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세계물 세계관에서의 음식물의 변화

현실이 힘들수록 이세계물이 흥한다던데 얼마나 먹고 살기 힘들면 '맛있다' 는 개념이 없는 사회여야 현실보다 어려운건지;; 이세계가 탈출이 아니라 구원자로 연결되는게 일본스럽네요ㄷㄷㄷ

이세계물이라는게 현실도피 욕구의 대리만족이라서...
현실에선 별볼일 없는 인간이 이세계 갔더니 아무런 노력도 없이 손쉽게 사기적인 능력을 얻어서 인생 쉽게 풀인다거나, 중세 수준의 원시적인 이세계에서 현대상식을 이용해 우월감을 만끽한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많죠.
그러다보니 이세계물에 등장하는 건물이나 갑옷,무기를 보면 적어도 중근세 수준의 기술인데, 문화나 지식수준은 석기시대 수준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아요. 감정이입하려면 주인공이 뛰어난 인물일 수는 없는데, 우월감 느끼려면 남들보다 뛰어나야하니 이세계를 쓰레기 수준으로 깎아내리는거..
어차피 판타지니 고증이 필요 없다지만, 이세계물은 그런 정도가 아니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찍어냄..
능력도 인성도 쓰레기인 주인공이 인생 쉽게 사는 이야기 쓰는 작가들은 만화도 쉽게 그리려 하네 싶기도 하고,
혐한이나 이세계물이 유행하는 거 보면, 일본 사회 전반적으로 열등감이 상당히 퍼져있구나 싶기도 하네요.

엘프들의 음식문화가 계속 쇠퇴한 결과 입이 퇴화된 게 프로토스인가봐요

저거 첫번째 작품까지는 나름 괜찮음.. 끼얏호우가 좀 있기는 한데, 납득이 안되는 전개까지는 안나옴. 설정도 나름 현실적이고.
그래도 일뽕은 좀 빼라 시발

못먹을 수준인건 이해합니다.
냉장고 유통 재료 보관의 다양화 등이 식문화에 끼친 영향은 진짜 어마어마하니까요.
산에서 나는 감 드셔보신분 계십니까? 맛도 모양도 우리 생각하는 단감과는 거리가 많이 멉니다.
그런 품종 + 유통 보관의 발달이 좀 떨어지는 상태라면 저기서 현대인이 맛있게 먹을게 얼마나 될지는 ...

말 하는 것과 숨 쉬는 것 외에도 입을 사용하는 방법은 많죠 :)

첫번째 짤의 저렇게 투명한 맥주잔은 중세 기술로 만들기 어려울텐데..만들수 있어도 가격이 엄청날텐데..

인류 최초의 요리는 불구덩이 속에 떨어트린 고기를 다시 꺼내서 먹은 '레어' 수준의 티본 스테이크라는게 이쪽 학계의 정설 아님?

쥐이럴 하지 말어라

그나마 두번째 작품은 대놓고 설정이 "이쪽 세계는 음식이 너무 엉망이라 신이 데리고 왔다." 라는 설정이 붙기라도 했지만... 저 엘프 어쩌구는 할 말이 없음...

일본 과거 회상하는건가
일본도 종교랑 환경적인 이유로 고기를 대중적으로 먹기 시작한건 메이지유신 이후라 200년이 안됐죠
그래서 적극적으로 육식을 먹으라고 나라에서 권장했을때 다들 삶아 먹는 정도였고
고기를 굽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꽤나 인정받는 요리사 였을정도였다고 책에서 봤네요.

던전밥은 이세계 이동물이 아니라 없나

작가가 빡대가리면 이세계인들이 원시인보다 못한 수준이 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