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파릇파릇한 대학교 1학년입니다.
얼마전 제 생일때 있었던 일 입니다. ㅋㅋㅋㅋ
생일파티를 하고, 생일주를 먹게 됐죠.
원래 술을 먹고 토하는게 일이라서 ... 그냥 먹고 토 할 생각으로 먹어요.
그렇게 생일주를 먹고 저는 어느 순간부터 기억이 끊기고
눈을 떠보니깐 친구 자취방에 쓰러져 있더라고요.
변기에는 피토가 가득했고, 기절해있던 저를 친구하고 학교 선배께서 발견하고 응급실로 옮겼습니다.
근처에 있는 병원이 서울대 병원 뿐이라서, 가면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해서 다른 대학 병원으로 데려갔다네욤...
아직 술에서는 덜 깬 상태라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기억나는 부분은 위 세척을 하는 부분이었어욤.
식도하고 위에서 출혈이 있고, 제가 극심한 울렁거림을 호소해서 잔류 알콜 제거겸 검사할 겸 위세척을 진행했어욤.
코로 호스를 넣어서 위까지 넣었기 때문에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그 고통스러움은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렇게 밤새도록 울렁거림 가라앉는 약물을 투여받고, 간호사분들의 케어 덕분에 살아 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내시경으로 약간 출혈이 있는 부위를 잡고,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아마 제가 며칠전에도 술먹고 하루종일 토하고, 얼마전에도 MT갔다와서 하루종일 토하고 그래서 식도하고 위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이 어느정도 원인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생일주 먹은게 가장 큰 원인이었겠지만요)
3일정도 입원 했는데, 매일 매일 회진 때 마다 의사 선생님한테 혼났습니다. ㅠㅠ
3일동안 미음만 먹은 것도 정말 힘들었구요.(간호사분들 몰래 편의점에서 요거트 사다 먹긴 했어요.... 죄송해여)
그렇게 회복해서 지금은 잘 먹고 다닙니다. 그 이후로 술은 쳐다도 안보구요. 병원비가 많이 나오긴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술 조심합시다.... ㅎㅎ
https://cohabe.com/sisa/639032
술 조심 해야 되겠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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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그나마 그정도 버틴듯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의사선생님 말로는 식도는 50대 수준 이라고 합니다ㄷㄷㄷㄷㄷ
그러자 죽는거죠 뭐
처음으로 술 먹다가 죽을 수도 있구나를 느꼈었네요 ... ㄷㄷㄷㄷ
얼마나 드셨길래 그래요. 근데 20대땐 좀 마시면 항상 토했던 기억이...
생일주로 먹어서 잘 모르긴 하지만 ... 소주 3병이상은 들어갔던거 같아요. 원샷으로 먹은게 문제긴 하겠지만요 ㅠㅠ
와... 멀쩡하면 이상할 정도군요.
ㄷㄷ소주 3병을 원샷하면 급성 알콜중독으로 그냥 죽을수도 있단...ㄷㄷ
고생 했어요. 그때가 좋아요.
저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당 ㄷㄷㄷㄷ
30대로 넘어가니까 몸이 버티질 못하네요;;
그렇군요 ...
술은 항상 적당이무야됨
맞아요 ㅜㅜ 술은 너무 위험합니당
피똥싼 1인
술 먹고 토하는게 일상 되면
30살쯤 되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짜 개고생하구요.
차후에 식도에 암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먹지 말든가 토를 하지말든가 하세요;
아마 이 일이 없었으면 술먹고 토하는 버릇 못 고쳤을 거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당
주변에 그렇게 고생하는 분들 몇 있어요.
죽은사람도 있고요. 심각합니다.
ㅎㅎ 그나이때 친구랑 둘이서 대꼬리 1병씩 나발불었는데 ㄷㄷㄷ 소주는 혼자 8병까진 마셔봤고...지금은 소주1병에 취합니다 ㄷㄷㄷ
ㄷㄷㄷㄷㄷㄷ.. 혼자 8병...ㄷ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 대학시절에 1학년 학생이 동기들과 술먹고 혼자 자취방 들어갔는데 며칠뒤 토하다 죽은채로 발견됐습니다. 토하다 질식해 죽은거죠. 님처럼 옆에 누군가 있었으면 살 수 있었을텐데...
저도 아마 친구가 발견 못했으면 죽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 들어요
신교대퇴소해서 미친듯이 신나할때
분유먹던 애한테 술 조심하자 얘기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내가 기억도 안나는데 인사사고냈으면 인생종치는거쥬
ㄷㄷㄷㄷㄷㄷㄷ
명륜동에 있는 학교 다니세요?
네... ㄷㄷㄷㄷㄷ
이 결심 절대로 잊지마세요.
담배 못끊듯이 술 못끊는 사람 참 많이 봤어요. 제 주변에 술만 마시면 -_-말로 꼭 사고치는 상놈이 있는데 맨날 후회하면서 술 안마시겠다면서 꼭~ 또 술자리에서 자제하겠다면서 한 번 들어가면 마구 넣다가 어느새 또 말로 사고치고..아주 가끔 이걸 줘 패버리고 싶을 때가...
술은 딱 기분 좋을 때까지만 마시는 걸로 하세요. 젊을 때라 또 술 많이 마시게 될, 친구들이 꼬임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단호하게 잘라내세요. 그래야 평생 몸 지킵니다.
술 마시고 싶을 때면 피토한 사진 보면서 계속 다짐하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당
건강보험의 위엄
진짜 의료비 저렴하죠 우리나라...
그 난리를 치고 사람을 살렸는데 내는 돈은...
건강보험이 이런데에도 쓰이는구나...
그러다가 피 갈아요 우리 학교 선배처럼
술을 먹고 필름이 끊길정도에 그게 습관화 되면
나중에 치매 걸릴확률이 매우 높아요.
주위 사람들도 술 먹고 필름 끊기면 이 말 해주고 꼭
끊어라 합니다.
저도 20살때 소주 종이컵(스틱커피마시는거) 꽉 채워서
두 잔째 원샷 때리는 중에 필름끊기고 ;;
화장실에서 피토하면서 깼습니다 ...
목 엄청부워서 일주일은 아무것도 못먹겠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