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기사가 사라진 이유

중세엔 지금은 상상도 못 할 종류의 괴물이 살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달팽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인류는 이게 뭔소린가 하겠지만, 그건 인류의 노력에 의해 거대 달팽이가 멸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거대 달팽이들은 중세까지도 인류의 위협이였고, 당시 기사들은 인류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어간다.

그리고 이는 당시의 문학 작품에 자세히 묘사된다.

고작 방패랑 검 가지고 달팽이를 상대하려던 용감한 기사!

당연히 끔살당한다.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곤봉을 챙겨온 팔라딘.

그러나 그가 상대하는 달팽이는 위의 달팽이보다 거대했다.

그는 수세에 몰려 움추려들었고, 결국 그도 끔살당한다.

 이번엔 장병기를 챙겨온 기사다.

그러나 그가 상대하는 흑달팽이는 그에게 기생 뱀을 발사했다.

뱀은 장병기를 감싸며 올라가 그를 죽였다.

말을 타고, 작고 약한 개체를 향해 돌격하는 기사.

위의 기사들 보단 현명했다.

그러나 남겨진 이야기에 따르면, 이후 아무도 그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달팽이에게 패배하여 신에게 기도하는 기사다.

그의 장렬한 최후를 엿볼 수 있다.

이렇게 기사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인류가 발명해낸게 머스킷이다.

인류는 화약의 도움으로 간신히 거대 달팽이를 멸종시켰다.

그러나 인류의 환히도 잠시, 이번엔 거대 민달팽이(Slug)가 나타나 인류의 존속을 위협했다.

이들은 기존의 머스킷으로는 상대할 수 없었다.

그들을 잡기위해 슬러그탄이 발명될 때까지, 인류는 민달팽이의 위협에 끊임없이 시달렸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