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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M3 셔터렉에 대한 공유요청

먼저 셔터렉 현상에 대한 제 기준의 정의를 내리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틀렸다면 정정 부탁드립니다.
셔터렉이란 AF가 잡히고 녹색 네모가 떠서 셔터를 눌렀으나
즉시 셔터가 작동되지 않고 임의의 시간차이를 두고 작동되는것...
여러컷의 사진을 찍을때 각 셔터간의 텀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단 한장의 사진을 찍을때도 발생할수 있다.
라는 정의를 해봅니다.
이제 한달쯤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A7M3의 셔터렉을 돌아봅니다.
저에게 있어 셔터렉은 꽤나 거슬리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이것이 늘 있는것이 아니라 간헐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어서
반드시 파악하고, 극복할수 있다면 극복하고 싶은 문제였어요.
일반적으로 디에쎄랄에 비해 셔터의 반응이 느린 정도는
그냥 소니 미러리스의 종특이라고 보며
이것은 평소 촬영에도 늘 있는 일인데
그 차이가 숫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굉장히 작아서
아주 특별하게 촌각을 다투는 촬영을 주로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저로서는 별 불편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셔터렉의 경우 심하게는 셔터를 누른뒤 0.5초 이상의
딜레이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인물스냅의 경우 이미 인물이 걸어가 버려서 없거나
다른 방해물이 인물을 가려버린 상황도 있었네요.
그래서 온갖 실험과 상황재현을 해본 바
측거점~01.png
1. 위의 빨간 위치의 측거점을 저조도에서
연사모드가 아닌 손가락 연사로 10컷이 넘어가는 상황
2. 혹은 전원대기모드에서 돌아온 후에 저조도에서 첫컷을 찍는상황
등등에서 약 10~20%의 확률로 셔터렉이 발생하는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셔터렉의 비율은 망원계열로 갈수록 높아지며 제가 가진 렌즈가 85미리가 끝이어서 그 이상은 모르겠지만 24미리에서 85미리의 렌즈중 85미리가 가장 두드러진 확률을 보여주고
35미리 이하에서는 같은 상황이라도 잘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위의 측거점 이외의 측거점의 경우는 같은 상황에서도 관찰되지 않거나 극히 드물었으며
위의 측거점이라해도 제시된 상황이 아니라면 잘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위의 측거점은 3분할선의 교차점에서 2칸 떨어진 곳입니다.
바로 옆이 아니예요.
그런데 이 측거점 지점이...느끼기에 따라서는 별것 아닐수 있지만
인물사진을 찍다보면 의외로 많이 쓰이는 측거점입니다.
플렉서블s 상태구요.
여러분들도 혹시 실사용 하시면서 유심히 관찰해 보시고
이 부분의 유의미한 상황적 모멘트를 만들어 봤으면하는 의도에서 글을 씁니다.
힘찬 한주일 시작하세요~

댓글
  • 썸뜩 2018/06/18 09:47

    전자선막 끔으로 설정해놓으신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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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8/06/18 09:48

    아니예요 전자선막 켜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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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iinug 2018/06/18 10:06

    측거점에따라 셔터랙이 늘어난다는것은 처음듣네요
    기본적으로
    미러리스는 셔터운동자체가 DSLR에 비해 한구간 더 길기때문에 dslr에비해 셔터랙이 조금더 긴 경향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3세대부터는 그 셔터랙이 더 짧아져서 무난한속도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다른이유로인해서 발생하는것이아닌가싶네요
    Af-s 사용시 미러리스는 미리초점을 검출했다고 띄우고
    후로 워블링이 살짝진행되는경우가있습니다
    그걸 셔터랙이라고 생각하시는것이라고 판단됩니다만
    Af-c위주로 사용하시면 괜찮을겁니다.
    저조도에서 더 발생하는이유는
    저조도정확성을 위해 워블링이 더 느리고 크게 발생하기때문이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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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8/06/18 10:15

    모든 촬영이 AF-C였으나 실험을 위해 AF-S에서도 해보았었습니다.
    제가 A7M3가 두대 있는데 두대 모두 같은 비율인것으로 보아 바디의 불량을 의심하기는 힘들것 같고
    말씀하신대로 측거점에따라 셔터렉이 달라진다는것은 제 지식밖의 일이라서 많은 분들의 공유를 요청드려 봤어요.
    어쩌면 제가 아직 소니 미러리스에 적응을 못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으니 이런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의 경험과 의견을 통해 배워보고자 합니다.
    발생하는 상황은 AF-C에서 심지어 사전AF까지 켜있는 상태였는데
    AF를 위한 워블링은 없었던 상황이다 보니 다른 어떤 이유를 찾기위해 조금 더 실험을 계속해 보면서
    여유가 되는대로 여러가지 렌즈를 구입하며 비교해볼 계획입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드리구요 번번히 좋은 말씀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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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피르〃 2018/06/18 10:13

    야외에선 전자선막켜기도 힘든데 전자선막을 끈 상태에선 셔터랙이 좀 느껴지죠
    아쉬운대로 연사로 커버하긴 합니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a9의 전자셔터는 셔터랙이 아예 없다시피하니 이게 참 부러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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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8/06/18 10:16

    음...A9....흠....
    돈을 모아야 하는 것이 답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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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자부활전 2018/06/18 10:16

