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질문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no=995885 을 통해 A7M3에서 A7R3로 결정해도 괜찮은지 질문을 남겼었는데 풍경사진을 주로 담는 저의 사용 성향에 맞게 많은 분께서 R3모델을 추천해 주셔서 M3에서 R3로 결정하는 데 궁금한 점도 해결할 수 있었고 어느 정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댓글을 통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A7R3 결과물 파일의 용량압박이 카메라를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가요?
지난 질문에 댓글이나 SLR 게시글을 통한 정보를 찾던 중 유일하게 많이 거론되는 바디의 단점 중 파일 용량압박이 심하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로 인하여 구입을 포기하고 A7M3로 가신 분들이 있을 정도로 정말 R3바디를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가? 이 점이 궁금합니다. 저는 R3바디를 사용 할 경우 결과물에 따라 비 압축 RAW 및 압축 RAW 파일은 4TB 외장하드에 따로 보관하고 보정이 완료된 파일 및 마음에 드는 결과물 일부만 PC 하드디스크 및 웹 클라우드에 저장할 생각입니다. SNS에 올릴 용도라면 Jpeg파일은 슬롯 2번 메모리카드에 따로 저장해 두었다가 리사이즈하여 PC하드디스크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여 보관할 생각입니다.
4TB하드디스크를 추가하면 R3 사용에 큰 문제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2. PC사양은 그럭저럭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는가? 하지만 4K모니터가 없는 PC라 R3사용은 말짱 도루묵?
R3의 큰 장점인 고화소!
이 고화소를 제대로 느껴 고화소 뽕을 맞으려면 4K모니터가 필수라고 하는데 한가지 큰 걸림돌이 있다면 4K 모니터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R3바디와 G마스터 렌즈 하나 구입할 예정인데 4K모니터까지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좀 되고
구입하더라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모니터가 IPS LED 모니터인데 그냥 계속 사용해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PC사양의 경우 원래 게임을 주로 즐겨하는 사람이라 오래되었지만, i7-3770 CPU와 최근 업그레이드 한 16GB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정 공부를 다른 PC로 하고 있지만 저의 PC의 Adobe 구독 문제로 RAW파일을 한번도 열어 본 적이 없어
RAW파일을 읽고 보정하는데 큰 문제점은 없을것 같은데 PC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 문제가 추가적으로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냥 M3 사용하면서 모든 추가적인 환경이 갖춰지고 보정실력을 좀 더 키워 추후에 R3로 갈지, 아니면 마음 편하게 R3로 가서 고화소로 찍은 풍경사진 결과물을 가지고 만족할지..R3로 마음은 굳어졌지만 하루에도 계속 마음이 바뀌내요. ㅠㅠ R3 가격도 많이 착해졌는데 말이죠.
https://cohabe.com/sisa/637672
A7R3 결과물 용량 및 PC사양 및 기타 추가적인 궁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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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 고고싱~~~
용량압박은 사실입니다 ㅎㅎ
4TB로 비압축RAW파일 4만장정도 저장 가능합니다.
용량의 압박때문에 엠3으로 결정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매주 4천장 정도의 사진을 보정해야 합니다.
80메가를 상회하는 알3의 파일은 저에게 메리트가 아니라 패널티라고 생각했죠.
그러나 이것은 매주 4천장을 보정해야하는 저같은 사람들만의 사정입니다.
1년에 두세번 여행갈때 쓰고, 가족들과 외출할때 쓰고...그런 정도라면
크게 부담걱정 하실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고화소의 장점은 선명한 화질만은 아닙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일단 스냅을 남기고 크롭을 통해 구도를 천천히 결정할수 있다는 점은
고화소만의 장점이고 매력이죠.
사진을 잘라 구도를 만든다는 일이 강력히 추천할만한 일은 아닐지라도
편하게 이용해서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수 있다면 긍정적이라고 할수 있다고 봐요.
풍경사진을 많이 찍으신다면 알3 추천드립니다.
