적어도 지지는 않겠다는 마인드지만 상대가 우리보다 강팀이라는걸 인정하고 본다면 잘못된 선택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기 때문에 체력 세이브를 위해 포어체킹을 포기하고 상대가 우리 진영 2/3지점까지 오면 그때부터 압박을 하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맞아 떨어지는듯 했습니다.
실제로 스웨덴은 한국이 내려앉으니까 미드필더들이 공간이 없어서 패스가 잘 연결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스웨덴 감독이 예상외로 스웨덴 센터백 라인을 상당히 전진시키기 시작합니다.
우리 진영안까지 들어왔죠. 그리고는 롱패스를 뿌려줍니다.
우리 진영안에까지 침투해서 롱패스를 좌우로 뿌려주니 생각보다 효과가 있었던 겁니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방해가 거의 없었기에 좀 더 정확히 패스를 뿌릴 수 있었던 거죠.
여기서부터 어그러진 겁니다.
적어도 스웨덴이 라인을 그렇게까지 올리게 놔둬서는 안됐습니다.
우리가 라인을 굳이 올리지 않더라도 적어도 최전방에 김신욱을 내리던지 바꾸던지 투톱으로 전환하던지 해서 상대 올라간 센터백 사이에 발빠른 공격수 하나 정도는 심어놨어야 합니다.
그랬다면 스웨덴이 맘놓고 한국진영까지 센터백이 올라와서 롱패스를 뿌리는걸 저지할 수 있었을겁니다.
스웨덴이 적어도 역습시 1:1 단독이 나는걸 걱정해서 라인을 좀 더 내리던지 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안돼서 전반과 후반 PK골이 날때까지 한국이 훨씬 더 힘들었던 겁니다.
상대가 우리진영 안까지 와서 라인을 올려버리니 그만큼 스웨덴 선수가 우리 진영 깊숙히 들어올 수 있었고 우리 수비수들이 수비하고 나서도 상대의 포어체킹 압박에 더 시달렸던 겁니다.
그만큼 스웨덴 라인이 올라와서 공간이 없었으니까요...
가뜩이나 빌드업이 안되는 우리 수비수들이 더 당황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술적으로 오히려 우리가 더 우리를 어렵게 가둔겁니다.
그걸 깨려면 상대 스웨덴 골키퍼와 센터백 사이의 넓은 공간을 이용했어야 하는데 1선 공격수가 김신욱인데다가 김신욱마저 상대 센터백 사이가 아니라 더 내려와 있었으니 상대가 편하게 라인을 올려서 공격할 수 있었던 겁니다.
솔직히 조현우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를 몇개 해서 망정이지 PK전에 망할수도 있었지요.
신태용 감독이 처음에 들고온 전략의 의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이를 간파하고 다른 전술을 가져왔을때 대처가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겁니다.
물론 PK도 안먹고 결국 후반에 우리가 골을 넣었다면 결과가 좋아서 다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약팀이 전술적으로도 지기 시작하면 더 어려울 수 밖에 없는겁니다.
스웨덴이 사실 전반중반부터 모험적으로 자기들이 하지 않던 라인을 올리고 공격을 하는건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 오히려 그게 한국에게는 역으로 기회였다고 전 생각했지만 신태용 감독은 박주호 선수 부상때문인지 몰라도 그냥 우리가 애초에 하고자 했던걸 그대로 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히딩크가 보여줬던 상황에 맞는 전술변화가 생각났던 장면이기도 합니다.
대단한 변화가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
상대는 진짜 안하던 과감한 플레이로 모험수를 뒀지만(발느린 스웨덴 센터백이 한국진영까지 올라와서 진영을 짜는건 스웨덴으로서는 정말 큰 모험이었습니다) 손흥민이 있는 한국을 상대로 말이죠...
(순간적으로 라인을 올리는게 아니라 아예 진을 치는걸 말하는겁니다.) 그만큼 이기겠다는 신념이 강했던거고 한국이 1선 공격수가 역습에 위협적이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그에 맞춰 우리는 작은 전술변화로도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그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교체 투톱이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적어도 3톱이 포지션 체인지만 좀 더 했더라도 그래서 손이나 황이 1선에 머무르는 시간이 일정 기간 있었다면 말입니다.
스웨덴은 정말 과감하게 전술적 변화를 중간에 줬는데 한국은 그 작은것도 문제가 생길까봐 망설였던것 같습니다.
루티니스트님 제 글은 우리도 같이 라인 올려야 한다가 아니었습니다.
제 말은 스웨덴이 라인 그렇게까지 올려서 공격적으로 나왔을때 우리가 최전방 공격수를 발빠른 공격수로 바꿔 놓았다면 (그게 교체든, 포지션 체이진든 뭐든)
좀 더 좋은 기회들을 만들 수 있었고 적어도 스웨덴이 그렇게까지 라인을 올려서 공격작업하는걸 방해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우리도 뒷공간 내주고 같이 올라가야 한다는게 아니라...