    흐음....가끔 카메라가 좀 느려지기도 하더군요.....다이얼 반응 및 메뉴반응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느려질때가..간혹 있는것 같아요.
    아 그리고 라이브뷰기능을 끄면 심도미리보기와 노출미리보기가 안되긴 하지만, 조리개를 조여놓지 않아서인지 모든 반응이 다 빨라집니다. 심지어 af-s에선 셔터렉도 조금 줄어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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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8/06/18 10:17

    아하..라이브뷰 효과 끔은 실험을 안했네요.
    대단히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왠지 이곳에 해답이 있을것만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팍!!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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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01/01 09:00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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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터팬72 2018/06/18 10:23

    a9사용자입니다 a9전자셔터에서도 셔터렉이 좀 느끼지긴합니다
    네이티브이서도 미세하게 느껴지도 이종교배할때는 완전 체감할정도로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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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터팬72 2018/06/18 10:26

    아 참고로 af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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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8/06/18 10:53

    네네 맞습니다. 이종교배시에는 확률이 대폭 증가하더라구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탐구해 나가는 재미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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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캐논/빤요미 2018/06/18 10:24

    그래서 아직은 dslr dslr 하나봐요 ...다시 넘어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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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8/06/18 10:54

    다시 돌아갈 정도는 아닙니다만 해결방법은 찾고 싶네요.
    방법을 알면 적응하던지 극복하던지 할수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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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나나s™ 2018/06/18 10:24

    전 AF우선으로 해놓으니 mc11+탐아빠에서 셔터랙 작렬하네요. Afs afc안가리고 거의 매번 그럽니다. 균형강조로 하고 나서 거의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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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8/06/18 10:55

    역시 이종교배는 어떤 단점이 극대화되나 보군요.
    좋은 경험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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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다시돌아갈래 2018/06/18 10:28

    설정에 af우선 셔터우선 이걸로 조절 되는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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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8/06/18 10:55

    그것도 한번 참고해서 해보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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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므나세브라임 2018/06/18 10:37

    저조도, af 우선 설정인 경우, 그리고 색상 패턴에 따라 이건 위상차와 컨트에서 af 잡는데 알고리즘 문제 정도 아닌가 싶네요.
    소니 문제가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그 칭찬 받던 삼성 nx1 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신 미러리스에는 dslr보다 구라핀이 별로 없었죠.(저조도 구라핀은 미러리스도 고질적 문제이긴 합니다.)
    셔터우선 설정 하면 많이 좋아지긴 할 겁니다. 그리고 초점창 넓히면 더 낫죠.
    대신에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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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8/06/18 11:00

    전설의 NX1 말씀을 하시니 일단 묵념하고 답글 달아야겠네요.
    개인적으로... 이대로 묻히기에는 너무나 아깝다...그런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아쉬움입니다 삼성카메라는...
    원래는 AF-ON 자리가 손이 편해서 거기다가 EYE-AF를 할당했었는데
    이.증상에 대한 해답을 찾을때까지는 AF-ON을 그냥 쓰고 AEL에다가 할당을 할 작정입니다.
    반셔터로 하려고도 했습니다만 저와 또 게시판의 후기들을 보니 3세대 바디가 반셔터에서 그냥 릴리즈가 작동해버리는 간헐적인 단점도 있더라구요. 그것도 두번이나...
    측거점을 크게 하는것은 좀 어려울것 같고 말씀하신대로 셔터우선을 통해 AF-ON과 병행하면서 차차 방법을 찾아봐야 겠어요.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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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므나세브라임 2018/06/18 11:07

    nx1 은 정말...
    테스트버전, 그리고 막 출시되었을 때 단점이나 문제점 지적하면 바로 개발진에서 연락와서 설명해 주고, 어떻게 수정하겟다고 바로 피드백해가면서 하나 하나 제대로 만들어 갔죠. ^^
    그 때 같이 연락했던 연구진 분들 잘 계시나 모르겠네요. 그분들 정말 열정으로 만들었었는데요... 오랜만에 nx1 다시 구해볼까 생각도 드네요... ^^ as 문제 때문에 내보냈는데 그립네요...
    그리고 저조도일수록, (실내인경우가 많겠죠) 그리고 벽지나 특정색상 유사색상등이 이어진 곳등에서 빈번하게 af 못 잡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건 그냥 알고리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m3를 테스트만 했기 때문에 잘 모르겠는데, 원래 소니카메라에서 캐논에서 오신분들은 보라나 레드등 특정 색상 색 잡는 것도 힘들어합니다. 몇가지 특징이 있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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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8/06/18 11:14

    와~세상에 그 전설의 레전드에 함께 하셨단 말입니까
    원래부터 네임드 유저이신줄은 알았지만 이정도까지 깊고 넓으실줄이야...
    부럽기 짝이없네요.
    얼마전에 기사 보니까 삼성에서 또 이번에는 무슨 새로운 센서를 개발했는데 이면조사 센서나 적층형 센서에 비해서 수십배 빨라진 효율인가 보더라구요.
    망할놈들..그 좋은 기술을 두고 왜 카메라 시장을 캐니소에 내주고 있는지...
    물론 마빡에 삼성 찍혔다고 무시하는 소비자의 선입견도 한몫을 했을테지만 삼성에서 꼭 좀 다시한번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요.
    므나세브라임 님께서 연줄이 닿으시면 어떻게 힘좀 써보시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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