4k모니터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4k 모니터 아니더라도 고화소뽕은 충분히 맛볼수 있습니다. 100프로로 보면 엄청난 화질(디테일)에 감탄하게 되거든요. 저처럼 jpg만 찍으신다면 장당 20메가 정도됩니다. 고화소라 카메라가 버벅이냐는 질문이라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M3도 만져봤는데 r3와 반응속도 대등소이합니다. 사실 차이는 못느꼈어요.
업으로 raw화일을 수백장 수천장을 끊임없이 보정해야한다면 m3가 답일거 같긴 합니다. 업이라면 "충분"한 화질에서 최상의 속도로 결과물 제공가능해야하니까요.
1. 1장당 82MB 정도, 실제로는 86,000,000Byte 정도이며, 12.5장에 1기가 정도, 1테라당 12500장정도 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4테라면 5만장정도 되겠죠.
사실 이 부분에서 각계 각층 모두가 용량에 버거워 합니다.
직업적으로 하시는 프로 사진가라면, 웨딩 한타임에 2000장씩 찍으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2000장이면 164기가, 주말 4타임만 뛰어도 8000장 650기가에 육박하는 데이터가 됩니다.
이쯤되면 SD 가격도 부담스럽죠. 5만장 한달이면 우습게 차버립니다. (물론 여기서 셀렉은 하겠지만...
아마츄어의 경우 보통, 게임을 해도 500GB정도의 하드만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 제 메인 SSD가 현재 약 150GB정도 사용중이니까요.
특히 SSD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현재는 240/256 GB SSD 가 대세인데,
이 경우 오직 사진만을 위해서 서브 스토리지를 늘리는데 부담감을 가지시는분들이 많습니다.
제 경우 8+3+3 +@ +연결되지 않은 하드들로 스토리지를 구성중입니다.
근데 이렇게 운영하기가 쉽지않은건 사실이구요... 저도 하나하나 채워왔습니다.
( 물론 이지스토어 8TB덕분에 당분간은 여유가 있겠지만요 ^^ )
어쨌든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투자할수 있느냐 없느냐는 개인의 몫이구요 ㅎㅎ
2. 어차피 보정 프로그램에서 1:1 확대하면 되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4K도 의미가 없는게 원본은 8K급 이상입니다.
저도 그동안 FullHD sRGB 100% 어느정도 제대로 지원하는 모니터 써왔구요
물론 자금여유되면 큰 모니터와 4K를 지원하는게 좋겠지만,
꼭 써야한다! 는 절대로 아닙니다. 그냥 아닙니다도 아니고 절대로.
고화소 바디에 4K모니터가 꼭 필요하다! 라고 하는 사람 있다면,
그 사람의 모니터에 대한 이야기는 전부 무시하셔도 됩니다.
다만, sRGB 정도의 색공간은 100% 지원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시는게 좋고
캘리브레이터 하나 정도는 있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IPS도 종류가 많으니 어떤 종류인지 알아보시고,
글레어 즉 반사 재질이면 색에 대해서 크게 고민하지 않은 모니터라 생각하시면 되니 기대는 많이 하지마세요.
용량외에 스펙에 대해 조금 언급하자면,
저는 a7R, a7R2, D850 등 고화소 바디를 사용하면서도 i7-2600에 DDR 8GB를 써왔습니다.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해왔고, 모니터도 이번에 바꾸려고 하긴 합니다만....
처음 로딩이 좀 느리고, 변환이 좀 느린거 빼고는 작업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신 사양이 좋기는 좋지만, i9급이나 스레드리퍼급 아니면 어차피 성능 자체는 큰 변화가 없고요.
좀 여유있게 변환을 하신다 하면, 느려도 됩니다.ㄷㄷㄷㄷ
저는 변환시켜놓고 자거나, 출근을 합니다. ㅋㅋㅋㅋ
솔직히 위에 고민에서는 어느정도 되는급의 모니터를 구입하고, 컴퓨터를 바꾸는게 답이리라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4K 지원한다고 다 좋은게 아닙니다.
색영역이 넓다고 다 좋은건 아닙니다.
정확한 색과 높은 명암비, 그리고 낮은 색편차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 모니터는 생각보다 많지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이조, 벤큐 정도를 추천합니다.
지금은 사실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를 곧 쿼드로 K4200 으로 바꿔볼까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