[리플수정]까놓고 말해서 FM만 몇 백 시간 돌린 사람이 저번 경기 나갔어도 신태용 감독보다 잘 했을 듯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손이 있는 라인이 골퍼스트기준 30m~25m 정도 였습니다
상대방이 패스를 시작하는 지점이 우리측 하프라인 10m~20m 이였는데 여기서도 대인방어가 없었습니다
정말 전술적 미스였습니다
아무리 실력차가 난다고 해서 내린건 이해 하겠는데
역습을 바라고 극단적인 수비 형태에서 제 1선 수비라인을 너무 내리고
빠른선수들이 아닌 선수로 ...
손의 기량을 뭐라하는분들 계시는데
50m 60m도 아닌 70m 치고 들어가서 슛 쏘는 선수 몇명이나 있을까요?
선수 기량도 문제지만 제 1 실착은 전술 의도와 맞지 않는 선수 기용과
상황에 따른 전술 변화가 없었다는게 실착으로 봅니다
저 10m 차이가 얼마나 큰지...
한숨만 나옵니다
좋은 분석이네요ㅎ
마라도나정도면 저전술에서 골넣을수도 70미터 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도 전반 역습 상황보고 후반전은 바로 김신욱 빼고 이승우나 문선민 넣었어야 된다고 봤죠
하지만 감독은 20분까지ㅋㅋ 게다가 골 먹혔는데 정우영 투입
정우영 투입도 웃긴게 골 먹히기전에 준비하다 먹혔음 상황판단해서 공격수를 넣고 두드려야하는데
중원보강을 했죠
정말 변수에 대한 대처가 사실상 없어요
한일 월드컵 때 히딩크 보면 변수나 상황에 따라 교체가 변화무쌍하죠. 이게 머 감독 클라스 차이겠죠
저도 공감합니다. 신태용 감독이 짜온 4-3-3은 그럴싸한 전략이었다고 보는데, 문제는 선수들의 실력 부족과 감독의 현장에서의 임기응변이 너무 부족했던거 같아요.
큰 그림 잘 준비해놓고서 정작 현장에서 융통성없이 고지식하게 한듯.
상대 전술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처하는 지도자는 국내에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냥 포메이션 정하는 수준이 거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전술도 그렇긴 한데 기본 실력이 너무 차이가 나더군요. 패스 정확도 부족, 공격라인도 공 잡으면 질질 끌고.. 게다가 컨디션 조절한다더니 느려터진 느낌..
저걸 손흥민이 못넜었다고 손흥민 탓하는건가요?
태용맘이세요? 태용이세요?
ㅈㅓ거한 5번 나왔는데 다날린것도 아니고 딱 한번 만들어주고 넣으라그럼 그게 펠레지 손흥민이예요? 호날두도 못하겠네
그리고 극단적인 수비를 한 것에 대해서 1골 먹었다고 수비 잘 했다고 평가하면 틀린 겁니다...
극단적인 수비에도 골키퍼가 맹활약하고 유효슛팅을 그 정도 허용했다는 건 그 극단적인 수비도 실패했다는 의미입니다...
스웨덴이 우리 예상보다 훨씬 못해서 1골 밖에 못 넣었다고 해석해야 할 겁니다...
[리플수정]후반막판에 라인 올리니깐 스웨덴 수비 걍 뚤리던데
그땐 이미 스웨덴애들 라인 내린뒤
라인 올리고 맞불한번 놔보지 어차피 3패인데 뭐가 무서워서
장점을 살리기보다는 단점을 없애기 위한 소극적 전술운용이 패착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멕시코처럼 발빠른 공격수를 활용한 역습 전략을 사용하는게 훨씬 좋았을것 같아요. 잘 할수 있는걸 해야죠.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신태용 본인이 연령대별 대표팀 이끌며 주로 사용해왔던 전술을 밀어붙였으면 재미라도 있었을것 같네요.
글 내용에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사실 손흥민은 저기까지 치고달린 것만 해도 대단한거죠.
저 상태에서는.
하지만 조금만 딴지를 걸어보자면...
(1) 신태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으신 건 아니신지? ㅎㅎㅎ 물론 게임 도중에 전술적 유연성을 발휘해서 있는 선수들로 양상을 바꿔보는 것이 가능하면 모르겠지만, 국내파 감독 중에서 그 정도로 유연성을 지닌 감독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허정무도 판을 까는 건 잘했지만 깔린 판을 바꾸는 건 그닥이었고요. 박주호가 있었다면 김신욱 빼는 게 최선이었다고 봤는데....
박주호 나가면서 교체 한 장 날렸죠. 신태용도 많이 고민했을 겁니다. 뭐 결과는 보시던 대로였지만. 신태용의 한계라고 봅니다.
(2) 여기서 누차 얘기했지만 일단 1차적인 문제는 효율적인 수비가 불가능했던 4백라인. 스웨덴이 잘한 것도 물론 있지만...
축알못인데 이해가 쉽게 되네요
김신욱 느린거 보소
박주호 나가리 된게 신태용으로썬 생각조차 못해본 너무 큰 변수였던 거죠.
교체 카드가 한장 날라간데다가 박주호랑 김민우는 실력차이도 좀 나죠.
여기에 절대 지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유연한 변화를 못하고 말린 이유라고 봅니다.
와 불펜레벨에서 찾아보기힘든 좋은 분석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